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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 시동' 개포현대4차, 비례율 102%…동일평형 분담금 5억원

 

개포현대4차가 2029년 입주를 목표로 소규모 재건축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올해 1월 지구단위계획(안)을 토대로 현재 조합설립인가를 위한 동의서를 징구하고 있다.

 

22일 정비업계 따르면 개포현대4차 준비위원회는 지난 20일 조합설립 동의를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개포현대4차는 올해 1월 지구단위계획(안) 변경 승인 후, 강남구청으로부터 검인 및 연번부여를 완료했다.

 

추정 분담금은 ▲73㎡→76㎡(4.7억원) ▲73㎡→84㎡(6.7억원) ▲84㎡→76㎡(2.8억원) ▲84㎡→84㎡(4.8억원) 등으로 산출됐다. 평당 공사비는 900만원으로 가정했다. 건립 후 예상 세대 수는 총 175세대(임대주택 20세대 포함)로, ▲44㎡(9세대) ▲59㎡(10세대) ▲76㎡(56세대) ▲84㎡(100세대) 등으로 계획돼 있다. 물론 평형대별 세대 수는 향후 건축심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계속 바뀔 예정이다.

 

개포현대4차는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른 소규모재건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소규모재건축은 정비기반시설이 양호한 지역에서 소규모로 공동주택을 재건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대상지역은 ▲면적이 1만㎡ 미만 ▲노후·불량건축물의 수가 전체 건축물 수의 3분의2 이상 ▲기존주택 세대 수가 200세대 미만 등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당초 개포한신과 개포우성7차와 통합 재개발이 대두됐으나, 현재는 3개 사업장 모두 단독으로 재건축을 진행하고 있다. 개포현대4차는 개포우성7차 조합으로부터 통합재건축이 어려울 것이라는 내용의 공문을 1월 받았다. 개포우성7차는 3개 단지를 통합했을 경우, 단지 간 복잡한 이해관계로 인해 재건축 사업이 지연될 것이란 의견을 밝혔다. 하나의 시공 브랜드와 관련해서도 3개 단지의 재건축 사업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이란 의견을 덧붙였다. 현재 개포한신은 GS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돼 있다.

 

1987년 준공된 개포현대4차는 2018년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했고, 2021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개포현대4차는 현재 142세대로 구성돼 있으며, ▲27평(43세대) ▲32A(24세대) ▲32B(75세대)로 이뤄져 있다. 개포현대4차가 진행 중인 소규모재건축 사업은 추진위원회 구성과 안전진단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개포현대4차는 경사도가 0으로 평탄한 지형을 이루고 있으며, 기존 건물 1개동은 철근콘크리트조로 만들어졌다. 500m 이내 대모산입구역(수인분당선)과 대청역(3호선)이 위치해 있으며 서측으로는 간선도로인 영동대로(45m)가 인접해 있다. 근방에 일원초등학교와 중동중학교 등이 위치해 있다. 또한 디에이치자이개포, 디에이치포레센트 등 대규모 재건축사업이 완료된 만큼 신축건물이 대거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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