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례 없는 속도로 재건축 사업을 진행 중인 대교가 '정비사업의 꽃'으로 불리우는 관리처분계획(안)을 수립, 곧장 이달 3일(화) 영등포구청에 접수할 예정이다. 조합이 설립된 이후 2년여 만에 이뤄낸 값진 결실이다. 이날 현장에는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을 비롯, 여의도와 목동 재건축 단지를 진두지휘하는 다수의 집행부가 축하 목적으로 함께 자리했다. 헤더윅 스튜디오의 설계(안)과 실물 모형도 조합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일 정비업계 따르면 여의도 대교 재건축 조합(정희선 조합장)이 총회 안건으로 상정한 관리처분계획(안)과 2026년 조합 예산(안), 기본이주비(6억원) 대출을 위한 금융기관 선정 등을 모두 통과시켰다. 서면결의·현장투표에 참여한 조합원 97%가 찬성표로 화답했다. 대교는 최대 49층 높이로 4개동, 총 912세대를 짓는 재건축 현장이다. 조합원 물량(576세대)을 제외한 일반분양 190세대가 향후 분양시장에 풀리게 된다. 관리처분계획(안) 수립 시점 비례율은 약 84%다. 일반분양가는 평당 9,000만원으로 가정했다.
금번 총회는 조합원들의 종전자산 주택을 신축아파트 입주권으로 형태를 바꾸는 중요한 인허가 절차다. 대교는 이 자리에서 조합 직발주로 선정한 해외설계사 헤더윅 스튜디오(Heartherwick Studio)와의 비저닝 스터디(Visioning Study) 결과물을 대외적으로 공개했다. 토마스 헤더윅은 작년 11월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하는 총회에서 개략적인 컨셉 설계만 제시했는데 4개월 간의 실무협의를 거쳐 설계 방향성을 구체화시켰다.
토마스 헤더윅은 대교아파트 5동 11층에서 여의도 여자고등학교 쪽 방향을 바라본 소감으로 전 세계 대도시에서 찾아보기 힘든 유려한 곡선의 '산'을 먼저 언급했다. 이를 메인 컨셉으로 4동의 타워형 건물 역시 산의 능선, 혹은 한강의 물결처럼 설계했다. 정희선 조합장 역시 획일화된 재건축 사업에서 벗어나 외부의 시각에서 대교를 바라봤을 때 건축 디자인적으로 완벽히 차별화된 모습을 구현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교는 올해 하반기 조합원 이주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보통은 관리처분계획(안) 수립 이후의 다음 총회에서 다뤄지는 '이주비 대출 금융기관 선정' 안건 역시 이번에 미리 의결을 받았다. 분양신청을 진행한 조합원 570세대에 6억원을 곱한 3,420억원이 총 기본이주비 금액이며, 추가이주비는 조합원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해 약 5,200억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추가이주비는 삼성물산의 지급보증을 받아 조달할 예정이다.
1975년 9월 준공된 대교아파트는 총 4개동 576세대로 구성돼 있다. 사업면적은 총 33,418㎡로,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1단계 종상향을 전제로 사업계획(안)이 수립됐다. 여의도 대교의 협력업체 라인업은 ▲시공사(삼성물산) ▲설계사(에이앤유디자인그룹) ▲세무·회계(정일회계법인) ▲친환경인증·교육영향평가(이에이엔테크놀로지) ▲감정평가(삼창·제일) 등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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