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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미륭, 사업시행계획 수립·포스코 선정 '한꺼번에'…17일 총회

송파구 가락미륭아파트가 사업시행계획(안) 수립 및 포스코이앤씨 선정 안건을 올해 정기총회에 동시 상정키로 결정했다. 건축심의를 완료한 가락미륭아파트는 송파구청에 인가를 득하기 전, 조합원 총회에서 의결 절차를 거쳐야 한다. 시공사 선정은 2차례 입찰을 진행한 결과, 포스코이앤씨만 단독 응찰함에 따라 수의계약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16일 정비업계 따르면 가락미륭아파트 재건축 조합(변용기 조합장)은 이달 17일(토) 오후 2시 열방성결교회에서 2024년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안건은 ▲제1호(사업시행계획안 승인) ▲제2호(공동사업시행 건설업자 선정) ▲제3호(건설업자 계약체결 위임) ▲제4호(2024년 조합 예산 승인) ▲제5호(자금 차입) ▲제6호(입찰보증금 사업비 대여금 전환 및 집행 승인) ▲제7호(2024년 정기총회 참석수당 지급) 등이 상정된다.

 

금번 정기총회는 포스코이앤씨를 시공사로 선정하는 안건이 포함돼 있어,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기준 제35조(건설업자 등의 선정을 위한 총회의 의결 등)에 따라 토지등소유자의 과반수가 직접 출석해 의결해야 한다. 총회가 무산되지 않으려면, 토지등소유자 절반 이상이 현장에 직접 나와 투표해야 한다는 말이다. 이때, 서면결의서를 제출한 자는 직접 참석자에 포함되지 않는다. 성원 부족으로 총회 무산 시, 금전적 손해가 발생한다.

 

설계업체인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가 산출한 공사비 예가는 2,238억원(VAT 별도)으로, 건축연면적 99,995㎡(지상 61,710㎡+지하 38,285㎡)를 기준으로 책정됐다. 앞선 건축연면적은 향후 사업시행계획(안) 인가를 받는 과정에서 변동될 수 있다. 총 공사비를 건축연면적으로 나눈 평당 공사비는 740만원이다. 최근 GS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맞붙은 가락프라자 아파트의 공사비 예가(780만원)보다 40만원 적다.

 

가락미륭아파트는 지난 2019년 제14차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수정가결 받으며, 구역지정이 이뤄졌다. 2020년 지정고시된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가락미륭아파트는 재건축 사업을 통해 총 612세대로 탈바꿈한다. 60㎡ 이하 세대 수는 249세대, 60-85㎡ 이하 세대 수는 363세대로 계획됐다. 용적률 체계는 ▲기본용적률(210%) ▲허용용적률(230%) ▲상한용적률(230%) ▲법적상한용적률(299.25%)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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