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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비 거품 덜어, 분담금 낮춘다"…ANU, 목동1 실속챙긴 제안은

- 무리한 3.0m 대신 ‘전략적 2.8m 천정고’ 채택… 층당 6,400만 원 공사비 절감
- 과시용 ‘스카이브릿지’ 지양… 인허가 지연 및 공사비 폭등 원천 차단

 

에이앤유디자인그룹(이하 에이앤유)이 소유주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과한 설계를 지양하는 선에서, 프리미엄과 실속을 모두 챙길 수 있는 설계(안)으로 소유주 표심 사로잡기에 나선다. 실질적 자산가치를 보호하는 '경제적 설계'를 최우선 전략으로 들고 나온 것이다. 재건축 시장에서 벌어지는 과도한 외관 경쟁으로 인해 공사비가 증가하고, 이는 곧 소유주들의 분담금 증가로 연결된다는 판단에서다.

 

1일 정비업계 따르면 목동1단지 사업시행자인 우리자산신탁은 이달(토) 제1회 전체회의를 열어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각종 제반 규정과 더불어, 시행자와 소유주의 가교 역할을 맡게 될 정비사업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대상지는 이날 목동14개 재건축 단지에서 마지막 설계사 선정을 앞두고 있는 만큼 설계권을 거머쥘 대형사가 누가 될지 여부도 소유주들의 최대 관심사로 여겨지는 분위기다.

 

에이앤유는 준공 후 입주가치를 높이면서도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실속형 제안서를 제출했다. 우선, 천정고는 2.8m로 책정했다. 보통 일반 아파트의 천정고는 2.3m 수준이지만 목동 내에선 최대 3.05m까지의 숫자들이 나왔다. 에이앤유는 높은 천정고를 통한 자산가치 상승을 원하지만 동시에 합리적인 공사비를 중요시 여기는 소유주들의 의견을 설문조사로 수렴한 결과, 2.8m 천정고로 설계했다.

 

불필요한 공사비 거품을 걷어내되, 소유주들이 실제 입주 후 체감할 수 있는 개방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천정고로 계획한 것이다. 한 층당 약 6,400만원의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게 에이앤유의 설명이다. 에이앤유는 여의도 최초로 2.8m 천정고를 은하아파트에 적용하는 것으로 제안했다. 은하아파트에 제안한 2.8m가 여의도 재건축 단지에서 가장 높은 천정고다.

 

단지 상징성 차원에서 제안되는 스카이브릿지 등 비용이 많이 들어가고, 인허가 난이도가 높은 설계는 포함시키지 않았다. 서울시 건축지침을 엄격히 준수해 과시용 설계는 지양하는 판단을 한 셈이다. 인허가 속도를 높여 사업기간을 최대한 단축시키고, 공사비 상승 요인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게 에이앤유의 목표다.

 

실제 한강변 고급 아파트의 상징처럼 자리잡았던 스카이브릿지는 재건축 현장에서 사라지는 추세다. 서울시의 심의 문턱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사업비(공사비·금융비) 부담이 커진 조합이 화려한 설계보다는 빠른 사업진행을 택하는 흐름이 뚜렷해진 것과도 무관치 않다. 실제 최근 서초구 신반포2차는 원안설계에 담긴 스카이브릿지를 걷어내고 통합심의를 통과했다. 사업속도라는 실리를 택했다는 게 업계 지배적인 시각이다.

 

올해 2월 GS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한 송파한양2차도 입찰지침서에 스카이브릿지를 포함한 대안설계(안)을 금지시킨 바 있다. 서울시와의 인허가 협의 과정이 상당한 난이도를 요할 뿐만 아니라, 조합이 최우선 목표로 삼았던 사업속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명확한 입찰지침서를 마련해 향후 불거질 수 있는 인허가 이슈를 선제적으로 해소시킨 것이다.

 

김재석 에이앤유 대표는 "조합원들의 피부에 직접적으로 와닿는 건 결국 새 집을 얻었을 때 내야 할 분담금"이라며 "화려한 겉모습보다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경제적 이익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설계(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천정고만 하더라도 일반 아파트가 2.3m 안팎임을 감안할 때, 충분히 프리미엄을 가져가면서도 거주 쾌적성을 최적화할 수 있는 천정고 수치로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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