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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재건축 현장을 발로 뛰며, 겸허한 자세로 정보를 기록합니다. 속도와 깊이를 중시하는 언론사입니다.

'2단계 종상향' 방학3구역, 거성학마을·역세권 고려한 신통(안)은

 

방학동685번지 일대(가칭 방학3구역)가 지난 2022년 12월 2차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1년 2개월 만에 사업 추진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현재 제2종(7층이하)은 제3종으로 2단계 종상향이 예정돼 있다. 현 시점에서 계획된 주택공급 물량은 약 1,800세대다.

 

6일 정비업계 따르면 서울시 도시계획국 신속통합기획과는 방학동 685번지 일대 토지등소유자들에게 신속통합기획(안)을 공개했다. 서울시는 ▲추후 개발밀도를 고려한 도로 인프라 확보 ▲쾌적하고 개방감 있는 단지계획 ▲지역내 부족한 SOC시설 공급 ▲도봉산·북한산 통경축계획을 통한 스카이라인 조성 등을 개발 컨셉으로 내세웠다.

 

우선, 북측으로 바로 붙어있는 거성학마을아파트(347세대)와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는 계획이 필요하다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 건축물을 측면 배치해 사생활 침해를 최소화하고, 커뮤니티 녹지공간을 통해 충분한 이격거리를 확보할 계획이다. 방학동685번지와 거성학마을아파트 사이 보행자우선도로가 계획돼 있어, 보행환경도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도당로와 도봉로145길 또한 확폭 계획이 잡혔다. 추후 교통량 증가를 고려한 대목이다.

 

방학동685번지는 거성학마을아파트 외에도, 방학역세권 지구단위계획구역과 맞닿아 있다. 대상지와 지구단위계획 구역 사이에는 휴게공원과 완충공간이 조성된다. 쾌적한 거주환경을 위해 주동배치 또한 충분한 이격거리를 확보할 계획이다. 방학1동 주민센터에서 신도봉시장으로 통하는 방학2길은 공공보행통로로 조성된다. 공공보행통로(폭 10m)를 지을 경우 용적률(기준→허용) 혜택을 받는다.

 

서울시는 다양한 높이의 주동 배치를 통해 입체적 스카이라인을 조성하겠다는 점도 덧붙였다. 최고 높이는 31층이다. 방학역(1호선) 3번 출구에서 도당로변으로 이어지는 조망축에는 중저층형 주동이 배치된다. 북한산 조망축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 담겨 있다.

 

방학동 685번지 일대 면적은 74,390㎡며, 사유지와 국공유지가 각각 62,000㎡, 12,389㎡다. 전체 건축물 수는 384개로, 이중 노후화된 건축물은 310개로 전체 80%를 차지한다. 사업대상지는 경사도가 없는 평탄한 지형으로, 방학역세권 지구단위계획구역과 연접해 있다. 대상지 1km 내 학교시설이 다수 배치돼 있으며, 북측으로는 도봉산 및 북한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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