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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재건축 현장을 발로 뛰며, 겸허한 자세로 정보를 기록합니다. 속도와 깊이를 중시하는 언론사입니다.

신반포4차, 뉴코아·수영장 등 사업 난이도↑…정비계획 수립 속도

 

신반포4차가 작년 12월 서울시로부터 정비계획(안) 수정가결을 받은 이후, 올해 사업속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반포4차는 아파트와 뉴코아쇼핑센터, 수영장소유자협의회 등 복잡한 이해관계로 얽혀있어 난이도 높은 사업장으로 알려져 있다. 작년 6월 선출된 정상선 신임 조합장은 빠른 인허가와 소통을 통해, 정비계획(안) 변경에서 4년간이나 정체돼 있었던 만큼 사업 진도를 빠르게 진행시킬 예정이다.

 

18일 정비업계 따르면 신반포4차 재건축 조합(정상선 조합장)은 이달 18일(목) 오후 6시 한신교회 본관 지하 예배실에서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조합은 서울시로부터 정비계획(안) 심의결과를 통보받은 후, 보완 요구사항에 대한 조치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서울시와 협의가 마무리된 후 정비계획(안) 공람공고가 진행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조합은 고시 이후 곧장 건축심의에 착수하게 된다.

 

작년 6월 신반포4차의 추정비례율은 79.85%다. 총수입 추정액(3조9,916억원)에서 총지출 추정액(1조172억원)을 뺀 뒤, 종전자산 추정액(3조7,250억원)으로 나눈 결과값이다. 추정비례율은 평당 공사비 750만원과 일반분양가 7,500만원을 기준으로 한다. 종전자산 추정액은 ▲31평(25.62억원) ▲33평(26.25억원) ▲34평(27.87억원) ▲45평(35.25억원) ▲51평(39.62억원) ▲수영장(14.02억원) 등이다.

 

조합원 분양가는 ▲24평(18.48억원) ▲34평(23.79억원) ▲37평(25.4억원) ▲40평(27.25억원) ▲45평(30억원) ▲48평(31억원) ▲51평(32.85억원) ▲56평(35.41억원) ▲64평(58.36억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수영장 소유주들에 대한 신축주택 분양신청 자격은 향후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과 조합정관을 고려해 관리처분계획(안) 단계에서 결정된다.

 

신반포4차는 지난해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수렴해, ▲아파트 최고높이 49층으로 변경 ▲전용면적 범위 내에서 1+1 추가분양 ▲커뮤니티시설 주민선택 등을 바탕으로 사업을 이끌어 나갈 방침이다.

 

신반포4차는 '뉴코아쇼핑센터 존치' 관련 이슈로 정비계획(안) 도시계획심의위원회 상정이 한 차례 보류된 바 있다. 신반포4차 정관 제5조5항에 따르면, 조합은 구역 내 뉴코아쇼핑센터의 구분소유자 3분의2 이상 동의와 해당 건축물 연면적의 3분의2이상 동의가 있는 경우, 뉴코아쇼핑센터를 현 위치에 존치하는 것으로 사업시행계획(안)을 신청해야 한다고 기재돼 있다. 신반포4차는 단지 내 상가인 뉴코아쇼핑센터를 현 위치에 존치시키는 방향으로 동별 동의요건을 충족해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상가 합의서 및 조합 정관에도 해당 내용이 담겨 있다.

 

하지만 최근 서울시에서 정비계획 변경(안)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법률상 이슈로 '존치'라는 용어를 삭제해야 한다는 점을 요청했다. 조합은 존치를 유지하는 상황에서 향후 사업시행계획(안) 인가 시 3분의2 이상 동의를 묻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협력업체들과 논의한 끝에, 정비계획(안)에서 '존치' 용어를 삭제한다 하더라도, 법률적 리스크가 없다는 판단 하에 서울시 요청사항을 보완했다.

 

뉴코아상가 세대는 총 313세대로, 이랜드리테일과 개인소유가 각각 151세대, 162세대다. 주성C.M.C와 법무법인 현은 정비계획(안) 상 '존치문구 삭제' 관련해서 법률적 리스크가 없다는 점을 자문해 줬다. 신반포4차 협력업체 라인업은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주성C.M.C) ▲설계사(나우동인) ▲로펌(법무법인 현) ▲감정평가법인(하나감정평가법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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