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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건설사의 입찰 참여를 희망합니다'는 내용의 현수막이 한남5구역 곳곳에서 포착됨에 따라 정비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남뉴타운 내에서도 한강변에 자리한 핵심 입지임을 감안할 때, 현수막 단어 '모든 건설사'에 궁금증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한남5구역 조합이 해당 내용의 현수막을 게첩한 배경으로는 DL이앤씨의 단독응찰 가능성이 커진 데 따른 조합원들의 아쉬움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9일 정비업계 따르면 한남5구역 조합은 구역 내 곳곳(경로당·동빙고동 버스정류장·양지맨션 앞 등)에 모든 건설사의 참여를 환영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걸었다. 버스정류장과 경로당 등 주민들 왕래가 잦은 곳에서 현수막이 발견됐다. 현수막과 별개로, ▲삼성물산 ▲롯데건설 ▲DL이앤씨 ▲대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GS건설 ▲SK에코플랜트 ▲포스코이앤씨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에 참여 요청 공문도 최근 발송됐다. 한남5구역은 이달 대의원회를 열어 시공사 선정계획(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시공사 선정이 임박했음을 방증하는 대목이다. 조합은 이미 지난 해부터 도급순위 상위 10개사를 중심으로 입찰 참여 의향을 꾸준히 타진해 왔고, 간담회도 수차례 개최하며 시공사 선정 작업에
삼성물산이 한강변 포트폴리오 구축을 목표로 한남4구역과 신반포4차에 공을 들이고 있다. 2개 구역 모두 카카오톡 채널을 만들어 삼성물산 브랜드 가치 전파에 여념 없는 가운데,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한 래미안 원베일리 투어도 업계 이목을 끌고 있다. 공교롭게도 2개 사업장 모두 포스코이앤씨 또한 수주의향을 타진하고 있어 향후 경쟁입찰이 성사될 경우 부산 촉진2-1구역 설욕에 나설지도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8일 정비업계 따르면 삼성물산은 한남4구역과 신반포4차 조합원들을 타겟으로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한남4구역 수주를 위한 홍보 슬로건은 '한남의 새로운 미래, 삼성물산이 함께 합니다'며, 신반포4차는 '반포의 CLIMAX(절정)로 재탄생하게 될 신반포4차 래미안입니다'를 홍보 메시지로 설정했다.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유튜브에 게시된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유튜브 동영상에서 눈길을 끄는 대목은 '래미안 원베일리'를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이다. 래미안 원베일리의 시공과 조경, 커뮤니티시설 등을 다룬 콘텐츠가 주를 이루고 있다. 신반포4차 조합원들을 대상으로는 래미안 원베일리 투어도 진행하고 있다. 2개 사업장(한남4구역·신반포4차) 모두 시공사
개포우성1·2차가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을 통한 재건축 사업을 추진한다. 1:1 재건축 추진 여부에 정비업계 관심이 모아진다. 8일 정비업계 따르면 개포우성1·2차 재건축 준비위원회는 지난 달 정비계획(안) 수립 및 구역지정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개포우성1·2차는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Fast-Track)을 통해 재건축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토지등소유자들에게 안내된 정비계획(안)은 서울시와 협의된 내용은 아니며, 재건축 준비위원회와 도시계획업체인 인토엔지니어링이 협의를 통해 만든 주민제안(안)이다. 1983년 사용승인을 받은 개포우성1·2차는 강남구 선릉로 120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사업면적은 90,592㎡다. 2014년 재건축 정밀안전진단을 완료했고, 서울시가 2016년 수립한 개포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안)에 포함됐다. 기적용된 용적률과 건폐율은 각각 179%, 13%다. 기존 세대 수는 1,140세대로 구성돼 있으며, ▲31평형(330세대) ▲45평형(600세대) ▲55평형(150세대) ▲65평형(60세대) 등으로 이뤄져 있다. 토지이용계획(안)에 따르면, 공동주택 획지와 정비기반시설 용지는 각각 83,501㎡, 7,090㎡다. 정비기반
"한강 조망권은 법적으로 보호받기 어렵습니다. 우리나라 법정에서 한강 조망권을 근거로 공사금지를 당하거나, 손해배상을 인정한 사례는 없습니다. 동부이촌동 한강리버뷰 아파트가 한강변 쪽 고층 아파트에 손해배상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경제적 가치, 보호받을 가치로 인정하지 않았죠. 여의도 대교아파트가 장미아파트를 상대로 한강 조망권 침해 관련 법률 이슈를 제기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합니다." 박일규 법무법인 조운 대표변호사(사진)는 최근 여의도 장미아파트 주민들을 만나 한강 조망권과 일조권 관련 PT 발표를 진행했다. 장미아파트는 현재 재건축 사업 초기 단계로, 최근 남쪽에 인접한 대교아파트가 한강 조망권 침해를 빌미로 소송을 진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주민들 사이 급속도로 확산된 바 있다. 이와 관련, 법무법인 조운은 한강 조망권을 보호받아야 할 가치로 인정한 판례는 없다는 점을 분명히 설명했다. 일조권 관련해서도 조합원들의 궁금증을 빠르게 해소시켜줬다. 대교아파트가 고층 아파트로 재건축했을 경우, 현재 14층에 위치한 장미아파트 일부 세대의 경우 일조권을 침해받을 수 있다. 일조권 침해는 수인한도 초과 여부에 대한 판단을 기준으로 결정된다. 수인한도란, 일
KB부동산신탁과 여의도 대교 조합원들이 과거 맺은 인연으로 인해 잠시 갈등이 빚어졌지만, 빠르게 종결됐다. KB부동산신탁은 최근 대교아파트의 정비계획(안) 공람공고 과정에서 영등포구청에 '민원'을 제기했다. 지난 2017년 예비 신탁사였던 시절 일정 단계까지 업무를 진행했는데, 현재 조합 방식으로 진행중인 정비계획(안) 변경 작업의 유효함을 묻기 위함이다. 업계에선 KB부동산신탁이 약 7년 전 정비계획(안) 동의서를 징구하는 과정에서 들어간 매몰비용을 회수할 수 있을지 여부와도 관련 있지 않겠느냐는 이야기다. 결론적으로 조합과 신탁사 간 원만한 대화로 이슈는 끝맺음됐지만, KB부동산신탁이 매몰비용을 청구하지 않겠다는 기존 약속과 다른 행동을 보였다는 점은 당분간 업계에서 회자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교아파트 조합원들은 여의도에 위치한 KB금융지주 앞에서 집회·시위까지 계획했다. 매몰비용을 청구하지 않겠다는 약속과 달리, 올해 상반기 잇따라 대교아파트를 상대로 여러 이슈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합과 신탁사는 대화를 통해 소득 없는, 불필요한 갈등을 만들지 않는 방향으로 원만하게 문제해결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대교아파트는 조합 체제로 재건축 사업을 진행하기
서대문구 홍제3구역이 현대건설과 1년여 넘게 진행해 온 공사비 증액 협의를 마무리한다. 조합은 이달 임시총회에서 조합원들의 의결을 받아 변경 도급계약(안)을 체결한 뒤, 이주 작업에 곧장 착수할 전망이다. 이주비 대출과 관련, 금융기관 선정 업무를 현대건설에 위임한 것도 이주 속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목적이 담겨 있다. 홍제3구역은 이주기간을 8개월로 잡았고, 기간 내 미이주 조합원들에겐 손해배상을 청구한다. 10일 정비업계 따르면 홍제3구역 재건축 조합(지정환 조합장)은 이달 11일(토) 오후 2시 새샘교회에서 임시총회를 열어, ▲제1호(조합 기 수행업무 추인) ▲제2호(조합원 지위 회복) ▲제3호(국공유지 제소전 화해) ▲제4호(현대건설 도급계약 변경) ▲제5호(자금 차입) ▲제6호(사업촉진비 자금 차입) ▲제7호(이주계획 수립 및 미 이주자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제8호(금융기관 선정) ▲제9호(정비사업비 변경안) ▲제10호(참석수당) 등을 의결할 예정이다. 현대건설과 조합이 합의에 이른 공사 조건은 ▲평당 공사비(784만원) ▲공사비 산정 기준일(23년 3월→23년 12월) ▲조합원 특별품목 기존과 동일 ▲분담금 납부 기준(계약금 10%-중도금 50%
미아2구역이 최근 두 차례 총회에서 부결된 재정비촉진계획(안) 변경 작업에 재착수한다. 지난 2021년 건축심의 반려·철회 이후 계속 제자리걸음이었던 미아2구역이 연내 재정비촉진계획(안) 인허가를 기점으로 사업추진 동력을 얻을 수 있을지 업계 관심이 모아진다. 조합은 토지이용을 개선하고, 분양주택의 상품성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재정비촉진계획(안) 변경 작업을 진행해 왔다. 13일 정비업계 따르면 미아2구역 재개발 조합은 이달 27일(월)까지 재정비촉진계획(안) 변경을 위한 동의서 징구에 다시 나선다. 미아2구역은 최근 열린 정기총회에서 재정비촉진계획(안) 변경을 위한 안건을 통과시키지 못했다. 작년 5월 출범한 신임 집행부는 송천초등학교와 공공청사를 이전하는 내용의 재정비촉진계획(안)을 수립해 안건으로 상정했다. 다만, 작년 12월 임시총회에 이어 올해 정기총회에서도 연달아 부결됐다. 재정비촉진계획(안) 변경을 위한 주요 내용은 ▲학교시설 변경(송천초등학교 현황면적으로 변경) ▲유치원 삭제(단설유치원→병설유치원) ▲공공청사 위치 변경 ▲도로(학교 및 공공청사 변경에 따른 진입도로 확보계획) ▲공원 변경(교통환경영향평가 결과 고려) 등이다. 조합은 성북·강북교육
코리아신탁과 코람코자산신탁이 마포구 망원동 455번지(가로주택정비사업) 사업시행권을 두고 수개월 간 눈치싸움을 벌인 끝에, 결국 공동사업시행을 맡기로 가닥을 잡았다. 망원동 모아타운 구역 내 위치한 455번지는 2개 신탁사가 각각 조합설립인가를 위한 동의서를 징구하면서 사업이 계속 답보 상태였다. 토지등소유자들의 불만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9일 정비업계 따르면 망원동 455번지는 코리아신탁-코람코자산신탁이 함께 사업을 진행하는 방향으로 결론이 났다. 당초 두 곳 신탁사로 토지등소유자 의견이 갈리면서, 양측 모두 조합설립인가를 위한 동의율(80%)을 채우지 못했다. 현재 망원동 모아타운 구역 내 신탁방식을 택한 곳은 ▲454번지(코람코) ▲455번지(코람코-코리아) ▲456번지·459번지(코리아) 등이다. 최근 지정·고시된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에 따르면, 망원동 455번지의 구역면적은 약 9,886㎡다. 8개 모아주택(가로주택정비사업)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예상되는 주택공급물량은 총 290세대로, 이중 임대주택은 59세대로 약 20%를 차지한다. 전체 건축물(52개) 중 노후·불량 건축물은 32개로, 노후도는 약 61%로 집계됐다. 주관사는 코람코
한남3구역이 6개월 만에 전체 이주대상(8,579세대)의 85%가 이주를 완료했다. 조합은 명도소송을 비롯해 다양한 법적 방안을 강구해 이주 작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16일 정비업계 따르면 한남3구역 재개발 조합(조창원 조합장)은 지난 15일부로 자진 이주기간을 종료했다. 작년 10월 말을 기점으로 조합원들이 자진해서 이주할 수 있도록 기간을 부여한 지 6개월 만이다. 한남3구역 이주 대상은 8,579세대로, 이중 7,280세대가 떠났다. 비율로 계산하면 약 85% 수준이다. 이주를 완료한 세대 수는 5,503세대이며, 공가처리를 진행하고 있는 세대 수는 1,777세대다. 조합은 이주 작업에 착수할 때부터 모든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명도소송에 착수했다. 미이주 조합원들로 인해 이주기간이 길어질 것을 염려한 행보로, 통상적으로 여겨지는 정비사업 관행이다. 조합은 명도소송 외에도 다양한 법적 대응을 강구해 조속한 시일 내 이주를 끝마칠 방침이다. 아직 이주하지 않은 세대 수는 1,260세대다. 한남3구역은 작년 6월 관리처분계획(안) 고시 이후 채 4개월도 되지 않아 이주를 개시했다. 자진 이주기간(6개월) 내 이주율 85%를 달성했다는 점은 사업장 규모를 감
광진구 자양7구역이 시공사 선정을 앞둔 가운데, 업무보고 및 사업현황을 설명하고자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주민간담회를 개최했다. 자양7구역은 한강뷰가 가능한 핵심 입지로, 다수 건설사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조합은 시공사 선정 작업을 성공리에 마무리한 후, 사업성 확보를 전제로 한 정비계획(안) 변경을 추진할 계획이다. 7일 정비업계 따르면 자양7구역 재건축 조합(조합장 이지원)은 최근 조합원들과 만난 간담회에서 사업 진행상황과 향후 추진일정을 공유했다. 현 시점, 조합원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현안 과제는 시공사 선정 절차다. 조합은 지난 2일 현장설명회를 열었고, ▲금호건설 ▲대방건설 ▲대우건설 ▲두산건설 ▲DL이앤씨 ▲롯데건설 ▲삼성물산 ▲우미건설 ▲진흥기업 ▲포스코 ▲호반건설 ▲한양건설 ▲현대건설 ▲HDC현산 ▲현대엔지니어링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조합은 오는 9일(목) 시공사로부터 입찰참여확약서를 받을 예정이다. 이날 입찰참여확약서를 낸 시공사가 복수일 경우, 경쟁입찰이 성립된다. 입찰참여확약서를 낸 시공사가 한 곳도 없을 경우 조합은 재입찰공고를 통해 시공사 선정 절차를 계속해서 진행하게 된다. 입찰공고 상 안내된 공사비 예정가격은 평당 870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