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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역계 확장' 신월5동 공공재개발,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 과제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공사)가 신월5동 공공재개발 주민설명회를 통해 사업진행 방향성을 공유한 가운데, 김포공항 고도제한에 따른 높이계획(15층 이하)을 완화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LH공사는 향후 고도제한이 완화될 경우, 20층 이상으로 건축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후보지 선정 당시 700세대였던 예상 공급물량은 구역계 확대를 전제로 1,400세대까지 늘어난 상황이다.

 

30일 정비업계 따르면 LH공사는 이달 28일(수) 신월동 강서제일교회에서 신월5동 공공재개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후보지로 발표될 당시보다 구역계를 확대해서 진행한다는 게 골자다. 개략적인 사업계획에 따르면 사업면적은 54,787㎡로, 기존(30,079㎡) 대비 약 1.8배 늘어났다. 용적률과 건폐율은 각각 245.55%, 31.7%로 계획이 수립됐다. 건폐율은 기존(25.1%)보다 약 6.6%p 증가해 주동 거리는 촘촘해질 전망이다.

 

예상되는 총 공급물량은 기존 700세대 규모에서 1,400세대로 2배 증가했다. 물론 확정된 구역계가 아니며, 향후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계속해서 바뀔 수 있다는 게 LH공사의 설명이다. 북동 방향으로 B구역(신월동 58번지 일대)과 C구역(신월동 74·75번지 일대)으로 확대하고, 남서 방향으로 D구역(신월동 79번지 일대)과 E구역(신월동 80번지 일대)으로 구역을 넓힐 계획이다.

 

다만, D구역과 E구역은 근린생활시설(상가) 소유주들이 공공재개발 사업 반대 민원을 구청에 접수하면서 일부만 편입할 계획이다. 이달 22일 기준, 전체 토지등소유자 869명 중에서 약 596명이 찬성한 상황으로 주민동의율은 약 69%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기존구역(341명/497명)과 편입구역(255명/372명) 동의율은 각각 약 68%로 집계됐다. 토지등소유자와 토지면적 등의 동의율 요건은 모두 충족한 상황이다.

 

LH공사는 조만간 추진준비위원회와 사업시행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정비계획(안) 수립을 위한 도시계획업체 선정에 나설 예정이다. 2024년 상반기 사전기획 최종안이 나오면 양천구에서 서울시로 정비구역 입안을 신청하게 된다. 정비계획(안)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은 2025년 이뤄질 예정이며, 구역 지정 후 주민대표회의를 구성하는 수순이다. LH공사는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인가는 각각 2026년, 2027년으로 보고 있다. 조합원 이주 및 철거는 2028년 이뤄질 전망이다. 물론 이같은 일정은 사업추진 과정에서 변동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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