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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재건축 현장을 발로 뛰며, 겸허한 자세로 정보를 기록합니다. 속도와 깊이를 중시하는 언론사입니다.

'민원無' 쌍문한양1차, 사전 자문회의 정중동…연내 구역지정 목표

 

도봉구 쌍문한양1차가 작년 3월 안전진단을 통과하며 재건축(E등급)을 확정지은 가운데, 연내 정비구역 지정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안전진단 비용 모금까지 1달밖에 소요되지 않을 정도로 토지등소유자들의 호응도 높은 편이다. 추진준비위원회는 관내 여타 사업장과 달리, 쌍문한양1차는 불협화음(구청 민원) 없이 사업토대를 마련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15일 정비업계 따르면 쌍문한양1차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자문방식(패스트트랙)을 통해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시계획업체(KTS엔지니어링)와 주민들이 만든 주민제안(안)을 서울시에 제출한 뒤, 사전 자문을 받는 형태다. 정비계획(안) 수립 단계부터 인허가청(서울시·도봉구청)과 협의해 만들어 나가기 때문에 사업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쌍문한양1차는 쌍문동388-33번지 일대 위치하고 있으며, 공동주택(8개동) 824가구로 구성돼 있다.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는 지난해 도시계획업체 입찰공고를 거쳐, KTS엔지니어링을 최종 낙점한 바 있다. 작년 8월에는 토지등소유자를 대상으로 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며 진행상황을 공유하는 자리도 가졌다. 

 

쌍문한양1차는 우이천로24길에 위치한 ▲다세대빌라(다온세르빌) ▲단독주택(도봉구 쌍문동 395-2) ▲단독주택(도봉구 쌍문동 395-3) 등의 동의를 받아 구역계에 포함시켜 진행한다. 법적상한용적률(300%)까지 최대한 확보하는 방향으로 정비계획(안) 수립을 진행 중이다. 지상 40층 규모, 예상되는 주택공급 물량은 약 1,160세대 정도다. 물론 세대 수는 향후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변동된다.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평형 수요조사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임순분 추진준비위원장은 "쌍문한양1차는 재건축 준비 과정에서 민원 제기가 거의 없다는 점이 관내 다른 사업장들과의 차이점"이라며 "불필요한 다량의 민원이 접수될 경우 인허가청의 행정 속도는 자연스레 늦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도봉구청이 신속통합기획 선두주자(시범단지)로 관심 가져주는 것도 앞선 맥락에서 기인하지 않겠냐"고 부연했다. 

 

쌍문한양1차의 기적용된 용적률과 건폐율은 각각 172%, 15%다. 재건축을 통해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는 여력을 갖추고 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우이천변과 쌍문역(4호선)이 근거리에 있다는 점도 입지적 강점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