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가락프라자가 연말 관리처분계획(안) 수립을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조합은 오는 6월 추정분담금 및 분양신청을 위한 조합원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5일 정비업계 따르면 가락프라자 재건축 조합(배재균 조합장)은 지난 4월 GS건설과 공동사업시행 협약을 체결했다. 공동사업시행 방식은 시공사와 조합이 함께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단순히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하는 것과 달리 시공사의 역할과 책임이 중요해진다.
GS건설의 평당 공사비는 718만원, 전체 공사금액은 4,732억원으로 책정됐다. 조합은 작년 11월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했고, 전체 조합원(672명) 중 482명이 GS건설을 택했다. 현대엔지니어링 득표 수(146표)와 비교할 때, 3배를 웃도는 수치다. GS건설은 인천 검단 지하주차장 붕괴 이후 수주에 나설 첫 사업장으로 가락프라자를 선정한 바 있다.
향후 조합원들이 내야 할 추정분담금은 현재 송파구청이 검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조합은 ▲종전자산·종후자산 평가 ▲일반분양가 ▲사업비(공사비 포함) 등을 반영한 추정분담금 산출 작업을 완료했다. 송파구청의 검증 결과는 조만간 조합원들에게 통지될 예정이다. 조합원들은 앞선 추정분담금 자료를 바탕으로 분양신청을 진행하게 된다.
한편, 송파남부지역 조합장 연합회는 최근 송파구청과 서울시를 방문해 분양가상한제 폐지 및 임대주택 매각 현실화에 대한 입장을 전달했다.
가락프라자 아파트 사업장은 서울시 송파구 문정로 125번지 일대 위치해 있으며, 구역면적은 41,686㎡다. 용적률과 건폐율은 각각 299%, 22%며, 건축 연면적은 212,144㎡다. 재건축 후 예상 세대 수는 1,068세대로 분양주택과 임대주택은 각각 953세대, 115세대다. 타입별로 살펴보면 ▲59타입(70세대) ▲74타입(95세대) ▲84타입(361세대) ▲98타입(299세대) ▲114타입(118세대) ▲128타입(4세대) ▲156타입(6세대)으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