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안주공12단지가 정비·설계를 비롯한 기타 협력업체(도시계획·영향평가 등) 라인업 구성을 빠르게 확정짓고, 통합심의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설 전망이다. 설계를 컨소시엄으로 구성하고, 7곳의 협력사들을 조기에 선정한 배경엔 각종 인허가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8일 정비업계 따르면 사업시행자인 하나자산신탁은 지난달 하안주공12단지(최설의 위원장)의 제1차 토지등소유자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대상지는 지난해 말 정비구역 및 사업시행자 지정 고시를 동시에 확보하며 신속한 사업속도를 보이고 있는 곳이다. 첫 회의에선 ▲시행규정 확정 ▲운영규정 제정 ▲신탁계약 확정 ▲자금 차입 ▲정비사업위원회 임원진 선출 등의 안건이 상정됐고 모두 원안 가결 처리됐다.
이번 회의에서 주목할 점은 7곳에 달하는 협력업체 선정이 동시다발적으로 신속하게 이뤄졌다는 점이다. 통상적으로 첫 전체회의에선 정비와 설계 등 기본적인 업체만 선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대상지는 인허가 작업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자 일찍이 통합심의와 관련한 업체 선정을 조기에 끝마쳤다. 행정상의 특수성이 존재하고, 상가와 학교 등 해결해 나가야 할 부분이 많다는 이유에서다.
우선 하안주공12단지는 행정상 특수한 경우에 속해 있다. 구역계 대부분이 광명시에 속하지만, 일부 필지가 서울 금천구에 속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영향 탓에, 대상지는 신탁특례제도 활용도 쉽지 않았다. 신탁특례가 경기도인 광명시에선 가능하나 서울시에선 불가해서다. 다행이 지난해 4월 대상지는 '특별계획구역의 재건축 정비사업 행정업무 위탁 규약' 고시로 행정업무의 일원화 추진이 가능해졌다. 그간 적잖은 시행착오를 겪은 만큼, 하안주공12단지는 앞으로 남은 각종 인허가 문제도 조기 대응으로 빠르게 해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해당 사업장의 설계권은 건원-삼하 컨소시엄이 거머쥐게 됐다. 하안주공12단지에 내건 이들의 프로젝트명은 '더 글로우 하안'이다. 컨소시엄을 구축한 건원·삼하도 대상지가 광명시와 서울시 부지로 각각 나뉘는 부분을 인지하고, 이에 맞춘 설계 구상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대상지는 타 사업지 대비 일반분양물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들 컨소시엄은 1,015세대 이상의 분양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물론 지리적 이점을 살린 100% 안양천 뷰 확보, 5+A 다양한 평형계획, 세대당 2.5평의 부대시설 등의 조건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정비업체 자리엔 제이앤케이도시정비가 선정돼 각종 행정업무를 맡게 됐다. 풍부한 정비사업 실적을 보유한 제이앤케이도시정비는 이번 적격심사방식에서 기업 및 업무평가, 가격 점수에서 만점을 기록하며 소유주들의 압도적인 표심을 이끌어 낸 것으로 보인다. 통합심의를 지원사격 할 교통영향평가업체와 환경영향평가업체는 각각 우리종합기술과 예평이앤씨가 선정됐다.
정비사업위원회 수장을 맡은 최설의 위원장은 하안주공12단지가 향후 '대장 단지'로서 가치가 충분하다는 견해를 내비쳤다. 최설의 위원장은 "우리 단지는 지하철 접근성, 안양천 뷰, 교육환경, 사업성 등 어느 조건에서도 밀리지 않는다"며 "통합이 아닌 단독재건축이기에 소유주들의 의견 취합 역시 수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유주들과 합심을 이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가진 역량을 모두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하우징워치 뉴스 앱] - 한번의 터치로 정비사업 뉴스를](/data/images/how_app_ti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