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취재로 깊이 있는 정보를 전달하며, 균일화된 기사 품질을 추구합니다. 당사는 공익적 가치를 최우선시하며, 조합으로부터 광고비는 받지 않습니다.
개포우성7차가 올해 첫 강남구 내 경쟁입찰 신호탄을 쏘아올린 가운데,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이 시공권을 둔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됐다. 대우건설은 올해 11년차를 맞게 된 고급주거 브랜드 '써밋(SUMMIT)'의 리뉴얼을 단행했고, 그 결과물을 선보일 최초의 장소로 개포우성7차를 주저없이 선택했다. 김보현 대우건설 사장이 경쟁사들에 앞서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파격적 행보도 브랜드 자신감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2일 정비업계 따르면 대우건설은 이날 오전 조합원들의 출근길 동선에 맞춰 인사하는 '깜짝 만남'을 주선했다. 보통 정비업계에서 도열 행사는 원초적인 홍보 기법으로 통한다. 조합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되곤 한다. 대우건설이 경쟁사에 앞서 적극적으로 행동에 나선 건 확고한 수주 의사를 직접 전달하기 위해서다. 조합원들 입장에선 해당 사업장 수주에 임하는 태도를 엿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홍보 부스 개시에 앞서 진행된 도열은 조합원들과의 사전 공감대 형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개포우성7차의 본격적인 경쟁입찰은 단지 내 마련될 홍보 부스를 기점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삼성물산은 압구정2구역 불참을 선언한 이
송파구 가락1차현대가 시공사 선정 작업을 매듭짓고, 후반부 사업에 진입하기 위한 본격적인 토대를 마련했다. 롯데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인 '르엘'을 달게 될 관내 두 번째 사업장이 됐다. 해당 사업장이 갖는 입지적 경쟁력을 고려, 다채로운 아이디어가 접목된 혁신설계(안)으로 조합원들의 최종 선택을 이끌어냈다는 평이다. 롯데건설은 분양성 높은 사업장을 선별해 나가는 '실리추구형' 전략을 계속 펼쳐나갈 전망이다. 30일 정비업계 따르면 가락1차현대 재건축 조합(이영두 조합장)은 최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정기총회에서 롯데건설을 시공 파트너로 낙점했다. 해당 사업장은 지하4층-지상 21층으로 총 8개동 866세대를 짓는 프로젝트다. 총 공사금액은 4,167억원 규모다. 프로젝트명은 [문정 르엘]이다. 롯데건설은 대상지의 준공 후 미래가치를 최대한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오랜 기간 입찰제안서를 준비해 왔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8월 분양가상한제 규제가 적용된 이래, '청담 르엘'에서 최고 일반분양가(7,209만원)를 받아내며 업계 이목을 끌었다. 가락1차현대에서도 일반분양 수입을 극대화할 솔루션을 적용해 조합원들의 경제적 부담을 최대한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안정적 신용등
"5세대 재건축을 대표할 아웃풋(결과물)이 되겠습니다. 반포미도1차의 설계사들은 불필요한 '상호 비방' 없이 각자만의 고유 경쟁력을 보여주는 것에만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근거없이 상대방을 깍아내리는 악의적 비방은 홍보 전시관에서도 할 수 없게끔 강력히 조치했습니다. 조합설립인가 동의서를 징구한 지 8일 만에 법적 요건(70%)을 충족했습니다. 추진위원회 단계를 잘 매듭짓고 2주 후 창립총회 때 뵙겠습니다." 김승한 반포미도1차 추진위원장이 설계사 선정을 위한 1차 합동홍보설명회에서 가장 먼저 단호히 언급한 단어는 '클린 수주'다. 반포미도1차는 초기 준비위원회 단계부터 사실상 '원팀'으로 조합원들과 한 목소리를 내온 사업장이다. 다음 달 창립총회를 기점으로 발족하게 될 예비 집행부 역시 사실상 현재의 추진위원회 라인업을 그대로 승계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추진과 관련, 주도권 다툼으로 치열한 강남권에선 사실상 보기 드문 사례로 평가된다. 조합원들의 구심점 역할을 맡아온 김승한 위원장이 '클린 수주'를 최우선시 여기고 있는 것도 앞선 맥락과 궤를 같이 한다. 각사가 가진 본원적 경쟁력만을 어필한 뒤,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아야 한다는 명확한 지침을 내렸다. 홍
동부이촌동 왕궁맨션이 작년 11월 결정고시를 받은 정비계획 변경(안)을 토대로 수개월에 걸친 협의 끝에 건축설계(안)을 마련했다. 설계(안)은 특별건축구역 지정을 통해 '우수디자인'을 확보한 뒤, 용적률을 늘려 실사용면적을 최대화하는 방향성을 골자로 한다. 다만 금번 총회에서 조합장이 변경됨에 따라, 향후 업무 연속성 차원에서 실효성 있는 집행부 인수인계 여부가 사업 향방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9일 정비업계 따르면 이촌동 왕궁맨션 재건축 조합은 최근 정기총회를 열어, 해안건축의 설계(안)을 승인했다. 해안건축이 왕궁맨션과 첫 인연을 맺게 된 건 지난 2011년이다. 그로부터 14년이 지난 현재, 경미한 수준 이내의 정비계획(안) 변경이 이뤄짐에 따라, 현 인허가 스탠스에 맞춰 새롭게 건축설계(안)을 마련했다. 특별건축구역 지정을 통해 우수디자인을 확보하는 내용을 전제로 한 건축설계(안)은 조합원들의 의결을 받았다. 왕궁맨션은 통경축을 최대한 확보하는 내용을 조건으로, 최고층수 상향 조정을 이뤄냈다. 지하4층-지상49층 2개동을 짓는 프로젝트로, 예상되는 주택공급물량은 320세대다. 해안건축은 한강과 용산공원 조망권을 최대한 많이 확보하는 데
여의도 공작아파트가 사업시행계획(안) 수립에 앞서 진행해야 하는 '통합심의' 단계에서 예상치 못한 난관에 봉착했다.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도 불협화음이 없었던 공작이 갑작스레 멈춰선 건 건축설계(안)과 관련돼 있다. 일부 조합원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서울시와 영등포구청에 인허가를 중단시켜 달라는 반복적인 민원을 제기하고 있어서다. 빠른 사업속도를 희망했던 소유주들의 불만도 표출되는 분위기다. 27일 정비업계 따르면 여의도 공작아파트의 통합심의 예정 기일이 잠정 연기된 것으로 전해진다. 사업시행자인 KB부동산신탁과 정비사업위원회는 조만간 토지등소유자를 상대로 한 전체회의를 열어, 설계 변경의 경위와 소유주 의견 반영 사항, 기술적 이유로 설계에 반영하지 못하는 사안 등을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향후 사업 추진 방향과 일정에 대해서도 조합원들의 의결을 받을 계획이다. 사업시행자 관계자 측은 "곧 열게 될 전체회의에선 그간 확인되지 않은 풍문들의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바로잡고, 소유주들의 재산권과 공동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건축설계(안)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기술적 한계'가 분명히 있음에도 불구, 왜곡된 정보에서 비롯된 갈등은 정상적으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시공사 선정 절차가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관심 속에 성료된 가운데, 시공권을 확보한 HDC현대산업개발을 향한 확인되지 않은 의혹이 제기됐다. 조합은 총회가 열리기 전 해당 의혹이 접수됐지만, 조합원 확인 결과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정상적으로 총회를 진행했다. 치열한 경쟁입찰 이후 종종 관행적으로 제기되는 헤프닝으로 끝나지 않겠냐는 게 업계 중론이다. 26일 정비업계 따르면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조합은 시공사 선정이 완료된 후 제기된 '의혹'과 관련 긴급이사회까지 열었으며, 결론적으로 문제 없다는 판단 하에 정상적으로 총회를 개최했음을 설명했다. 금품수수 관련 의혹을 제기한 조합원의 오해에서 비롯된 일이며, 용산구청에도 민원 관련 의견서(공문) 제출로 이미 조합 선에선 종결된 사안이라는 점이다. 조합이 정상적으로 총회 개최를 진행한 것도 금품수수와 관련해 해당사항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조합은 사업시행자로서 총회 진행에 이슈가 없다고 판단했음에도 불구, 불필요한 의혹 제기로 인해 사업장 이미지에 원치 않는 타격이 있을 수 있음을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시공사 선정은 합법적 절차에 의거해 진행됐으며, 경쟁사를 지지했던 소수의 조
정비업계에서 전례가 없는 '사업속도'로 모범사례를 만들고 있는 여의도 대교아파트가 해외설계사 선정을 직접 주도한다. 조합이 손수 '원설계사'로 해외업체를 선정하겠다는 이례적인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대교가 해외설계사 선정에 나선 배경으로는 종후자산가치 상승을 위한 고민에서 비롯됐다. 한강변에 위치한 핵심 사업장들과 비교할 때, 입지와 규모(구역면적) 면에서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24일 정비업계 따르면 여의도 대교아파트 조합은 해외특화디자인 설계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개시했다. 적격심사 방식으로 진행되며, 별도의 현장설명회는 개최하지 않는다. 입찰제안서 마감일은 오는 27일(금)까지다. 대교의 건축설계 업무를 담당하는 국내 업체는 에이앤유디자인그룹이다. 에이앤유디자인그룹과 향후 선정될 해외특화디자인 설계사가 함께 협업체계를 구축해 사업에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된다. 대교는 준공 후 미래가치 향상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해외설계사 선정에 나섰다. 차별화된 경쟁력이 필요하다는 내부 판단이 작용했다. 현재 해외설계사가 정비업계에 참여하는 경로는 대부분 시공사 선정 단계에 있다. 통상 건설사는 해외설계사와의 협업을 통해 마련한 대안설계(안)을
HDC현대산업개발이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시공권을 거머쥠에 따라, 올해 2분기 정비업계를 뜨겁게 달군 대장정도 순조롭게 마무리됐다. 양사 모두 내·외부 가동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총동원했기에 이날 총회 결과는 초미의 관심사였다. 조합원들의 표심을 사로잡은 최종 승자는 HDC현대산업개발이었다. 정경구 HDC현대산업개발 대표는 우리 동네를 함께 개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사업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2일 정비업계 따르면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조합은 이날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한 결과, HDC현대산업개발을 시공사로 낙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총회 참석한 조합원(396명) 중 250표를 득표했다. 경쟁사(143표)보다 약 2배 가까운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이날 총회엔, ▲정경구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김대수 HDC아이파크몰 대표이사 ▲이성용 호텔HDC 대표이사 등 사장단이 전원 참석해 지지를 호소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프로젝트명 'THE LINE 330'으로 입찰에 참여했다. '선'을 의미하는 라인(LINE)의 궁극적 목표는 결국 연결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역사 내 공간은 '플랫폼'으로 지칭된다. 플랫폼에선 생산과 유통, 소비 등이 모두
압구정2구역이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개시한 가운데, 현대건설은 금일 오전 조합원들과의 깜짝 만남을 주선하며 업계 이목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주민들의 출근길 동선을 따라 마치 '철옹성'과 같이 길게 늘어선 직원들의 도열이 특히 화젯거리로 주목받았다. 일종의 출사표인 동시에 '압구정 신현대'를 현대건설의 정통 브랜드로 계보를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로도 풀이된다. 현수막 문구도 '현대' 아니면 '現代'였다. 18일 정비업계 따르면 압구정2구역 재건축 조합은 이달 26일(목) 입찰안내서 배부를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한다. 현장설명회는 수주의향을 공식 타진하는 자리로, 경쟁입찰 성사 여부를 가늠해 볼 수 있다. 입찰제안서 마감일은 오는 8월 11일(월)이다. 입찰 방법은 내역입찰로 진행되며, 평당 예정 공사비는 1,150만원으로 상한선이 결정됐다. 총 공사금액은 2조7,488억원이다. 현대건설이 입찰공고가 나오기 전에 진행한 '도열 행사'에는 직원 약 250명이 참석했다. 보통 도열은 총회 현장에서 심심찮게 포착되는 장면이지만, 입찰공고도 나기 전 사업장에서 대규모 본사 직원들이 조합원들을 맞이하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현대건설이 해당 사업장의 중요도를 어느 정
서대문구에 소재한 홍제3구역이 이주 막바지에 들어선 가운데, 무악재성당의 계속된 불법 점유로 사업절차 지연 우려가 생기고 있다. 홍제3구역은 법원 판결을 받은 56억원이 아닌 토지보상법에 따른 감정평가금액(132억원)을 보상금으로 지급하겠다고 밝혔으나, 조만간 나올 명도소송 결과에 따른 '강제집행' 가능성도 거론된다. 조합은 지역사회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원만한 협의를 원하고 있지만, 계속 사업이 지연될 경우 조합원들의 손실이 발생하기에 법적 절차를 밟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18일 정비업계 따르면 서울서부지방법원 제14민사부는 천주교서울대교구유지재단(이하 무학재성당)이 홍제3구역 재건축 조합(지정환 조합장)을 상대로 제기한 청구이의 소송을 모두 기각했다. 조합이 승소한 것이다. 무학재성당의 청구는 홍제3구역이 지난 2013년 법원 판결에 따라 진행한 소유권이전등기 절차를 위한 강제집행을 멈춰달라는 내용이 핵심이다. 홍제3구역은 지난 2012년 무학재성당을 상대로 소유권이전등기 절차 이행을 구하는 소를 제기했다. 이듬해 법원은 홍제3구역이 성당을 상대로 재건축 참가 및 조합설립동의 여부에 관한 최고를 함과 동시에 매도청구권을 행사하였기에, 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