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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훼밀리타운의 설계자 선정 결선투표가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조합원들의 기대감도 재차 고조되고 있는 분위기다. 최종 후보에 오른 2곳은 해안건축과 나우동인이다. 결선투표 관련 소모적인 이슈가 있었지만, 집행부는 원칙에 입각해 공정한 선정이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왔다. 결선투표를 일주일 남짓 남겨둔 시점, 하우징워치는 이종한 위원장(사진)과 만나 다사다난했던 설계자 선정 과정과 올해 목표 과업들을 들어봤다. 추진위는 현재 서울시 최종 유권해석에 따라 결선투표 총회를 준비 중이다. 앞서 서울시는 '주민총회 의결에 따른 선정이 가능하다'는 취지의 유권해석을 내놓았다. 이종한 위원장은 "지침을 준수해 공정하게 절차를 밟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설계자 선정 총회의 안정적인 개최를 자신했다. 관전 포인트는 어떤 설계사가 추진위가 강조한 주안점을 설계에 충실히 반영했는지 여부다. 앞서 모든 설계사에 공통적으로 ▲1단지-2단지의 연결성 (관통도로 활용법) ▲기존 토지이용계획(안) 따르기 ▲도계위 범위(용적률 300%) 준수 등의 세부 지침사안을 전달한 바 있다. 이종한 위원장은 "우리 단지는 고도제한 탓에 최고층수가 26층에 머무르는 태생적 한계가 존
'정비사업'이란 단어를 정확히 둘로 쪼개보면, 공공의 관점에서 우선시 될 '정비'와 민간의 영역에서 중요시 여기는 '사업'으로 나뉜다. 주민들이 정비사업을 진행하며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곳은 구청이 아닐까 싶다. 인허가권을 가진 구청이 실질적으로 의지를 갖고 적극 행동하느냐 여부에 따라 관내 사업속도가 달라지는 탓이다. 2만6,000여세대에 달하는 목동 14개 재건축 단지의 모습이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표 사례다. ◆ 야유에서 환호까지 4년 걸렸다…목동 재건축 속도 붙은 까닭은 필자가 이기재 양천구청장을 먼 거리에서 처음 바라봤던 때는 지난 2022년 12월 14일이었다. 이날은 양천구청이 목동 재건축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설명하는 자리였다. 4년 전 현장 분위기가 고스란히 기억난다. 목동1-3단지 주민들은 조건 없는 종상향을 원했지만 서울시에서 그 반대급부로 공공임대주택을 제안한 것에 부당함을 느껴 터져나온 '야유'였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주민 재산권 복원을 위해 고군분투함을 알렸다. 야유가 환호로 바뀌기까지 거진 4년의 시간이 걸렸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이 민선 8기로 취임하던 그 당시만 하더라도 안전진단조차 완료되지 않은 상태였다. 그랬던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이하 에이앤유)는 회사명에서도 읽혀지듯 '도시 환경(Urban Context)'의 가치를 살릴 수 있는 건축을 지향합니다. 가장 먼저 머리를 맞대고 도시적 공간구성에 대한 고민부터 시작하죠. 정비사업은 공공성(도시계획)과 개별성(건축설계)의 균형점을 정확하게 찾아낼 때 인·허가 등 후속업무 진행이 순조로워집니다. 또한, 도정법에 따른 절차법으로 진행되는 만큼, 각각의 단계마다 서울시와 자치구의 인·허가를 받아야 하니 대관의 영역이 매우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김재석 에이앤유 대표이사(사진)가 하우징워치와의 만남에서 꺼낸 화두는 '도시'다. 특히 많은 이들이 거주를 희망하는 재건축 단지들의 경우, 도시적 환경의 우수성과 단지의 거주성이 조화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국내 고급주거의 대명사인 ‘반포지구’ 역시 도시와 건축계획이 통합된 에이앤유의 건축 철학이 담긴 결과물이라고 덧붙였다. 에이앤유는 국내 고급주거 아파트를 리딩한 아크로 리버파크(2016년 준공)와 래미안 원베일리(2023년 준공)의 건축 설계사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2015년 서울시 주거정책의 방향성이 담긴 [한강변 관리 기본계
재개발·재건축 물건을 소유한 조합원들의 지상 최대 과제는 '준공 후 입주가치'로 귀결된다. 정비사업의 근원적 목표 자체가 자산가치 상승에 맞춰져 있는 까닭이다. 아파트값을 좌우할 다양한 요인이 존재한다. 이중에서도 우리네 일상 생활속에서 가장 많이, 가장 밀접한 것이 바로 바닥 마감재다. 실입주를 마친 뒤 조합원들의 삶의 질을 결정할 환경이기도 한 만큼 제품의 품질과 사후관리(A/S) 중요성은 꽤나 큰 편이다. 이정빈 ㈜하농 대표(사진)는 하우징워치를 만나 가장 먼저 원목마루에 사용되는 통나무 모형부터 책상 위에 불쑥 올려놓았다. 통상적인 회사 소개가 아닌, 나이테가 선명하게 보이는 통나무의 향부터 맡아볼 것을 권했다. 실제 회의실 안은 인위적인 디퓨저 향 대신 나무 냄새로 가득했다. 올해로 32년차의 업력을 가진 ㈜하농은 이탈리아 원목마루인 리스토네 조르다노(Listone Giordano)를 주력 브랜드로 둔 기업이다. 리스토네 조르다노는 프랑스 폰테인에 직접 제재소를 운영하는 세계 유일의 브랜드다. 동일한 원산지에서 원재료(나무)를 수급하고, 납품하게 될 프로젝트가 결정되면 이름표(Name Tag)가 붙어 수년간 관리·감독된다. 원목마루계 하이엔드 브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