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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적률 470%' 여의도 대교, 재건축 날갯짓 시작…7년 내 입주 목표

여의도 대교아파트가 올해 2월 추진위원회 설립 후 10개월 만에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무사히 마쳤다. 대교아파트는 서울시의 제1호 신속통합기획 자문방식(Fast-Track)을 택해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 시점, 추진위원회 목표는 2030년 준공 후 입주다. 제3종일반주거지역인 대교아파트는 준주거지역으로 1단계 종상향을 통해 용적률 469.79%를 기준으로 설계(안)을 만들고 있다는 설명이다.

 

10일 정비업계 따르면 대교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정재욱 위원장)는 이달 9일(토) 여의도 한국화재보험협회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정희선 부위원장을 초대 조합장으로 선출했다. 정희선 조합장은 대교아파트 추진위원회 업무를 실질적으로 진두지휘해 온 인물이다. 정 조합장을 주축으로 각 동별 대표들이 ▲컴플라이언스 자금 대관 사업전략 대외홍보 등의 역할을 나눠 맡으며 집행부 라인업을 꾸렸다.

 

대교아파트는 필지가 다른 대교상가A(여의도동41-2번지), 대교상가B(여의도동41-1번지)를 제외한 상황에서 재건축 사업을 시작했다. 지하4층-지상49층 규모의 총 4개동을 지을 예정이며, 전체 세대 수의 40%를 전용면적 85㎡ 이상 대형평형대로 구성했다. 주차면적은 세대당 주차대수 2대가 가능하도록 계획했다. 우수디자인을 받아, 세대별 발코니 설치비율을 최대한 확보해 실 사용면적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설계 중이다.

 

주거 특화 계획으로는 ▲남향 100%(남향 64%·남서향 36%) ▲조합원 한강조망 100% ▲테라스세대 100% ▲맞통풍 세대 100% ▲4Bay 이상 100% 등을 약속했다. 올해 상반기 신속통합기획 주민제안을 위한 정비계획(안)에선 부지 면적으로 31,699㎡를 기재했으나, 하반기 설계사 선정 과정에서 26,879㎡로 바뀌었다. 또한, 설계사 선정 과정에서 적용된 법적상한용적률은 440.9%였으나, 창립총회 이후 금일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 상 용적률은 469.79%로 약 30%p 늘어났다.

 

최대 높이 49층은 학교 일조권을 고려해 계획됐다. 대교아파트 북측으로는 ▲여의도 여자고등학교 ▲여의도 중학교 ▲여의도 초등학교가 위치해 있어, 재건축 사업을 진행할 때 일조권 사선제한 등을 고려해야 한다.

 

정희선 초대 조합장은 "인허가청(서울시·영등포구청)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과 소유주들의 단합력을 바탕으로, 추진위원회 설립 10개월만에 조합을 설립할 수 있게 됐다"며 "대교아파트는 여의도 금융허브 위상에 걸맞게끔 혁신적인 디자인과 첨단 공법을 도입해 사업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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