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1구역이 강남구청으로부터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으면서, 통합 재건축 물꼬가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미성1·2차 소유주들이 갈등을 봉합하고 상반기 목표인 조합설립을 이뤄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30일 정비업계 따르면 최근 강남구청은 압구정1구역의 조합설립추진위원회 변경 건을 두고 승인 처리됐음을 알렸다. 2022년 9월 이후부터 공석이었던 추진위원장 자리가 새롭게 채워진 것이다. 통합재건축 초석을 다질 고준남 추진위원장의 임기는 선임된 날로부터 2년이다.
압구정1구역은 그간 단지간 소유주들간의 의견차로 압구정 타 구역들과 달리 사업에 속도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 개최된 추진위원장 선출을 위한 주민총회에서 미성1·2차 소유주들이 함께 의견을 개진했고, 투표 결과 새 추진위원장이 과반수 동의를 얻어 위원장 자리를 맡게 됐다.
현재 압구정1구역 추진위원회는 통합재건축 합의서에 근거해 독립정산제 방식으로 사업을 이끌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는 아파트 단지별로 개발 이익과 비용을 따로 계산함으로써 각자의 사업성을 최대한 보전해 주되, 외관 디자인이나 기반 시설 등은 통합해 개발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추진위는 미성1·2차 두 단지의 동등한 권리를 보장하고자 향후 조합장 뿐만 아니라 부조합장에게도 힘을 양분시킨다는 계획이다.
박지환 법무법인 텍스트 변호사는 "압구정1구역은 하나의 정비구역이므로 복수의 추진위원회를 구성할 수 없다는 종전 판결 이후, 통합 추진위원회에서 새로 선출된 추진위원장과 감사에 대한 변경승인까지 이루지면서 통합재건축 발판이 마련되었다"면서 "통합재건축은 이미 확정된 이상, 향후 소유자들이 통합재건축 합의서에 근거하여 세부내용을 협의로 정하는 것이 사업 진행의 주요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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