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우성4차가 새롭게 조합 업무를 주도할 임원진 면면을 확정지은 가운데, 올해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비롯된 조합원들 간 갈등을 원만하게 치유해 나갈 수 있을지에 업계 관심이 쏠린다. 올해 시공사 선정 전까지만 하더라도 큰 갈등 요소가 가시적으로 포착되지 않았던 사업장인 만큼, 신임 집행부가 내부 결속을 잘 다져나갈 수 있을지 여부에 사업 성패도 달려 있는 셈이다.
20일 정비업계 따르면 개포우성4차 재건축 조합은 이날 임원(조합장·이사·감사) 선출 및 대의원 보궐선거를 위한 총회를 매듭지었다. 해당 사업장의 토지등소유자는 총 529명으로, 선거인명부 확정 공고를 통해 안내된 선거인 수는 510명이다.
단연 관심사였던 신임 집행부를 이끌 수장으로는 권영미 후보(기호 1번)가 조합원 233명의 선택을 받아 당선됐다. 금번 조합장 선거는 전(前) 집행부와 해임총회 발의를 주도했던 전(前) 비상대책위원회 측과의 경쟁으로 압축 요약된다. 결과적으로 해임총회를 주도했던 측에서 나온 권영미 후보가 조합장으로 당선됨에 따라 개포우성4차의 사업 향방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조합장과 함께 실무 업무를 맡게 될 임원진 역시 해임총회를 발의하고, 찬성했던 인물들로 채워졌다. 라인업 명단으로는 ▲권영미(조합장) ▲감사(우재옥·김유승) ▲이사(고경희·윤헌수·박영석·권오위·홍성수) 등이다. 해임총회 이후 권영미 현 조합장이 직무대행 업무를 맡아왔다. 권영미 조합장은 ▲비리 없는 투명한 조합 운영 ▲신속하고 정확한 사업 추진 ▲양재천 랜드마크 아파트 건축을 3가지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개포우성4차는 올해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 이후 조합원들 간 이견차가 극심해짐에 따라 절차를 중단했다. 앞서 지난 7월 25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1차 현장설명회를 개최했지만,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등이 불참함에 따라 조합원 요청으로 입찰 공고를 자체 취소한 데 따른 후속 조치였다. 결과적으로 시공사 선정 절차가 중단된 이후 전임 조합장을 해임시키는 안건이 통과됐고, 신임 집행부를 구성현재 단계에 이르게 됐다. 신임 집행부 체제 하에 진행될 시공사 선정 절차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다시 재개될 전망이다.
한편, 개포우성4차는 지난 2023년 9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고, 올해 6월 최고층수를 종전 35층에서 49층으로 상향 조정하는 내용의 정비계획(안)을 통과시켰다. 재건축 후 예상 공급 물량은 1,080세대로, 이중 임대주택은 128세대다. 건축물 최고높이는 종전 110m에서 170m로 상향 조정됐다. 최고층수와 최고높이 변경을 통해 조합원 전 세대가 양재천 조망이 가능해졌다는 게 용역업무를 맡은 도시계획업체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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