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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핵심 사업지로 손꼽히는 10개 사업장 집행부와 면담을 진행했다. 간담회를 개최한 배경으로는 한강변 기부채납 협의를 위한 주체가 변경된 내용을 공유하기 위해서다. 협의 주체는 환경부 산하기관인 한강유역환경청이다. 3일 정비업계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한강변에 자리잡은 사업장 내 조합 10곳과 지난 2일 간담회를 진행했다. 면담 자리에 참석한 조합은 ▲성수1구역 ▲성수2구역 ▲성수3구역 ▲성수4구역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압구정2구역 ▲압구정3구역 ▲잠실주공5단지 ▲여의도 시범 ▲서빙고 신동아 등이다. 서울시내 핵심사업지로 꼽히는 10개 사업장 내 조합장이 한 자리에 모인 까닭은 '한강 연계시설(기부채납)' 관련 협의와 관련 있다. 서울시는 그간 기부채납 대상이었던 '한강 연계시설' 관련 협의를 국토교통부와 진행해 왔다. 한강 연계시설은 ▲덮개공원 ▲입체 보행교 ▲전망명소 ▲수상 문화시설 등을 지칭한다. 서울시는 향후 공공기여를 통한 한강 연계시설 관련 협의는 환경부 산하기관인 '한강유역환경청'으로 변경됐다는 점을 언급함과 동시에, 향후 사업 진행 과정에서 한강유역환경청과의 원만한 협의가 전제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진다. 성수전략정비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우동1구역이 DL이앤씨의 시공권을 박탈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공사도급계약(안) 협의 과정에서 서로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선정 후 3년이 지나도록 가계약조차 체결하지 못함에 따라, 업계에선 결별 수순을 밟지 않겠냐는 관측이 계속해서 제기됐다. 우동1구역은 계약 협의에 진척이 없는 상황에서 사업기간 지연에 따른 조합원들의 분담금 증가를 우려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30일 정비업계 따르면 우동1구역 재건축 조합(김영찬 조합장)은 이날 오후 2시 시공사(DL이앤씨) 선정의 무효 여부를 묻는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조합은 지난 2021년 DL이앤씨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지만, 공사도급 가계약(안) 협의 과정에서 의미있는 합의 도출이 어렵다는 판단 하에 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 해당 안건이 원안 가결됨에 따라 DL이앤씨의 시공사 지위는 취소됐다. 우동1구역과 DL이앤씨는 3년 전 입찰 당시 제출한 제안서와 계약 초안을 기초 자료로 10차례 대면회의를 진행했다. 양 당사자는 각 4차례 이상 수정 요청의견을 전달했지만, 결과적으로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전체 사업비에서 공사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컸던 만큼 조합과 시공사는 각
한남4구역 입찰경쟁이 가시화됨에 따라, 조합원 개별홍보활동 '위반 신고'도 잇따르고 있다. 부정행위 신고센터에는 현대건설 관련 개별홍보활동 위반 신고가 수차례 공식 접수됐지만, 후속 조치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조합원들의 볼멘소리가 전해진다. 다수 조합원들이 문제를 제기하는 사안은 2개 시공사 모두에게 홍보지침 관련 '동일한 잣대'가 적용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공정한 경쟁을 통해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현대건설은 자체 홍보 플랫폼인 '매거진H'를 통해 조합원 대상의 홍보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매거진H 홈페이지에서 가장 먼저 노출되는 영상도 [한남4구역]이다. 반면, 삼성물산은 한남4구역 카카오톡 공식채널을 올해 초 개설해 운영해 왔지만, 홍보활동지침 및 준수서약서에 따라 현재는 운영하고 있지 않다. 조합에 준수서약서를 제출한 건, 곧 조합원들과의 약속이다. 최근에는 현대건설이 입찰제안서를 제출한 이후 구역 내 부동산을 방문해 조합에서 승인하지 않은 전단지를 배포해 또 다시 홍보지침 위반 이슈로 논란이 양산됐다. 홍보물 부착은 조합의 허가를 받은 경우에만 허용된다. 조합은 조합원들에게 정확한 정보가 전달될 수 있
한남뉴타운 소속인 한남2구역이 관리처분계획(안) 수립을 위한 조합원 총회를 연다. 한남2구역은 현재 재정비촉진계획(안) 변경 작업도 진행 중이다. 28일 정비업계 따르면 한남2구역은 이달 30일(토) 관리처분계획(안) 수립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한다. 총회 상정되는 안건은 ▲1호(이주관련 용역업체 선정) ▲2호(관리처분계획 승인) ▲3호(보류지 처분) ▲4호(이주비 및 사업비 조달 금융기관 선정, 대의원회 위임) ▲5호(자금차입) ▲6호(임시총회 참석비 지급) 등이다. 관리처분계획(안) 총회는 전체 조합원 3분의2 이상 찬성과 20% 이상 현장참석이 이뤄져야 성료 가능하다. 한남2구역은 관리처분계획(안) 총회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이주 절차 준비에 착수할 전망이다. 이주관리와 수용재결, 명도소송(강제집행 포함) 등의 업무를 수행할 용역업체 선정도 진행 중이다. 입찰경쟁에 참여한 용역업체로는 ▲기호 1번(법무법인 현-을지-참마루건설) ▲기호2번(법무법인 집현) ▲기호3번(법무법인 정비) 등이다. 정비업계에서 '명도소송'은 법무법인 입장에서 큰 매출액을 일으킬 수 있는 용역 업무다. 한남2구역의 조합원 수는 약 900명이다. 세입자 수는 약 2,100명이다. 명도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대안설계(안) 상 조망권을 두고 상반된 전략을 가져오면서 조합원들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남뉴타운은 한강변에 위치해 있는 지리적 특성상 '한강 조망권' 확보가 가능한 사업장이다. 한강 조망권은 입주 후 아파트 미래가치를 결정짓는 주요 요소로 손꼽힌다. 한강조망 세대 수는 삼성물산이 현대건설보다 약 2배 가량 많다. 삼성물산의 경우, 조합원 전 세대의 한강조망권을 확보한 셈이다. 삼성물산은 주동 간 거리를 최대한 확보하며, 동서·남북 통경축을 통해 조망권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나선형 회전 주동과 십자형(+) 주동을 적용해 한강조망에 특화된 설계(안)을 선보였다. 한강 조망이 가능한 세대 수는 1,652세대다. 한남4구역 조합원 수(1,166명)를 감안할 때, 조합원 전 세대가 한강조망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강변 입지의 사업장 특성을 최대한 고려한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현재 한강 조망 유무에 따라, 최대 14억원 이상 가격차가 나타나고 있다. 바로 옆에 위치한 아크로리버파크 역시 국민평형의 아파트 가치가 '한강 조망권'에 따라 약 10억원 수준의 프리미엄 격차가 난다. 현재 삼성물산을
봉천4-1-2구역(힐스테이트 관악센트씨엘)이 입주를 코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다음 달 관리처분계획 변경(안) 수립을 위한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총회 안건 중 '추가분담금 납부 방법'에 귀추가 주목된다. 그동안 업계 통용되지 않았던 방법인 만큼, 통과 여부는 물론 향후 적용에도 관심이 모아지는 형국이다. 통상 조합원들은 본인이 소유한 물건에 비례율을 곱한 권리가액을 기준으로 추가 분담금을 낸다. 25일 정비업계 따르면 봉천4-1-2구역 재개발 조합(서충원 조합장)은 오는 12월 중순 관리처분계획 변경(안)을 조합원들로부터 의결받을 예정이다. 관리처분계획 변경(안) 상 비례율은 88.61%로 계산됐다. 총수입 예정액(6,370억원)에서 총지출 추정액(4,798억원)을 뺀 뒤, 조합원들의 종전자산평가 총액(1,774억원)으로 나눈 결과값이다. 첫번째 관리처분계획(안) 상 비례율은 약 102%대로, 약 14%p 줄어들었다. 비례율은 사업성 유무를 지칭하는 단어로 사용되는 경향성이 짙다. 하지만 비례율은 조합이 인위적으로 만들 수 있는 숫자임을 인지해야 한다. 비례율은 비용부담을 위한 '조합원들 간 지분율'로 생각할 필요가 있다. 대부분의 조합이 비례율을 100%에
장수가 전쟁에 나가기 전 출병의 뜻을 적어 임금에게 올리던 글을 '출사표'라고 한다. 정비사업에서 입찰경쟁이 전쟁으로 여겨지는 까닭은 모두 갖거나, 하나도 갖지 못하는 이분법적인 사고에서 비롯됐다. 한남4구역은 한남뉴타운 내 마지막 퍼즐이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모두 전쟁에 임하는 자세로 수주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입찰제안서가 공개되기 전, 가장 먼저 출사표가 조합원들에게 도달됐다. 프로젝트명이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글로우힐즈 한남]으로 프로젝트명을 정했다. 삼성물산이 수주한 핵심사업장의 네이밍에는 그간 '원(One)'이라는 단어를 접두사 혹은 접미사로 활용한 것을 알 수 있다. 래미안 원베일리와 원펜타스, 트리니원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공교롭게도 세 곳 모두 대한민국 최상급지로 여겨지는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해 있다. 다만, 지역 고유명인 '반포'라는 단어는 어떤 사업장에서도 사용하지 않았다. 이와 달리, 한남4구역에선 '원' 대신 지역 고유명사인 '한남'이 들어갔다. 삼성물산이 지역 고유명사를 프로젝트명에 담은 건 흔치 않다는 게 건설업계 중론이다. 삼성물산은 다른 구역에 편입되는 타운화가 아닌, 한남4구역만을 위한 특별함(차별성)에 포커싱을 맞췄
중구 소재 남산타운은 강북 리모델링 최대어로 손꼽히는 사업장이다. 서울시로부터 6년 전 '시범사업지'로 선정됐지만, 리모델링 사업유형을 두고 이견차를 좁힐 수 있는 대책(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남산타운은 서울시가 소유한 임대동을 구역계 내 새롭게 편입해 '주택단지형 리모델링' 위한 조합설립인가 요건을 맞춘 뒤, 향후 사업시행계획(안)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임대동을 제척하는 내용을 서울시에 새롭게 제안했다. 18일 정비업계 따르면 남산타운 리모델링 조합(가칭)은 리모델링 사업 추진을 목적으로, 서울시와 협의할 수 있는 방향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 그간 서울시는 남산타운이 분양주택(주민 소유)만을 대상으로 동의율을 충족해 왔기에, 동별 리모델링을 진행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점을 밝혀 왔다. 또한, 서울시가 소유한 임대주택은 남산타운 구역계 내 포함돼 있지 않기 때문에, 조합원으로서의 권리도 없다는 점을 설명했다. 남산타운은 주택단지형 리모델링 추진만을 생각하며 지난 5년의 시간을 동의서 징구에 매진해 왔다. 그도 그럴 것이, 인허가권을 가진 서울시가 주택단지형 리모델링 시범사업지로 선정한 주체이기 때문이다. 정비사업은 기본적으로 주택 단지 전체를 대상으로
송파구에 위치한 가락1차현대가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연내 개시한다. 전임 집행부 때부터 시공사 선정을 준비해 온 걸 감안하면, 1년 6개월 만이다. 가락1차현대는 분양가상한제 규제를 받는 강남3구 핵심입지에 속해 있음에도 불구 시공사 선정 과정이 녹록지 않았다. 집행부 교체도 한 차례 수반될 정도로 적잖은 시일이 소요됐다. 정비사업 여건을 감안할 때 조합원들은 하루 속히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는 데 입을 모은다. 15일 정비업계 따르면 가락1차현대 재건축 조합(이영두 조합장)은 최근 대의원회를 열어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지침서 안건을 통과시켰다. 입찰 방식으로는 총액입찰을 택했다. 총액입찰의 경우, 시공사는 공사비총괄내역서를 입찰마감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선정된 시공사(낙찰자)는 45일 이내 물량산출내역서를 조합에 제출해야 한다. 현재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시공권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 중인 한남4구역도 총액입찰 방식이다. 가락1차현대 시공권에 적극성을 피력하고 있는 곳은 ▲GS건설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이다. 실제 대의원회가 열린 날에도 3곳의 홍보 OS요원들이 도열해 조합원들을 맞이한 것으로 전해진다. 모두 공사도급순위 10위권 이
부산 우동1구역이 이달 30일(토) 시공사 해지 총회를 앞둔 가운데, 최근 공사도급순위 10위권 이내 대형 건설사에 입찰참여의향을 묻는 공문을 발송했다. 대형사들은 기존 시공사 선정이 무효·취소될 경우, 적극적으로 입찰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우동1구역은 지난 2021년 DL이앤씨를 시공사로 선정했으나 상호 협의에 도달하지 못해 공사도급계약(안)을 체결하지 못한 상황이다. 12일 정비업계 따르면 우동1구역은 최근 공사도급순위 10위권 이내 건설사들에게 입찰참여 의향 여부를 묻는 공문을 발송했다. 앞서 DL이앤씨에는 공사도급계약(안) 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으나, 불성실한 협상태도와 사업추진 의지가 부족하다는 판단 하에, 협의를 종료하고 조합원 총회를 통해 입장을 전달한다는 내용을 안내했다. 조합과 시공사는 그간 오랜 협의를 진행했지만 끝내 공사도급계약(안)을 체결하지 못했다. DL이앤씨는 1년여 넘는 기간 동안 협의를 진행해 왔고, 협상단 회의에 성실히 응해왔음을 지난 9월 공문을 통해 밝히기도 했다. 계약 체결을 위해 조합과 대화할 의지가 있음을 부연했다. 하지만 조합 측이 제안한 공사도급계약(안)에 대한 회신은 계속 미뤄졌다. 이에, 조합은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