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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재건축 현장을 발로 뛰며, 겸허한 자세로 정보를 기록합니다. 속도와 깊이를 중시하는 언론사입니다.

'비례율 84%' 가락삼익맨숀, 시공사 경쟁구도 윤곽…현장설명 진행

송파구 소재 가락삼익맨숀이 사업시행계획(안) 인가 후 지체없이 시공사 선정에 나선 가운데, 금일 현장설명회를 통해 시공사들의 사전 의향을 파악할 예정이다. 가락프라자 아파트를 두고 GS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치열하게 경쟁한 만큼, 가락삼익맨숀 또한 경쟁 구도가 만들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21일 정비업계 따르면 가락삼익맨숀 재건축 조합(이보근 조합장)은 이날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진행한 뒤, 내년 2월 16일까지 입찰제안서를 받을 예정이다. 현 시점에서 시공사 선정 총회는 내년 4월 20일로 예정돼 있다. 앞서 조합은 이달 11일 대의원회를 열어 시공사 선정계획(안)을 의결했고, 송파구청 검토를 거쳐 이달 13일 입찰공고를 낸 바 있다. 입찰 참여 시, 시공사가 내야 할 입찰보증금은 600억원이다. 총 공사비 예정금액은 6,340억원이다.

 

올해 11월 통과된 가락삼익맨숀 정비계획 변경(안)에 따르면, 추정비례율은 84.59%로 산출됐다. 총수입 추정액(1조8,776억원)에서 총지출 추정액(6,723억원)을 뺀 뒤, 종전자산평가 추정액(1조4,248억원)을 나눈 결과값이다. 종전자산평가는 작년 11월 기준 KB부동산시세 및 실거래가를 고려해 추정됐다. 재건축 사업 미동의자를 제외한 조합원들의 종전자산 추정액은 ▲31평(14.2억원, 405세대) ▲38평(15.5억원, 286세대) ▲45평(16.6억원, 143세대) ▲52평(17.8억원, 95세대) 등으로 계산됐다.

 

주택공급계획(안)에 따르면, 공급 예상 물량은 총 1,531세대(임대주택 173세대 포함)다. 분양주택(조합원·일반)은 ▲59㎡(421세대) ▲74㎡(126세대) ▲84㎡(536세대) ▲104㎡(270세대) ▲129㎡(5세대) 등이며, 임대주택(173세대)은 모두 59㎡로 지어진다. 상한용적률과 법적상한용적률은 각각 248.64%, 299.98% 이하로 계획이 수립됐다. 최고 층수는 31층, 높이는 125m 이하다.

 

토지이용계획(안)에 따르면 사업대상지 면적은 59,721㎡로, ▲공동주택 획지(54,221㎡) ▲공원(4,950㎡) ▲구립어린이집(550㎡) 등으로 구성된다. 공원과 어린이집이 조합에서 만든 후 기부채납하게 된다. 기부채납은 토지 5,500㎡, 건축물(환산부지) 188.7㎡다. 재건축을 통해 조합원들이 기부채납해야 하는 순부담 면적은 5,688.7㎡로, 이를 사업대상지 면적(59,721㎡)으로 나누면 약 9.5%다. 건축물을 기부채납하게 될 경우엔, 환산부지로 계산해야 한다. 환산부지는 공공시설 설치비용을 부지가액으로 나눈 값이다.

 

사업성을 결정짓게 될 용적률 체계는 ▲기준용적률(210%) ▲허용용적률(220%) ▲상한용적률(248.64%) ▲법적상한용적률(299.98%)로 구성됐다. 기준용적률에서 허용용적률로 가기 위해 받은 10%p 인센티브는 녹색건축인증 1등급과 건물에너지효율 2등급, 신재생에너지이용 2등급으로 받아냈다. 허용용적률에서 상한용적률로 가는 과정에서 받은 용적률 인센티브(28.64%)는 앞서 언급한 기부채납 대가로 확보했다. 상한용적률에서 법적상한용적률로 가기 위해선, 용적률 인센티브(51.34%)의 절반을 공공임대주택으로 지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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