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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우성6차가 사업 방향성을 결정짓기 위해 진행한 '최고층수' 관련 조합원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주목할만한 점은, 76%에 달하는 다수 조합원들이 '35층 변경'이 아닌 '25층 유지'를 선택한 배경이다. 너도나도 층수 올리기에만 집중하고 있는 현 시점, 고층 트렌드에 편승하지 않고 실리를 택한 조합원들의 바람은 신속한 사업 추진으로 귀결된다는 분석이다. 18일 정비업계 따르면 개포우성6차 재건축 조합(이재붕 조합장)은 최근 최고층수 관련 사업 추진방향을 결정하고자, 조합원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는 이달 10일(화)부터 13일(금)까지 진행됐다. 전체 선거인 수(269명) 중 투표에 참석한 조합원은 258명으로, 투표율은 약 96%로 집계됐다. 전체 조합원의 약 76%가 현재 재건축 정비계획(안) 상 '25층'을 유지하는 방향을 선택했다. 최고층수 35층을 희망한 조합원 비율은 전체 약 24%로 상당한 차이를 나타냈다. 조합원들이 기존 추진해 왔던 최고층수(25층)를 선택한 건 속도와 관련 있다. 최고층수 변경은 정비계획(안)의 중대한 변경 사항인 터라, 정비계획(안)을 변경하는 인허가 과정에서 적잖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개포우성6차의 현 정비계획(안)의 주택공급물량(예상)은 417세대다. 정비업체와 설계업체를 선정한 만큼, 정비계획(안) 변경 없이 통합심의에 바로 들어갈 수 있다. 최고층수가 25층일 경우 예상되는 평당 공사비는 779만원에서 850만원으로 책정됐다. 건물 주동 수는 건축계획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최소 4개에서 최대 6개로 예상된다. 건폐율은 약 20% 수준이다. 최고층수를 기존 25층에서 35층으로 올릴 경우의 장단점 분석표도 조합원들에게 안내됐다. 용적률의 변화가 없는 탓에, 주택공급물량 역시 417세대로 동일하다. 제한된 용적률 내에서 높이를 올리기 때문에, 건폐율은 15%로 약 5%p 줄어든다. 하지만 통합심의 전 정비계획(안)을 변경하게 될 경우 인허가 기간이 최소 1년 이상 소요된다. 평당 공사비는 840만원에서 920만원으로 책정됐다. 숲세권 입지가 특징인 개포우성6차는 개포동 일대 마지막 남은 5층 높이의 270세대 저층 단지로, 용도지역은 제2종일반주거지역이다. 지난 2022년 고시된 개포우성6차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구역면적은 20,831㎡다. 기부채납 순부담 비율은 10.8% 수준이다. 용적률 체계는 ▲기준용적률(190%) ▲허용용적률(200%) ▲상한용적률(230%) ▲법적상한용적률(250%)이다.
강동구 명일동에 소재한 삼익맨숀이 대우건설을 시공 파트너로 선정함과 동시에, 신성덕 조합장 역시 조합원들의 재신임을 받아 2년간의 조합 업무를 총괄하게 됐다. 삼익맨숀은 지난 2020년 정비구역 지정고시를 받을 때, 1개동을 제척해 구역지정을 받았다. 구역계에서 빠져있는 1개동과의 통합·분리 여부는 향후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18일 정비업계 따르면 삼익맨숀 재건축 조합(신성덕 조합장)은 지난 16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했다. 시공사 선정은 조합원 과반수가 직접 출석해야 하는 만큼, 총회가 갖는 의미가 상당하다. 삼익맨숀은 ▲시공사(대우건설) 선정 ▲자금 차입 ▲2025년 예산안 의결 ▲제명조합원 복권 ▲조합장 선출 등의 안건들을 상정해 조합원들로부터 의결받았다. 삼익맨숀의 시공권은 대우건설이 거머줬다. 2024년 기준 시공능력평가순위 3위에 해당하는 대우건설은 평당 공사비 약 847만원을 제안했다. 조합이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사용해야 할 대여금으로는 1,000억원 조달을 약속했다. 물가상승(Escalation)에 공사비 증액 부담을 덜어주고자, 대우건설은 입찰마감일로부터 1년간은 자체 부담하겠다는 내용을 제안했다. 삼익맨숀은 강동구 명일동 270번지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구역면적은 49,502㎡다. 용도지역은 기존 제3종일반주거지역을 그대로 유지한다. 토지이용계획(안) 상 정비기반시설은 도로(4,293㎡)와 공원(3,518㎡) 등으로 구성되며, 공동주택 획지는 2개로 분리된다. 삼익맨숀은 재건축 후 신축물량이 1,000세대 이상으로 계획이 수립됐기 때문에 법적으로 세대당 3㎡ 이상의 공원을 의무적으로 지어야 한다. 지난 2020년 고시된 정비계획(안) 상 주택공급계획은 1,169세대(임대주택 155개 포함)이지만, 향후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세대 수는 계속해서 변동될 전망이다. 대우건설이 제안한 대안설계(안)을 적용할 경우, 사업성 확보를 위한 건축계획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삼익맨숀의 용적률 체계는 ▲기준용적률(210%) ▲허용용적률(218%) ▲상한용적률(250% 이하) ▲법적상한용적률(300% 이하) 등이다.
목동6단지가 조합직접설립제도를 택해 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최근 주민대표(부위원장) 선임을 성공리에 완료하면서 연내 주민협의체 구성을 매듭지었다. 목동 14개 단지 중 가장 빠르게 정비계획(안)을 수립한 만큼, 조합설립인가 역시 속도감 있게 이뤄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17일 정비업계 따르면 최근 목동6단지 조합직접설립 주민협의체 구성을 위한 부위원장 선거에서 단독후보로 나선 황희중씨가 최종 당선됐다. 부위원장(주민대표) 후보자가 1명이었던 건, 그만큼 정비계획(안)을 수립해 온 황희중 부위원장의 성과를 토지등소유자 모두 인정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부위원장은 창립총회 의장 권한이 주어지며, 향후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주관하게 된다. 조합설립인가를 위해 필요한 동의율은 전체 토지등소유자의 75% 이상이다. 현재 양천구청이 선정한 공공지원 정비업체는 창성씨앤디다. 공공지원 조합직접설립은 추진위원회 단계를 건너뛰고 공공에서 조합설립을 지원하는 제도다. 주민협의체 위원장은 구에서 선정한 외부 전문가가 담당하고, 토지등소유자 대표는 부위원장을 맡는다. 지자체에서 조합설립 이전까지 비용을 일체 지원해주고, 사업 절차도 한 단계가 줄어드는 만큼 사업이 신속하고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앞서 황희중 부위원장은 선거 공약으로 ▲빠른 조합설립 완료 ▲의견청취 및 소통강화 ▲투명한 주민협의체 운영을 주민들에게 약속한 바 있다. 황 부위원장의 약속대로 토지등소유자(1,398명)의 희망사항인 신속한 조합설립이 이뤄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현재 목동6단지는 목동택지지구 아파트 14곳 단지 중 가장 빠르게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 조합이 설립되면 통합심의를 한 뒤 시공사 선정에도 나설 전망이다. 한편, ▲'신통기획 1호' 신당10구역(이창우 조합장) ▲'최단기간 조합설립 완료' 금호21구역(양갑승 조합장) ▲'7530 프로젝트' 중림동398번지(김도형 조합장) 등도 앞서 조합직접설립제도를 활용해 신속통합기획을 위한 사업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현재 반포미도1차(김승한 위원장)와 성산시영(김아영 위원장) 역시 조합직접설립제도를 위한 주민협의체 구성을 최근 완료했다.
대치 은마가 사업성 개선을 위해 다양한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는 가운데, '뉴:홈' 적용이 유력한 카드로 거론돼 관심이 쏠린다. 기부채납 없는 용적률 확보로 조합원들의 분담금 절감에 일조할 수 있다는 평가에서다. 물론 일부 임대주택은 어느정도 감안해야 하나, 사업가치를 고려했을 때 실보단 득이 더 많다는 것이 조합의 판단이다. 17일 정비업계 따르면 은마 재건축 조합은 뉴:홈 제도를 단지 내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에서 만든 뉴:홈은 법적상한용적률의 1.2배까지 용적률을 완화해주는 대신, 상향분의 절반 이상은 공공주택으로 공급하는 제도다. 서울 및 수도권에 공급되고 교통이 편리한 곳에 위치한다는 점에서 입지적 이점이 크다고 할 수 있다. 대치 은마의 기용적률은 204%로, 3종일반주거지역으로서 확보 가능한 최대 법적상한용적률은 300%다. 사업성 한계를 극복하고자 조합은 그간 준주거지역으로 1단계 종상향을 검토해 왔다. 단지 내 일부 지역이 역세권(250m 이내)에 포함되면, 최대 500%까지 용적률을 상향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은마는 남측에 위치한 일부 동이 이에 해당돼 적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해당 경우엔 준주거로 상향되는 남측과 달리, 북측은 기존 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종변경이 이뤄지지 않는다. 조합원 간 갈등이 발생할 수도 있는 일이다. 특히 은마는 현재 중앙 부분에 보차혼행통로가 예정돼 있는데, 만약 필지 분할이 이뤄지면 십자(+)로 획지가 나뉘어 단지 모양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결국 대안으로 선택된 것이 바로 뉴:홈 제도다. 뉴:홈이 적용되려면, 토지의 절반(50%) 이상이 승강장으로부터 250m 안에 들어가야 한다. 3호선 대치·학여울역을 기준으로 단지의 충족율을 확인한 결과, 은마는 전체 면적의 54%가 범위 내에 들어가는 것으로 나타나 제도 적용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실 뉴:홈은 역에 가까우나 사업성이 나오지 않는 대상지를 위해 마련된 제도로, 대단지를 염두해 만들어진건 아니다. 따라서 제도 적용은 은마 조합 집행부의 집념과 비교분석 과정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뉴:홈 제도 적용 시, 추가 기부채납이 없고 조합원 분양수익도 가져올 수 있다는 장점이 따른다. 또 일반적인 임대주택과 달리 뉴:홈을 통한 공공분양 주택은 보통 신혼부부나 미혼청년 등에게 제공되며, 임대 시세(전세가) 자체가 약 10억원 수준에 달해 기존 임대아파트가 갖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아니라는 판단이다. 대치 은마의 사업파트너인 희림건축과 에이앤유디자인그룹은 내년 1월 중순을 목표로 변경 예정인 정비계획(안)에 맞춰 평면도 완성과 추가 작업 등에 온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조합은 "용적률이 360%까지 상향되면 층수 역시 기존 35층에서 49층까지 올라간다"며 "기존안과 변경안을 두고 조합원들에게 의견을 물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은마 재건축 조합은 사업시행인가를 위한 각종 심의(교육, 경관, 환경 등)를 통합심의로 진행하고자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심의가 은마 단지에 적용될지 여부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서울시 재량에 따라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서울시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계뉴타운 내 상계1구역이 신임 집행부 체제를 구축한 이후, 첫 총회를 개최한다. 총회는 재정비촉진계획(안) 변경을 위한 입안과 조합 업무를 도와줄 협력업체 선정이 핵심이다. 연내 마무리하게 될 총회를 기점으로 조합 안정화에도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전망이다. 16일 정비업계 따르면 상계1구역 재개발 조합(이상용 조합장)은 이달 21일(토) 오후 2시 임시총회를 열어, ▲정비업체 선정 ▲설계업체 선정 ▲이주관리·수용재결·명도소송 업체 선정 ▲재정비촉진계획(안) 변경 입안 제안 ▲사업시행계획 변경(안) 인가 등의 주요 안건들을 상정한다. 조합의 행정업무를 맡게 될 정비업체는 [서울시 정비업체 선정기준]에 따라 적격 배점을 받은 상위 4개사가 총회 올라간다. 업체 현황 평가에서 ㈜부동산써브S&C와 ㈜세종코퍼레이션이 나란히 1·2등을 차지했다. 업체 현황 평가는 사업관리자 수, 사업실적(트랙레코드), 경영상태 등의 지표를 통해 산출된다. 그 뒤로 한국씨엠개발㈜, ㈜빛세움 순이다. 금번 임시총회에서 조합원 선택을 받은 1개 업체가 선정된다. 설계업체는 [서울시 공공지원 설계사 선정기준]에 따라 적격 배점을 받은 상위 4개사가 총회 올라간다. 사업수행능력 평가점수는 4개 업체 모두 만점을 받았고, 신축연면적 당 입찰가격 차이로 평가순위가 책정됐다. 평가 점수 합계 순으로 ▲㈜종합건축사사무소 담 ▲㈜하우드엔지니어링 ▲㈜나우동인 ▲㈜창조종합건축사사무소 등이다. 이주관리·수용재결·명도소송 관련 협력업체도 금번 임시총회에서 조합원들이 뽑는다. 총회 상정된 업체는 ▲법무법인 집현 ▲법무법인 현 ▲법률사무소 정비 ▲법무법인 강남 등이다. 법무법인 집현과 법무법인 현이 종합점수에서 각각 1·2등을 차지했다. 법무법인 집현은 사업수행능력 평가 점수에서 앞섰고, 법무법인 현은 입찰가격 평가점수에서 앞섰다. 법무법인 현의 용역대금이 집현이 제안한 금액보다 50% 저렴하다. 조합은 재정비촉진계획(안) 변경을 위한 입안 작업에도 착수한다. 상계1구역은 현재 토지이용계획(안) 상 녹지공간에 공원을 조성해 놓은 터라, 재정비촉진계획(안) 상 변경이 수반되어야 한다. 상한용적률 계획 역시 종전 215%에서 221%로 약 6%p 상향 조정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법적상한용적률은 250% 이하다. 용적률 상향 조정에 따라 공급물량도 193개 증가했고, 사업성 개선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 상계1구역은 지난 2020년 사업시행계획(안) 인가 고시를 받았으나, 세목고시가 누락된 것을 최근 확인했다. 노원구청은 세목구시 추가를 위해선, 사업시행계획(안) 변경 사항을 총회에서 의결받아야 한다고 알렸다. 이밖에도 사업시행계획(안) 상 정비사업 시행기간을 종전 72개월에서 100개월로 바꾸는 내용도 담긴다. 현재 상계1구역은 올해 신임 집행부를 이끌게 된 이상용 조합장 체제로 '운영 안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상용 조합장은 분열과 반목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단합하자는 내용의 포부를 지난 선거 때 밝힌 바 있다. 사업장은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5-16번지 일대 위치해 있으며, 구역면적은 86,432㎡이다. 용도지역은 ▲제1종일반주거지역 ▲제2종일반주거지역 ▲제3종일반주거지역 ▲자연녹지지역이 혼재돼 있다. 상계1구역은 전체 조합원 중 약 450여세대가 무허가주택으로 형성된 구역으로 1970년대 정착된 철거민 이주정착촌으로 알려져 있다. 무허가 주택들은 1981년부터 양성화되면서 노원구청의 무허가 건축물 관리대장에 등재됐다.
마포 성산시영의 '공공관리 추진위원회' 선거에 나선 김아영 후보자가 80%에 달하는 압도적인 지지로 예비추진위원장 자리에 올랐다. 성산시영은 예비추진위원회 구성이 마무리 되는대로, 최단기간 내에 조합설립을 이룰 수 있도록 빠르게 동의서 징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6일 정비업계 따르면 마포구청은 마포 성산시영 예비추진위원장 선거에서 기호2번 김아영 후보가 최종 당선됐음을 알렸다. 이번 선거엔 전체 토지등소유자 3,303명 중 1,178명(35.6%)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표 결과 김아영 후보가 945표(80.7%)를 획득하며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앞서 진행된 후보자 합동설명회에서 김아영 예비추진위원장은 안전진단 통과부터 정비구역 결정지정고시에 이르기 까지 지난 6년간의 추진 성과를 주민들에게 공유하며 PR시간을 가졌다. 김 위원장은 유사 단지 대비, 성산 시영의 낮은 임대비율과 꽉 채운 용적률 등을 강조하며 정비계획 수립과 지정을 이뤄낸 지난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당시 김 위원장은 정견 발표를 통해 7년 내 빠른 입주를 약속하며, 주민들에게 '재산가치 극대화'와 '추정분담금 최소화'란 두 가지 공약을 내걸었다. 또 깨끗하고 투명한 사업을 통한 성산시영의 강북 랜드마크화 추진도 재차 강조했다. 당선 이후 김아영 예비추진위원장은 예비 감사로 선출된 2인과 함께 빠른 시일 내에 예비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동의서 접수 단계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항상 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업무에 임하겠다"며 "최단기간 내에 조합설립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추진준비위원회는 예비추진위원장을 필두로 감사와 추진위원으로 구성된다. 성산시영은 추진위원 120명+3명(상가)으로 인원을 구성해야 한다.
장위14구역이 내년 상반기 사업시행계획 인가 획득을 목표로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실상 마지막 관문으로 불리는 사업시행계획 수립을 위해선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장위14구역이 조합원 과반수 출석과 동의로 이달 총회를 무사히 마치고 올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16일 정비업계 따르면 장위14구역은 오는 20일 오후 2시 장위중앙교회에서 임시총회를 열어 사업시행계획(안) 승인을 위한 절차를 밟는다. 임시총회에선 ▲제1호(정비사업 관련 개산계약 결의 철회) ▲제2호(24년 정비사업비 예산 변경 승인) ▲제3호(사업시행계획안 승인) 등이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다. 조합은 지난 2018년 총회에서 개산계약 관련 내용을 의결한 바 있으나, 서울시 지침에 따라 이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사업시행계획에는 그간 수많은 시행착오 속 조합이 그려왔던 사업의 전체적인 모습이 담겨 있다. 해당 계획(안)에는 토지이용계획을 비롯해 주택 건설계획, 높이·용적률 등의 건축계획, 이주대책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 장위14구역의 사업 대상지 면적은 145,174㎡로, 장위촉진구역 내에서도 큰 규모를 자랑한다. SK에코플랜트·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아, SK뷰와 아이파크 브랜드로 지어질 계획이다. 지하7층-지상25층 31개동 규모로, 현재 공급물량은 총 2,439세대로 예정돼 있다. 전체 이주대상은 2,737세대로, 융자알선 이주와 기타 이주세대는 각각 1,432세대와 1,305세대로 나뉜다. 앞서 조합에선 조합원들에게 대략적인 감평가와 추정분담금 내역서를 발송한 바 있다. 결과적으로 대상지의 추정비례율은 100.07%로 나타났다. 조합원분양가의 경우, ▲전용59㎡(7.4억원~7.5억원) ▲전용74㎡(8.9억원~9억원) ▲전용84㎡(9.9억원~10억원) 등으로 가격이 추산됐다. 인근 장위15구역과 비교했을 때, 조합원분양가가 다소 높다고 판단될 수 있으나, 확정가는 아니기에 조합원들은 추후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한편 장위14구역은 구릉지에 위치해 있어 탁트인 조망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4호선 미아삼거리역, 6호선 상월곡역이 도보 10~15분 거리에 위치해 있는데, 오는 26년 경전철 개발 호재가 있어 교통개선이 예상된다. 향후 재개발이 완료되면 구역 내 인프라가 크게 확장될 것으로 전망돼 주민들의 삶의 질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가 오는 2025년부터 초기 자금 지원을 필요로 하는 조합에 힘을 싣는다. 현재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정비사업 융자지원 정책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다만, 국토교통부의 초기 자금 지원 대상은 서울시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현재 국회 예산 심의가 이제 막 종료된 상황이라, 구체적인 정량·정성 평가지표는 조만간 안내될 예정이다. 15일 정비업계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내년부터 조합 초기 자금을 지원하는 주체로 나선다. 재원은 주택도시기금을 활용할 예정이며,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이 들어간다. 초기 자금을 받을 수 있는 사업 유형은 재개발·재건축이다. 다만, 투기과열지구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리모델링과 주거환경개선 사업도 지원 대상에서 빠진다. 자금을 지원받기 위해선 당연히 조합원 총회 의결을 거쳐야 한다. 조합설립인가를 득한 사업장은 사업시행계획(안) 인가 전까지 국토교통부에서 지원하는 초기 자금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자금용도는 협력업체 용역비와 조합 운영비, 총회비 등의 명목으로 사용 가능하다. 이자율은 현재 협의 중이지만, HUG보증수수료(1% 내외)를 포함해 약 4%대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최대 4%를 넘지 않을 것이라는 게 국토교통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승인 한도는 건축연면적별로 배분되며, 조합당 최대 50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0만㎡ 미만(18억원) ▲20만㎡ 이상~30만㎡ 미만(20억원) ▲30만㎡ 이상~40만㎡ 미만(30억원) ▲40만㎡ 이상~50만㎡ 미만(40억원) ▲50만㎡ 이상(50억원) 등으로 구분된다. 구간별 최소 18억원에서 최대 50억원까지 차등 지급된다. 조합은 사업시행계획(안) 인가 이후 사업비 대출을 실행한 날, 지원받은 초기 자금을 상환해야 한다. 대출 승인 여부를 위한 심사는 정책목적을 고려해, 공공성·사업성·안정성 등의 심사로 진행될 전망이다. 공공성은 임대주택 수, 정비기반시설 수준 등과 관련 있다. 절차는 ▲융자신청(조합→HUG기금센터) ▲융자심사(HUG기금센터) ▲승인·통지(HUG기금센터→조합) ▲약정체결·계좌개설 등(HUG기금센터→조합) ▲융자실행(공동관리계좌→자금소요처) 등의 순서다.
공공재건축을 추진 중인 중곡아파트가 조합 집행부의 연임을 확정 짓고, 기존 체제로 3년의 임기를 더 이끌어가게 됐다. 조합은 조합원들의 지지에 힘입어 남은 과업을 순차적으로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14일 정비업계 따르면 중곡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최근 임시총회를 열어 상정된 안건들을 처리했다. 안건은 ▲제1호(조합 기 수행업무 추인) ▲제2호(조합임원 연임 승인) ▲제3호(조합 정비사업비 예산안 변경 승인) ▲제4호(임시총회 개최비용 편성 및 승인) ▲제5호(자금 차입) 등이다. 상정된 안건들 모두 무리없이 가결됐다. 김미셀 조합장을 비롯한 집행부 인원들은 조합원들의 재신임을 받아 업무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통상 연임 도전이 실패로 끝날 경우, 집행부 인수인계 및 교체 과정에서 불필요한 잡음이 발생할 수 있다. 이어 조합은 각종 정비사업에 필요한 재원 마련을 위해 시공자인 ㈜포스코이앤씨로부터 금전소비대차계약서를 토대로 대여금(30억원)을 무이자로 받기로 결정했다. 공공재건축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나 SH공사 등 공공이 시행자로 참여하는 대신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완화 등 인센티브를 받는 사업이다. 대신 늘어난 가구수의 50~70%를 공공분양이나 공공임대 주택으로 기부채납해야 한다. 중곡아파트는 2021년 공공재건축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돼 2022년 조합설립인가 및 LH와 공공재건축 공동사업시행 약정이 체결돼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중곡아파트는 공공재건축을 추진함에 따라 ▲용도 지역 변경 ▲용적률 상향 ▲층수 규제 완화 등을 적용 받아 고밀 개발 중인 상황이다. 현재 서울 내 공공재건축을 진행 중인 단지는 총 4곳으로, ▲광진구 중곡아파트 ▲중랑구 망우1구역 ▲영등포구 신길13구역 ▲용산구 강변강서 등이 있다. 앞서 관악구 미성건영(신림 건영1차)도 공공재건축 선도사업지로 선정된 바 있지만, 민간재건축으로 선회함에 따라 공공재건축 선도사업지 5곳 중 최초로 사업을 포기한 단지가 됐다.
"작년 12월 8일 창립총회 이후 1년 만에 공식석상에서 조합원 분들을 뵙습니다. 감회가 참 새로운데요. 조합은 지난 달 통합심의 신청서를 접수했습니다. 추진위원회 시절부터 집행부를 믿고 성원해 주신 조합원 분들 덕택에 무탈하게 올 수 있었습니다. 여의도 내 단합력은 저희가 최고 아닐까요. 감사, 이사, 대의원 분들께서도 모두 수고해 주셨습니다. (저는) 대교아파트의 가이드로 언제나 조합원 분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정희선 여의도 대교아파트 조합장(사진)은 이날 저녁 7시부터 열린 2024년 정기총회에서 환한 개회사로 인사를 건넸다.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사전자문(Fast-Track) 1호 타이틀에 걸맞게, 한 해 동안 일궈온 사업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으로 총회가 진행됐다. 대교는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이후, ▲신속통합기획 자문회의 완료 ▲정비계획(안) 결정고시 ▲환경영향평가 공청회 ▲통합심의 신청 등 단계별 절차를 정확하고 빠르게 추진해 왔다. 조합은 내년 4월 사업시행계획(안) 수립을 위한 총회 개최를 목표 과업으로 설정했다. 동시에 시공사 선정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도 병행하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수주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보이는 곳은 삼성물산과 롯데건설이다. 두 건설사의 경쟁 구도는 올해 8월 정비계획(안) 결정고시에 앞서 진행된 조합원 설명회 현장에서부터 가시화됐다. 이날도 각 건설사 직원들은 양 옆으로 도열해 조합원들을 맞이했다. 여의도 대교는 매 사업단계에서 '투트랙(Two Track)' 전략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현 시점에 당면한 과업을 수행함과 동시에 다음 단계를 함께 병행해서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셈이다. 속도감 있는 사업 전개가 가능한 것도 앞선 맥락에 기인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날 총회 올라온 두 번째 안건만 봐도 이해할 수 있다. 현재 통합심의를 받는 과정에서 건축설계 내용은 변경됐고, 도시계획시설·공공기여시설은 확정됐다. 정비계획(안) 변경이 필요하다. 이에, 조합은 정기총회 안건으로 사전에 심의를 받아, 향후 정비계획(안) 변경을 위한 입안 동의서를 언제든 낼 수 있게끔 채비한 것이다. 총회 안건은 ▲제1호(복합문화체육센터 맞벽 건축을 위한 건축협정 승인) ▲제2호(정비계획 변경을 위한 입안 동의) ▲제3호(기존 협력업체 계약 추인) ▲제4호(2025년 조합 예산 승인) ▲제5호(감정평가업체 선정) 등이 상정됐고, 모두 의결됐다. 총회 성원 보고부터 안건 심의, 투표집계까지 1시간 30분이 걸리지 않을 정도로 속도감 있게 진행됐다. 투표집계가 이뤄지는 와중에는 롯데건설이 조합원들과 인사를 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여의도 대교아파트의 건축물 기부채납은 '복합문화체육센터'로 진행된다. 복합문화체육센터는 복합용지(주민 땅)와 공공용지(기부채납 땅)에 걸쳐 건축된다. 토지이용계획(안) 상 연접해 있는 2개 용지에 지어야 하기 때문에, 조합은 영등포구청과 건축법에 따라 '건축협정'을 체결해야 한다. 맞벽건축을 통해 하나의 건축물로 짓되, 지하주차장도 필지 구분 없이 공유하는 형태로 이해하면 된다. 땅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목적이 함의돼 있다. 조합은 통합심의 내용을 골자로 한 정비계획(안) 변경 동의서도 선제적으로 걷었다. 장미아파트·화랑아파트 쪽에 위치해 있던 판상형 주동을 삭제하고, 4개 주동 모두 타워형으로 계획됐다. 부대복리시설에선 기존 청년창업지원센터를 빼고, 대신 클라이밍센터와 스카이 커뮤니티를 새롭게 넣었다. 최고층수(49층)로 지어지는 주동 꼭대기에 스카이 커뮤니티가 들어선다. 기존에 있던 플로팅 커뮤니티는 한강 조망 확보 차원에서 기존 17층에서 34층으로 층수 상향 조정이 이뤄졌다. 대교아파트는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1단계 종상향을 전제로 재건축 사업을 진행 중이다. 통합심의(안) 상 용적률과 건폐율은 각각 469%, 48%다. 지하 5층-지상 49층 총 4개동을 짓는 프로젝트다. 예상되는 주택공급물량은 총 912세대로, 임대주택(146세대)을 제외한 분양주택은 766세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