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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반포 못쓴다" 흑석11, 대우건설 공사비 합의…공기 연장 배경은

 

흑석11구역이 이달 착공 기대감을 모으는 가운데, 그간 업계 관심을 모았던 '서반포' 지역명은 사용하지 못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 동작구청은 단지 위치와 무관한 지역명(서반포)을 사용하는 것과 관련 민원이 계속 제기됐고, 소재지와 상이한 지역명 사용으로 인한 혼동을 방지할 필요가 있음을 안내했다. 지역 법정동·행정동에 맞는 공동주택 명칭을 선정할 수 있도록 지침을 준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9일 정비업계 따르면 흑석11 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조합은 지난 달 관리처분계획 변경(안) 수립을 위한 총회를 열어, 주요 안건을 모두 가결했다. 착공 전 선결과제였던 대우건설과의 공사도급계약 변경(안) 체결 안건도 통과됐다. 조합과 대우건설은 건축연면적 기준 평당 803만원으로 결정했고, 한국부동산원 검증결과에 따±1.5% 범위 내에서 변동폭을 주기로 한 것으로 전해진다. 공사기간은 종전 43개월에서 49개월로 늘어났다.

 

2021년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할 당시 총공사비는 약 4,500억원이다. 3.3㎡당 기준 540만원으로, 803만원으로 조정되는 경우 약 48% 오르는 셈이다. 설계변경과 공사비 상승 등이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설계 변경이 이뤄질 경우, 시공사 뿐만 아니라 정비업체와 건축설계업체의 용역비 역시 늘어난 건축연면적 만큼 용역비가 상승한다.

 

대우건설은 공사기간이 증가한 배경으로 ▲흙막이 공법 변경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른 안전관리 강화 ▲혹서기 옥외작업중지 ▲철근·타워·운송 노조 파업의 증가 ▲콘크리트 시방서 개정(3mm 이상 강우시 콘크리트 타설 금지 내용 신설) 등을 꼽았다. 실제 흑석11구역의 주변 단지들 역시 ▲흑석9구역(디에이치 켄트로나인, 33개월→47개월) ▲반포주공1단지3주구(래미안 트리니원, 34개월→40개월) ▲반포주공1단지124주구(디이에치 클래스트, 34개월→44개월) 등으로 대폭 늘어났다. 공사기간이 늘어난다는 건 조합원의 사업비(금융비 포함) 부담이 늘어남을 의미한다.

 

흑석11구역은 조합원 재분양 절차를 거쳐 관리처분계획 변경(안)을 마련했고,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공사도급계약(안) 검증을 마치게 되면, 동작구청으로부터 관리처분계획 변경(안) 인가 결정고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분양 공고는 관리처분계획 변경(안) 결정고시 이후 진행된다.

 

관리처분계획 변경(안) 승인을 위한 안건과 더불어, 지난 달 총회에서 가장 큰 관심이 모아졌던 안건은 '아파트 단지명' 관련 내용이다. 흑석11구역은 ▲써밋더힐 ▲한강써밋더힐 ▲흑석써밋더힐 등의 3가지 선택지를 올렸다. 투표 집계 결과, 써밋더힐이 370표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그 뒤를 한강써밋더힐(149표)과 흑석써밋더힐(88표)이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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