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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우성4차가 지난해 DL이앤씨를 시공사로 선정한 가운데, 반년 넘게 공사도급계약(안) 체결을 위한 협의수순을 어느정도 마쳤다. DL이앤씨는 총회에서 조합원들의 의결을 받아 시공권을 확보했지만, 조합과 첨예한 쟁점 조항과 관련해선 물러섬 없는 협상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공사도급계약(안)은 조합원들의 경제적 부담과 직결되는 법률 문서이기에, 양쪽 모두 지혜롭게 조율점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17일 정비업계 따르면 잠실우성4차는 지난 달 DL이앤씨와의 공사도급계약(안)을 이사회 상정했으나, 한 차례 부결됐다는 소식을 조합원들에게 안내했다. 물론 현재는 조합과 DL이앤씨가 어느 정도 협의점을 찾아 조만간 공사도급계약(안)을 체결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양측의 이해관계가 첨예했던 조항은 향후 재논의될 예정이다. 조합과 DL이앤씨가 그간 협의를 보지 못했던 쟁점 조항들은 대부분 사업성과 직결된 것들로 알려져 있다. DL이앤씨는 계약서에서 입찰안내서 및 입찰제안서를 제외하고 싶다는 의견을 내비쳤지만, 조합은 포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DL이앤씨는 기존 건축물 철거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 소유도 요청했다. DL이앤씨는 실착공 이후에도 건설공사비지수 인상
갈현2구역이 단단한 주민단결력을 바탕으로 구역지정 입안동의율 68%까지 확보했다. 대상지는 오는 3~4월 정비구역이 지정되는대로,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조합설립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17일 정비업계 따르면 갈현2구역은 정비구역지정(안) 구의회 의견청취를 통과했고, 현재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 심의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대상지는 공공지원제도를 도입해 조합직접설립제도를 활용할 계획이다. 해당 방식은 구역지정 후 추진위원회 승인을 거치지 않고, 주민협의체 주도로 조합을 설립하는 것을 의미한다. 갈현2구역은 구역지정 고시가 나기 전, 조합직접설립 동의율 75%를 충족하면 서울시·은평구청으로부터 지원금을 받아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조합직접설립의 경우, 구청이 직접 비용을 들여 정비업체를 선정해 토지등소유자들은 비용 부담을 덜 수 있게 된다. 운영비 지원을 비롯해 시간 역시 2년 가량 단축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단 재개발 동의율 대비 높은 동의율(75%)을 확보해야 하는 만큼, 주민들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게 작용된다. 주민협의체는 구청이 위촉한 위원장(정비계획 전문가)과 부위원장, 위원들로 구성된다. 여기서 부위원장과 위원은 모두 토지등소유
성북구 종암동125-35번지 일대가 소형주택 확보에 따른 기준용적률 상향, 사업성 보정계수에 힘입어 재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과거 한국전쟁 후 판자촌으로 시작된 대상지는 산과 자연경관지구로 둘러싸여 있어 개발 여건이 녹록지 않은 곳으로 여겨져 왔다. 다만 지난 2023년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선정을 계기로, 노후화된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7일 정비업계 따르면 서울시 전략주택과는 최근 성북구 종암동125-35번지 관련 신속통합기획 가이드라인 수립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대상지는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인 지형적 특성(급경사 구릉지형)과 암반지형(채석장)으로 인해 사업 난이도가 높은 편에 속하지만, 개발만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최상의 정주 환경을 누릴 수 있을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종암동125-35번지의 높이계획은 127m 이하로 수립됐다. 해발고도 127m는 개운산 마로니에 공원과 래미안 세레니티를 기준으로 수립됐다. 높이계획은 용적률을 얼마나 사용할 수 있는지를 결정하는 지표이자, 사업성을 결정짓는 요인이다. 다만, 향후 도시계획심의를 통과하려면 주변 경관을 해치지 않는 등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할 요소들이 굉장히 많다. 특히 대상지
㈜닥터빌드가 한국국토정보공사(이하 LX공사)에 노후계획도시 관련 건축 자동화 설계 프로그램을 납품했다. LX공사는 노후계획도시특별법에 따른 정비예정구역의 건물 배치와 조망권·일조량 등 정주환경을 분석해 주는 시뮬레이션 서비스 등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닥터빌드는 LX공사에 프로그램 계약을 이끌어내며 그간 쌓아온 자체 기술력을 시장에 입증했다는 평이다. 16일 정비업계 따르면 ㈜닥터빌드는 지난 10월 LX공사에 노후계획도시 정비를 위한 플랫폼에 자체 개발한 '아이콘(AICON)'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건축설계에 필요한 기초 자료(용적률·건폐율·높이·인동거리·건축한계선 등)를 자동 검토해 주고, 이를 바탕으로 공동주택 배치계획(안)을 자동으로 보여주는 서비스다. LX공사는 주택공급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목표 하에 노후계획도시 정비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닥터빌드가 오랜 기간 개발해 상용화시킨 '아이콘(AICON)'은 저렴한 비용과 더불어, 정비계획(안) 수립부터 준공까지의 전 과정을 빠르게 3D 모델로 구현해 준다는 점에서 업계 이목을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 ▲등기부등본 ▲건축물대장 ▲토지대장 ▲토지이용계획 확인원 ▲지적도 등 초기 사업을 추진
개포주공6·7단지가 작년 11월 사업시행계획(안) 고시 이후 2달여 준비작업을 거쳐 '시공사 선정'에 착수했다. 시공사 입찰지침서 준비의 일환으로, CM업무를 도와줄 용역업체로는 해안건축을 선정했다. 개포주공6·7단지는 시공사 선정에 앞서, 최고층수를 묻는 조합원 설문조사도 진행했다. 이때, 준초고층에 해당하는 49층 대신 35층으로 가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16일 정비업계 따르면 개포주공6·7단지 재건축 조합(윤형무 조합장)은 이달 21일(화) 오후 2시 시공사 선정을 위한 1차 현장설명회를 진행한다. 현장설명회 때 입찰안내서가 배부될 예정이다. 1차 입찰 제안서 마감일은 오는 3월 12일(수) 오후 2시다. 공사비 예가는 평당 890만원이 책정됐으며, 건설사 간 컨소시엄 구성은 허용되지 않는다. 지하5층-지상35층, 공동주택 2,698세대(임대주택 345세대 포함)를 짓는 프로젝트다. 총 공사금액만 총 1조5,139억원에 달한다. 개포주공6·7단지 바로 옆으로는 개포주공5단지가 최근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한 바 있다. 작년 8월 분양 희망평형을 설문조사하던 시점, 해당 사업장의 추정비례율은 83.84%다. 앞선 추정비례율 산정을 위한 평당
마천5구역이 송파구청의 행정·재정적 지원을 받아 추진위원회 구성 준비에 한창이다. 구청이 선정한 공공지원 업체는 마천5구역의 추진위 구성이 완료될 때까지 사업을 도와 신속한 업무추진을 이끌 예정이다. 16일 정비업계 따르면 최근 송파구청 주관 하에 마천5구역 추진위원회 구성을 위한 주민설명회가 개최됐다. 대상지는 구청(협력자)과 원팀이 돼, 공공지원제도를 통해 후보자 등록부터 합동설명회, 선거까지 관련 절차를 밟게 된다. '공공지원제도'는 토지등소유자의 투명하고 원할한 사업추진을 도모하기 위해 공공지원자인 송파구청이 업무 전반적인 부분에 도움을 주는 제도다. 구청은 ▲운영자금 융자 지원 ▲업무규정 등 제정·고시 ▲사업비·분담금 추정프로그램 운용 ▲정보몽땅 도입·관리 등의 일을 수행하게 된다. 마천5구역의 경우, 2월 초까지 후보자 등록·접수과 선거인명부 열람을 마칠 예정이다. 후보자는 토지등소유자 50인 이상의 추천이 필요하다. 또 3년 이내 1년 이상 대상지에 거주하거나, 5년 이상 토지 및 건축물을 소유하는 등의 후보등록 요건도 충족해야 한다. 이후 추진 절차에 따라 후보자 기호 배정과 공정선거 실천 결의 대회를 거치게 된다. 해당 일정을 소화하고 나면
철산주공13단지가 철산·하안 택지개발지구의 지구단위계획 최종(안)에 맞춰 중첩용적률 330%를 전제로 수립한 정비계획(안)을 공개했다. 철산주공13단지는 현 시점 동일평형대 이동 시, 약 1억원대의 추정분담금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추정분담금은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계속 바뀌기 때문에 '시점별'로 판단해야 한다. 16일 정비업계 따르면 광명시청은 최근 철산주공13단지의 정비계획 결정 및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안)을 주민들에게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설명회에선 변경된 정비계획(안)과 개략적인 추정분담금 내용이 주를 이뤘다. 철산주공13단지는 2,400세대로 이뤄진 대단지인 만큼, 설명회장은 토지등소유자로 가득 찰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우선 철산주공13단지지의 구역면적은 164,632㎡로 대형단지에 속하는 규모다. 용도지역은 자연녹지지역과 제2종일반주거지역이 혼재돼 있어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1단계 종상향이 이뤄질 계획이다. 공공기여는 용도지역 상향 면적의 8% 이상을 의무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건축물 기부채납은 덮개공원과 학교시설, 공공청사 등이다. 토지와 건축물 현황을 살펴보면, 대상지는 국공유지 6필지를 포함하고 있다. 6필지는 각각
반포주공1단지(1·2·4주구)가 관리처분계획(안) 변경 목적으로 조합원 재분양신청을 진행 중이다. 해당 사업장은 사업시행계획(안) 변경 이후 '세대 수 및 주택규모'가 달라짐에 따라,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제72조4항에 따라 재분양신청 절차를 밟고 있다. 재분양을 신청하지 않은 조합원은 신청 기간 만료일(25.01.23) 바로 다음날부터 조합원 지위가 상실된다. 15일 정비업계 따르면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재건축 조합은 작년 11월 25일(월)부터 이달 23일(목)까지 총 60일간 재분양신청을 진행한다. 현금청산자를 제외한 조합원 전원(2,299명)이 참석해야 한다. 재분양신청을 하지 않을 경우, 현금청산대상자로 분류된다. 재분양신청 이후에는 5년 재당첨제한 전산조회 후 관리처분계획 변경(안) 수립 및 총회 의결을 거친다. 현 시점, 관리처분계획(안) 변경 총회는 오는 6월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타당성 검증을 마친 뒤, 관리처분계획(안) 변경인가는 10월 중 이뤄질 전망이다. 동·호수 추첨은 11월이다. 물론 앞선 일정들은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계속 변동될 수 있음을 양지해야 한다. ◆ 재분양신청 관련 조합원 Q&A, 상세히 살펴보
염리4구역이 새로 마련된 정비계획(안)을 토대로 구역지정을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 14일 정비업계 따르면 마포구청은 최근 염리4구역의 정비계획 입안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당일 정비계획 수립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은 ㈜동림피엔디가 맡아 발표했고, 추정분담금 부분은 하나감정평가법인이 설명을 이어갔다. 염리4구역의 구역면적은 48,423㎡로, 토지등소유자는 668명으로 나타났다. 용도지역은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이하)에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한 단계 종상향한다. 구역 내 위치해 있는 종교용지(염천교회)는 존치될 예정이다. 토지이용계획(안)을 살펴보면, 우선 어린이공원 1개소가 마련된다. 공원 하부엔 중복결정을 통해 체육시설(수영장 등)이 들어선다. 또 지상7층 규모의 사회복지시설도 위치하게 된다. 대흥로를 따라 연도형상가도 배치될 계획이다. 아울러 남북을 잇는 폭 6m의 공공보행통로도 설치된다. 대상지의 용적률 체계는 ▲기준용적률(213.1%) ▲허용용적률(227.6%) ▲상한용적률(246.4%) ▲법적상한용적률(300%) 등으로 수립됐다. 대상지는 전용 60㎡이하 주택 건설을 통해 20%p 기준용적률 상향이 이뤄졌다. 허용용적률의 경우, 공공보행통로
공덕역(5호선·6호선·경의중앙선·공항철도) 도보권역에 속한 공덕6구역과 공덕7구역, 공덕8구역이 정비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만리재로를 따라 형성된 주거 환경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현 시점, 정비계획(안) 상 계획된 3개 구역의 입주물량을 모두 합치면 약 2,500세대다. 물론 공덕7구역과 공덕8구역은 정비계획(안) 결정고시를 막 받은 시점이라, 실제 입주까지는 약 10년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13일 정비업계 따르면 공덕7구역은 조합설립을 위한 주민협의체 구성을 진행 중이다. [조합설립 지원을 위한 업무기준]에 따르면, 주민협의체는 개략적인 추정분담금 산정, 조합설립인가를 위한 행정 업무, 조합설립 동의서 징구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조합설립 동의서 요건은 토지등소유자의 4분의3 이상, 토지면적의 2분의1 이상 동의가 필요하다. 주민협의체 위원장은 마포구청장에게 선임 권한이 있으며, 부위원장(주민대표)은 토지등소유자들의 투표로 진행된다. 금번에 뽑게 될 부위원장은 창립총회 업무를 관장하게 된다. 보통 부위원장이 향후 조합설립 시 '조합장'이 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현재 공덕7구역은 부위원장 자리를 두고 3명의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