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조합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는 여의도 삼부아파트가 설계사 선정을 위한 응모공고를 진행한다. 압구정 재건축 단지(2구역·3구역·4구역·5구역)가 설계사 선정으로 정비업계 관심을 받는 가운데, 삼부아파트가 바통을 이어받아 설계사 선정 열기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12일 정비업계 따르면 여의도 삼부아파트 추진위원회는 이달 14일(목) 현장설명회를 열고 19일(화)까지 응모 신청을 받는다. 사업면적은 62,634㎡, 건축 연면적은 427,136㎡다. 앞선 면적은 신속통합기획(안)을 가이드라인으로 한 정비계획 변경(안)을 기반으로 한 추정 자료로, 향후 정비구역 지정 등의 인허가 절차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예정 설계단가는 1㎡당 2만5,250원 이하로 응모해야 한다. 설계 용역 기간은 과업 착수일로부터 준공시까지며, 국내 업체 간 컨소시엄은 불가하다. 해외설계업체 또는 해외건축가와의 컨소시엄 구상은 가능하도록 열어 놓았다. 설계공모에 참여하기 위해선 입찰보증금(입찰금액의 5%)을 납부해야 한다.
현장설명회는 이달 14일(목) 오후 3시 삼부아파트 조합사무실에서 열린다. 응모신청은 이달 19일(화) 오후 3시까지다. 작품 접수는 오는 10월 27일(금)까지로, 설계공모 심사위원회에서 응모된 작품 중 4개 우수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평가 공정성 차원에서, 위원명단은 작품이 접수된 후 심사 1시간 전에 공개된다. 단, 응모작품이 4개 이내인 경우에는 설계공모 심사위원회 없이 모든 작품을 조합원 총회에 올릴 계획이다.
1975년 준공된 삼부아파트는 현재 최고 15층, 10개동 866가구다. 여의도에서는 시범아파트(1,584가구) 다음으로 몸집이 크다. 여의도초-여의도중-여의도고등학교가 도보 10분 이내에 있어 실거주 가치는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목화아파트는 1977년 건축됐으며, 2개동 312세대다. 전용면적 기준으로 삼부아파트는 현재 ▲70㎡ ▲77㎡ ▲106㎡ ▲135㎡ ▲146㎡ ▲175㎡ 등으로 이뤄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