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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 공덕동A, 남측구역 신규 편입 가능할까…사업성 저울질

KTS엔지니어링 정비계획(안) 수립 용역 진행 중, 구역설정 위한 주민 설문조사 재착수
토지등소유자 60% 이상, 면적 50% 이상 동의율 확보해야
추가 편입구역 다세대빌라 多…동봉된 회신 봉투 직접 부쳐야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11-24번지(이하 공덕동A)가 정비계획(안) 수립을 위한 용역을 진행 중인 가운데 남측구역 추가 편입 여부를 위해 주민 설문조사에 착수한다. 서원서와 만리현교회 주변 주택가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 편입 요청을 해온 데 따른 후속 조치다.

 

 

8일 정비업계 따르면 공덕동A는 정비구역 지정과 관련한 주민 설문조사를 오는 11일부터 24일까지, 약 2주간 진행한다. 설문조사는 기존 구역 주민들과 추가 편입을 요청한 주민들의 의견을 모두 수렴하는 게 목적이다. 향후 혹시라도 구역 지정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주민 간 갈등을 사전에 정리하고 가겠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후보지의 구역 변경을 위해 필요한 주민동의율은 토지등소유자 수의 60% 이상, 면적의 50% 이상이다. 이미 선정된 구역과 추가 편입을 희망하는 지역 내 동의율 요건을 각각 충족해야 한다. 현재 마포구청 재개발지원팀에서 설문지와 회송용 우편봉투를 함께 동봉해 발송한 상태다. 우편조사 마감일(24일)까지 우편소인이 날인된 설문조사서만 집계 대상에 포함된다. 

 

마포구청은 10월 초에도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구역계 변경 관련 주민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당시 조사기간은 10월 13일(목)부터 26일(수)까지였으나 조사기간 종료 시까지 참여율이 50% 미만인 경우 조사기간을 7일 연장하기로 한 바 있다. 

 

공덕동A 구역 내 공인중개사는 "마포구청 입장에서도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한 만큼 이를 묵살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다만 기존 구역 대비 신규 편입을 요청한 곳은 다세대빌라가 많아 주민 설문조사 결과가 나와 봐야 정비 예정구역 윤곽이 어느 정도 구체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덕동A 정비계획(안) 수립과 구역 지정을 위한 용역 업무는 KTS엔지니어링이 맡았다. 2003년 설립된 KTS엔지니어링은 도시계획과 교통계획, 건축계획 등을 전문 업무분야로 둔 엔지니어링 회사다. 최상호 KTS엔지니어링 대표는 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공학과 겸임교수를 지내고 있으며, 현재 용산구 도시계획위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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