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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특별계획구역에 속한 재건축 단지들이 '대지지분' 이슈로 연일 업계에서 회자되는 가운데, 압구정5구역은 조합원들의 분양권리에 향후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 조치에 나섰다. 법률적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31일 정비업계 따르면 압구정5구역 재건축 조합(안양호 조합장)은 최근 임시총회를 개최해 '대지지분 이전 소송' 진행을 위한 안건을 의결받았다. 상정된 3가지 안건은 ▲조합원 12세대의 대지지분 이전 ▲㈜BS한양 명의의 한양2차 대지지분 이전 ▲한양2차 前소유자 명의의 압구정동 490번지 대지지분 이전 등으로, 모두 조합원들의 협조 하에 가결됐다. 조합은 대지지분이 제대로 정리돼 있지 않을 경우, 향후 관리처분계획(안) 인가 단계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 하에 해결을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소송 절차가 길게 진행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사업 초기 발빠르게 대응에 나선 것이다. 현재 법무법인 센트로와 우영 법무사법인이 대지지분 이슈 해결을 위한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압구정5구역엔 ㈜BS한양 명의로 한양1차(압구정 490번지)와 한양2차(압구정 493번지)에 각각 179,179㎡(54평), 427,767㎡(129평) 가량
조합 측으로부터 '이의를 받아들인다'는 의미의 회신과 통지를 전달받고도 이와 어긋난 계획으로 조합원 이익이 침해당하면 조합의 귀책사유가 인정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공익을 위한 목적이 아닌 이상, 신뢰보호원칙을 위배해선 안된다는 게 법원이 강조한 핵심이다. 31일 법조계 따르면 수원지방법원은 성남 재개발 사업장에서 발생한 관리처분계획(안) 취소와 관련한 소송 건에 대해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원고(A)는 이의를 제기한 조합원, 피고(B)는 조합에 해당한다. 이 사건의 발단은 다음과 같다. 우선 분양신청 과정에서 1+1을 희망한 일부 조합원들은 원하는 평형을 받지 못하자 조합에 이의를 제기했다. 이에 조합은 이의신청 내용이 타당하다는 판단을 내려 받아들이기로 했고, '회신을 통해 희망한 내용대로 구분건물을 배정하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조합이 회신 및 통지상으로 전달한 내용과 달리, 일부 조합원들은 기존의 관리처분계획대로 분양예정 건축물을 받기로 결정됐다. 이를 두고 원고 측은 "조합이 관리처분계획을 수정해야 하나, 충분히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며 도정법에 따른 '관리처분계획 수립기준'과 '신뢰보호원칙'을 동시에 위반했음을 주장했다. 반면 조합은 "일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고도제한 개정안 이슈가 연일 목동의 '뜨거운 감자'로 논란인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나섰다. 오세훈 시장은 "목동 전역은 ICAO 영향권에서 벗어나니 동요하지 말라"는 짧지만 확고한 메시지를 전했다. 목동 재건축과 ICAO 이슈는 무관하다는 점이 이번 현장 방문의 의도였던 셈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30일 오후 양천구 목동6단지 재건축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맹렬한 열기에도 불구하고 목동14개 단지 재건축 위원장들과 다수 주민들은 오세훈 시장의 답변 하나하나에 귀기울이는 모습이었다. 이번 ICAO 고도제한 개정안은 '일률적 장애물 제한 표면'(OLS) 기준을 완화해 '금지표면'(OFS)과 '평가표면'(OES)으로 나누는 것을 골자로 한다. 여기서 금지표면은 항공 안전에 영향을 주는 구역을 의미하며, 평가표면은 평가 단계를 거쳐 조건부로 개발할 수 있는 구역을 뜻한다. 만약 목동이 고도제한 지역에 포함된다면 층수제한을 받을 가능성이 생긴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김포공항 반경 약 11~13km 일대 건축물의 고도가 최대 90m(최고 30층)으로 제한되기 때문이다.
서북권 최초로 SK에코플랜트의 하이엔드 브랜드인 '드파인'을 적용하는 연희1구역이 공사도급계약서의 전면 수정을 단행하고 나섰다. 계약 변경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공사비 인상은 감안하되, 조합장 특유의 전문성과 꼼꼼함으로 향후 예상되는 리스크를 줄이고자 안전장치를 마련했다는 점이 주안점이다. 30일 정비업계 따르면 연희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재식 조합장)은 최근 정기총회를 개최해 공사도급계약을 포함한 모든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총회의 메인 안건은 무엇보다도 7호 안건으로 상정된 '시공자 공사도급계약 변경(안) 승인의 건이었다. 연희1구역은 사업시행계획에 변경 설계가 새로 반영됨에 따라 SK에코플랜트와의 계약 변경을 논의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조합은 시공사와 총 12차례에 걸쳐 협상을 진행했고, 드파인 브랜드 적용을 비롯해 공사비, 마감재, 계약 문구 등의 최종 합의를 이끌어냈다. 도급계약서(안)을 살펴보면 기존 계약서와 달리 많은 변화가 감지된다. 우선 사업 여건이 다소 개선됨에 따라, 대상지는 기존 'SK뷰'가 아닌 하이엔드 브랜드인 '드파인'을 적용하게 됐다. 물가상승 등을 고려해 평당 공사비는 738만원으로 증액됐으나, 향후 일반분양 등 미래가
신길우성1차가 재건축 사업방식을 두고 고심을 거듭 중인 가운데, 우선은 360% 용적률 계획(안)을 토대로 사업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부서 의견을 수렴해 조치계획 초안을 제출한 대상지는 인허가청과의 협의를 전제로 사업 절차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29일 정비업계 따르면 신길우성1차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박일섭 준비위원장)는 토지등소유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지난 6월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대상지는 지난해 7월 한차례 신속통합기획 철회 접수로 자문사업이 추진되지 못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신속한 재정비로 관계부서 협의를 거쳐 현재는 조치계획 초안을 접수한 상태다. 대상지의 구역면적은 32,058㎡로, 용도지역은 제3종일반주거지역에 해당한다. 현황 세대수는 688세대로, 상가와 유치원을 포함해 총 7개동으로 구성돼 있다. 이곳의 최고층수는 49층(151m이하)으로 계획이 잡혀있는 상태다. 용적률 체계는 ▲기준용적률(210%) ▲허용용적률(230%) ▲상한용적률(242.1%) ▲법적상한용적률(300%) ▲추가용적률(359.88%) 등으로 수립됐다. 해당 사업장은 역세권 내 용적률 완화(1.2배)를 통해 최대 360%까지 추가용적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여의도 진주아파트 설계권을 두고 4곳의 대형 설계업체들이 관심을 타진하면서 벌써부터 경쟁이 뜨겁다. 해당 사업장은 국내 또는 해외업체 간의 컨소시엄 참여도 허용한다는 점에서, 향후 업체들의 치열한 수싸움이 전개될 것이란 게 업계 분석이다. 28일 정비업계 따르면 여의도 진주 추진위원회(백승구 추진위원장)는 최근 설계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현장에 참여한 설계업체는 ▲DA건축사사무소 ▲ANU디자인그룹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진양엔지니어링 4곳으로 압축된다. 국내에서도 명성이 높은 업체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사실상 경쟁 구도가 형성된 셈이다. 여의도 진주는 국내+국내, 국내+국외로 컨소시엄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촉박한 일정으로 인해 이번엔 해외 설계사가 들어오지 못했지만, 국외기업의 참여도 언제든 환영한다는 분위기다. 앞서 해외 설계사인 영국 디자인·건축회사 헤더윅 스튜디오(Heatherwick Studio)를 선정한 여의도 대교 사례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재건축·재개발 정비 사업장에선 설계자 선정 방식이 보통 두 가지로 나뉘어 진행된다. 일정한 배점표를 통해 사업수행능력을 평가하는 적겸심사 방식과 작품 응모를 통
입찰공고·지침서상의 조건이나 자격이 특별한 조율이나 근거 없이 변경된다면, 부제소합의가 인정되지 않고 계약을 무효로 봐야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당사자 간 어떠한 합의보다도 경쟁입찰을 전제로 한 계약에선 절차의 공정성과 공공성이 우선시돼야 한다는 게 법원의 판단이다. 23일 법조계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업체선정과 관련, 서초구 방배동에 속한 A조합이 체결한 기존 결의의 효력을 정지함과 동시에 후속절차도 진행해선 안된다는 명령을 내렸다. 입찰 과정에서 억울함을 호소한 미선정된 업체들의 손을 법원이 들어준 것이다. 이 사건의 발단은 입찰참여 조건이 변경됐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시작됐다. 오염토양 시설용량 조건과 관련한 내용이 바뀌면서 최초 부적합 판정을 받은 특정 업체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이다. 이에 채권자로 구성된 일부 업체들은 입찰 절차상의 공정성 위배를 주장하고 나섰다. 위법한 변경을 전제로 한 대의원회 결의의 효력이 무효라는 입장이다. 반대로 A조합은 업체들과 작성한 합의서 성격의 '부제소합의'를 근거로 들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부제소합의는 '분쟁이 발생해도 어떠한 이의도 제기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합의'를 의미한다. 즉 미선정된 업체
양천구 소재한 신정동1152번지가 업계 1위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낙점함에 따라 실질적 의미의 '원팀 체제' 구축을 마쳤다. 향후 건축심의와 사업시행, 관리처분 등 각각의 단계마다 삼성물산의 우량한 자본력과 인허가 대관능력, 시공력은 조합에게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삼성물산 역시 다가오는 목동 재건축 단지의 전초기지로 '상징성'을 부여한 만큼 눈으로 보이는 가시적 성과로 조합원들에게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22일 정비업계 따르면 신정동1152번지 재개발 조합(윤정용 조합장)은 2025년 정기총회를 개최, 시공사 선정을 포함한 모든 안건을 의결했다. '살림꾼' 조합이 한 해동안 사용해야 할 사업비·운영비 예산(안)도 통과됐다. 총회 메인 이벤트로 꼽혔던 시공사 선정의 건에서 조합원들은 압도적 득표율로써 삼성물산을 향한 변함없는 신뢰를 수치로 보여줬다. 총회 자체가 축제의 현장이었던 만큼, 행사가 진행되는 내내 격려의 박수와 환호성이 계속됐다. 삼성물산이 신정동1152번지에 제안한 프로젝트 네이밍은 [목동 래미안 트라메종]이다. 트라(TRA)는 '대규모·거대한'을 의미하며, 메종(MAISON)은 '집'을 뜻한다. 래미안 트라메종은 삼성물산이 상표권까지 등록한
목동8단지가 구역지정 이후 곧장 추진위원회 구성을 위한 사전준비 단계에 돌입했다. 추진위원회 설립을 위한 법정 동의율은 토지등소유자의 50% 이상이다. 본격적인 동의서 징구는 오는 8월부터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정비업계 따르면 양천구청은 목동8단지 추진위원회 구성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최근 개최했다. 공공지원 정비업체로 선정된 ㈜화성씨앤디는 추진위원회 구성을 목적으로 인허가 서류, 업무규정 수립 등과 관련한 행정적 업무를 맡게 된다. 현재 위탁용역을 조합설립 후 본용역으로 승계할지 여부는 향후 조합원들이 결정한다. 추진위원회 주요 업무로는 ▲정비업체 및 설계자 선정 ▲개략적인 사업시행계획(안) 작성 ▲조합설립을 위한 동의서 징구 ▲창립총회 준비 등으로 요약된다. 대상지의 경우, 현재 토지등소유자수가 1,377명으로 집계된다. 이를 감안할 경우, 약 120명~130명 정도의 추진위원이 의무적으로 필요하다. 추진위원은 전체 토지등소유자수의 10% 이상 확보가 원칙이다. 현재 목동8단지는 김종건 준비위원장이 단독 입후보한 상태인 만큼, 향후 계획됐던 추진 절차들이 간소화될 가능성이 크다. 입후보자가 1명일 경우, 기호추첨과 합동연설회 등의 절차는 생략돼
송파한양2차 시공권 확보를 염두 중인 대형 시공사들의 눈치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양상이다. 유효 경쟁입찰 성사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에서 조합원들의 기대감도 날로 커지는 분위기다. 동시에 조합 집행부 역시 경쟁입찰을 통해 조합원들에게 유리한 조건이 제안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가락프라자 이후 수년만에 경쟁입찰 성사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송파구 관내 주목도 역시 상당할 전망이다. 21일 정비업계 따르면 송파한양2차 재건축 조합(권좌근 조합장)은 이날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그 결과,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 ▲포스코이앤씨 ▲DL이앤씨 ▲금호건설▲진흥기업 등 6개사의 참여가 확인됐다. 이중 단지 내 대형현수막을 게첩하는 등 적극적인 수주의지를 표출하고 있는 시공사는 HCD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 포스코이앤씨 등이다. 사실상 경쟁입찰이 예고된 상황이다. 조합이 시공사 측에 제시한 평당 공사비는 790만원이다. 현재 송파구 정비사업 현장의 공사비가 800만원 안팎임을 고려하면, 합리적인 수준에서 형성됐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해당 사업장의 총 공사금액은 6,856억원으로, 이는 일반분양가를 평당 5,184만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