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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봉 주거재생혁신지구' 시범사업지인 가리봉동134-59번지 일대가 공공(서울시·LH)의 협력과 국비지원(최대 250억원)을 받아 본격적인 주거환경 개선에 나설 수 있을지 관심이다. 주거재생혁신지구는 일반적인 관리처분 방식의 정비사업이 아닌, 주민들이 갖고 있는 소유권을 LH공사에 넘기고 우선입주권을 받는 현물보상 방식으로 진행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4일 정비업계 따르면 구로구청 주관 하에 지난 달 가리봉동134-59번지 일대는 '구로구 가리봉동 주거재생혁신지구 계획(안)' 발표를 위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해당 사업계획(안)에는 토지등소유자·세입자 지원방안, 추정분담금 등 굵직한 내용들이 담겨 현장을 찾은 다수 주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주거재생혁신지구'는 사업성이 낮아 민간 개발이 어렵고, 노후주거지 개선 효과가 미미한 곳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즉 공공주도 사업의 일환으로, 신속한 사업추진을 통한 도시기능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다. 지난해 8월, 대상지는 인천 동구 화수부두 일원과 함께 주거재생혁신지구로 최종 선정됐다. 주거재생혁신지구 특성상, 대상지의 2/3이상 주민동의가 필수적이다. 만약 1년 내 동의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선정지구에서 해제된다. 올
다각도로 사업성 개선을 꾀하고 있는 대치 은마가 정비계획(안) 변경을 통한 최대 용적률 360%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상지는 통합심의의 동시 추진도 고려하고 있어, 사업 전개 속도도 탄력을 받을지 관심이다. 다만 조합은 용적률 증가에 따른 기부채납 부담을 안고 가야 하기에, 사업분석 결과치에 맞춰 가장 유리한 용적률 방안을 강구한다는 입장이다. 3일 정비업계 따르면 은마 재건축 조합(최정희 조합장)은 최근 '2025년도 정기총회'를 열어 정비계획 변경과 신통기획 자문(패스트트랙) 신청에 대한 조합원들의 의견을 모았다. 당일 총회 현장에는 1,406명의 인원이 모이며 역대급 참석률을 기록했다. 큰 어려움을 이겨낸 직후 열린 첫 총회인 만큼, 조합원들의 강한 의지가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정비계획 변경(안)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도정법 66조2항에 따른 역세권 용적률 완화 적용에 맞춰 300%에서 360%로 용적률 체계가 바뀌게 된다. 최고높이 역시 기존 35층이하에서 49층이하로 변경되는데, 전체 동수는 34동에서 38동으로 4개동이 늘어난다. 중앙에 49층 타워동이 건립되며 나머지 층수는 순차적으로 낮아지는 스카이라인을 구성하게 된다. 총 세대수
갈현1구역이 철거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단기간 내 은현교회와 이주·철거를 위한 원만한 합의를 이뤄내 조합원들이 다소 안도하는 분위기다. 종교·상가와의 협상은 정비사업에서도 사업난이도가 높은 편이기 때문이다. 다만 대상지는 건축비 보상을 두고 은진교회와 여전히 대립각을 세우고 있어, 남은 협상이 수월히 해결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3일 정비업계 따르면 갈현1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작년 말 임시총회를 개최해 ▲제1호(은현교회 합의서 의결) ▲제2호(정비구역지정 변경(안) 추인) ▲제3호(정비업체 추가계약) ▲제4호(설계업체 추가계약) ▲제5호(조합운영비 예산 의결) ▲제6호(정비사업비 예산 의결) ▲제7호(수입예산 의결) ▲제8호(자금차입)등의 안건을 일괄 상정해 모두 의결했고, 최종 가결됐다. 상정된 안건 중 조합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부분은 무엇보다 은현교회와의 합의 건이었다. 우선 조합이 은현교회에 지급할 보상금액은 16억1,300만원으로 책정됐다. 해당금액에는 이전비, 이사비, 이주비 등 제반 손실에 관한 비용이 모두 포함돼 있다. 또한 대토부지의 매각대금은 은현교회의 수용재결 공탁금을 대토부지의 면적으로 환산해 산정한 금액인 97
방화6구역이 이주완료 후 3년째 착공에 들어서지 못한 가운데, 시공사 교체로 사업속도에 박차를 가할 준비 중이다. 방화뉴타운 내에서도 양호한 사업성과 입지적 강점으로 주목받던 곳이었지만, 조합원 이주를 마치고도 첫 삽을 뜨지 못해 사업이 지연된 바 있다. 현재 삼성물산이 멈춰버린 사업장에 온기를 불어넣는 역할을 자처하면서 내부적으론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을 수 있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31일 정비업계 따르면 방화6구역 재건축 조합은 이날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마감, 삼성물산이 입찰제안서 제출을 완료했다. 해당 사업장은 총 10개동으로 공동주택 557세대를 짓는 프로젝트다. 삼성물산은 정비계획(안)의 경미한 수준 범위 이내에서 대안설계를 제안했다. 조합이 입찰조건으로 부여한 입찰보증금 150억원(이행보증보험증권) 납부도 마쳤다. 향후 내부 의사결정기구를 거쳐, 조합원 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방화6구역은 지난 2022년 조합원 이주를 모두 완료하고도, 인허가 이슈와 기존 건설사와의 공사비 협의 등의 난제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주비 대출을 받은 조합원 사이에선 길어지는 사업기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결국 지난해 3월 신임 집행부가 꾸려
목동14단지가 작년 5월 정비계획(안) 초안을 주민들에게 공개했지만, 7개월여 지난 현재 인허가 협의 과정에서 일부 변경된 내용을 토대로 재공람공고 절차에 들어갔다. 가장 큰 변화는 랜드마크 주동의 최고층수를 종전 49층에서 40층으로 일부 하향 조정된 점과 사회복지시설의 세부용도를 '노인요양시설'로 결정했다는 점이 꼽힌다. 공원도 사회복지시설 옆으로 함께 연계 배치됐다. 31일 정비업계 따르면 양천구청은 지난 27일(월)까지 정비계획(안) 수립을 위한 재공람공고를 진행했다. 목동14단지는 작년 6월 정비계획(안) 1차 공람공고와 주민설명회를 진행했다. 반년 동안 인허가 협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일부 내용이 변경됐다. 목동14단지는 작년 11월 26일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수권분과위원회로부터 '수정가결'을 받았고, 재공람공고를 거쳐 곧 결정고시가 나올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목동14단지는 현재 3,100세대로 구성돼 있으나, 재건축 사업을 거쳐 총 5,123세대의 대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임대주택 수는 총 729세대다. 상한용적률 인센티브를 받기 위한 기부채납 목적의 임대주택은 102세대, 법적상한용적률 확보를 위해 증가된 용적률의 절반만큼 지어야 할
매봉산과 온수근린공원을 품은 오류동4번지의 신속통합기획(안)이 공개됐다. 통상 재개발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구역계를 둘러싼 자연환경과 지반단차는 개발 범위를 제한하곤 한다. 다만, 오류동4번지의 신속통합기획(안)은 대지적 한계를 최대한 극복하는 방향으로 수립된 용적률 확보계획이 담겼다. 용적률은 곧 사업성을 지칭한다. 25일 정비업계 따르면 서울시 신속통합기획과(심소희 팀장)는 오류동4번지에 속한 토지등소유자들을 대상으로 신속통합기획(안)을 설명했다. 작년 1월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1년여 만에 정비계획(안) 수립을 위한 가이드라인이 배포된 것이다. 해당 사업장은 최대 2단계 종상향을 통해 재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신속통합기획(안)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지형 단차를 활용한 건축계획'이다. 보통 재개발은 낙후된 곳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지반차에 따른 경사도가 심하다. 오류동4번지는 대지적 한계를 극복하는 방향으로 건축계획(안)을 수립했다. 우선, 기부채납 대상인 공영주차장(20면)을 주택획지 내 '지하층'에 짓는다. 입체적 결정을 통해 지하공간을 활용한 것이다. 이를 통해, 주민들은 분양 가능한 공동주택 추가 확보가 가능하다. 전용면적 59㎡ 분양주
반포미도1차가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상 '법정단체'인 추진위원회 체제로 공식 전환한다. 연내 빠른 시일 내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뒤, 통합심의 및 시공사 선정 등의 후속절차 이행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반포미도1차는 동의서 징구를 시작한 지 5일 만에 법정 동의율을 맞췄다. 예비 조합원들의 재건축 관심도 역시 일정 궤도에 올랐음을 보여주고 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서초구청도 신청서 접수 후 8일 만에 승인을 내주며 발빠른 행정속도로 화답했다. 24일 정비업계 따르면 서초구청은 이날 반포미도1차 추진위원회 출범을 공식 승인했다. 해당 사업장은 작년 8월 기점으로, 공공지원자였던 서초구청의 주관 하에 조합설립을 위한 추진위원회 구성 작업을 진행해 왔다. 지난해 12월에는 재건축 사업 적임자로 김승한 추진위원장이 선출됐다. 예비 조합원들은 정비계획(안) 수립에 앞장서 구역지정의 결실을 이뤄낸 젊은 리더에게 지휘권을 맡겼다. 압도적인 득표율로 힘을 실어줬다. 준비위원회 때부터 조직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며, 소통해 온 공로라는 게 현장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추진위원회 구성을 위한 동의서 징구 속도에서도 높은 주민 단합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반포미도1차는 그
방배삼호가 [2030 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개정에 따른 사업성 제고 방안을 적용한 정비계획(안)을 작년 12월 서초구청에 접수했다. 방배삼호는 기 적용된 현황용적률(266%)을 허용용적률로 인정받는 내용을 골자로 다시금 정비계획(안) 수립에 나선 것이다. 재건축 후 세대 수도 종전 1,005세대에서 983세대로 조정하면서 공원 의무면적(1세대당 3㎡)을 짓지 않아도 돼, 주택용지를 추가 확보했다. 24일 정비업계 따르면 방배삼호 재건축 추진위원회(김종인 위원장)는 최근 2025년 주민총회를 열어, ▲제1호(2025년 운영비 예산 의결) ▲제2호(2025년 사업비 예산 의결) ▲제3호(자금 차입 방법) ▲제4호(주민총회 예산 의결) 등의 안건을 모두 의결했다. 방배삼호의 전체 토지등소유자는 917명이다. 각 안건별 득표율(찬성/총회 참석)은 약 90%를 웃도는 수준으로 집계됐다. 방배삼호는 아파트 내 공공도로 '입체적 결정'에 힘쏟고 있다. 합리적인 토지이용 목적으로 도시계획시설(공공)과 비도시계획시설(민간)을 동일한 위치에 넣는 걸 의미한다. 단지 내 관통 도로(동광로19길, 방배로43길)는 서초구청이 소유하고 있다. 추진위원회는 입체적 결정을
여의도 삼부아파트가 탄탄한 사업성을 기반으로 조합설립을 위한 물밑 작업에 착수했다. 정비계획(안) 설명회를 개최한 점도 조합설립이 가시권에 들어갔음을 보여주고 있다. 삼부아파트는 조합원 모두 평형대를 1단계씩 올려서 분양받더라도 분담금 없이 '환급금'만으로 사업이 가능한 사업장이다. 삼부아파트는 현재 조합설립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했고, 오는 상반기 내로 조합창립총회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다. 23일 정비업계 따르면 여의도 삼부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김경희 추진위원장)는 최근 정비계획(안) 수립 및 구역 지정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도정법 상 의무사항은 아니기에, 조합설립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예비 조합원들의 사업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이날 설명회는 주말 낮 시간대에 열렸음에도 불구 현장은 토지등소유자들로 가득 채워졌다. 김경희 추진위원장이 정비계획(안) 설명을 위한 발표자로 나섰다. 통상 도시계획업체에서 정비계획(안)을 설명하는 게 일반적인 반면, 여의도 삼부는 인허가청(구청·시청)과 협의를 주도해 온 집행부가 직접 조합원들 앞에 섰다. 집행부의 업무 전문성과 자신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으로 풀이된다. 여의도 삼부는
목동7단지가 1차 사전자문(서울시) 회의 결과를 반영한 정비계획(안)을 예비 조합원들에게 선제적으로 공개했다. 다음 달 입안권자인 양천구청 주관 하에 법정 설명회가 예정돼 있으나, 준비위원회는 사전에 개략적인 내용을 알리는 시간을 마련한 것이다. 예비 조합원들과의 사전 교감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23일 정비업계 따르면 목동7단지 재건축 준비위원회(지성진 준비위원장)는 최근 토지등소유자들을 대상으로 정비계획(안)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자체 설명회를 진행했다. 목동7단지는 인허가권자인 서울시의 조치계획(피드백)을 적극 반영했고, 향후 사업방식 역시 100% 주민의견을 수렴해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해당 사업장의 구역면적은 229,578㎡로, 용도지역은 제1종일반주거지역 및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혼재돼 있는 상황이다. 용도변경과 관련해 앞서 준주거 종상향에 대한 의견도 있었으나, 사업성과 단지 컨디션 등을 고려해 기존 용도지역을 유지키로 최종 결정됐다. 최고높이(층수)는 180m 이하, 49층으로 총 31곳 건물 중 4곳에 마련될 예정이다. 토지이용계획(안)을 살펴보면, 획지는 총 3곳으로 분류된다. 3곳의 경우, 공동주택 획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