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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 선정 무산' 방배신삼호, 일몰제 적용 우려↑…사업 향방은

 

서초구 알짜입지로 주목받던 방배신삼호가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매듭짓지 못했다. 해당 사업장은 이번 시공사 선정 무산으로 입찰 절차를 처음부터 다시 밟아야 하며, 사업 일정 지연에 따른 금융비용 증가와 정비사업 일몰제 적용 우려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최근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 조치로 이주비와 사업비 조달이 더욱 어려워져 조합원 개별 부담이 증가될 가능성도 높아진 상황이다.

 

28일 정비업계 따르면 방배신삼호 재건축 조합은 최근 임시총회를 열어, HDC현대산업개발을 시공사로 선정하는 내용의 안건을 상정했지만 유찰됐다. 같은 날 동시 상정됐던 대의원 12인의 해임 안건도 부결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단독응찰에 따른 수의계약으로 진행하는 사업장임에도 불구 정비사업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사업조건을 제시했지만 불발됐다.

 

방배신삼호는 연초 정비계획(안) 변경 결정고시를 전환점으로 시공사 선정에 나선 바 있다. 다만 유효 경쟁입찰이 성립되지 않자, 이에 불만을 품은 조합원들이 조합 집행부를 해임하는 총회를 진행했다. 같은 시기 방배15구역에서도 경쟁입찰이 성사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해임총회가 진행됐지만 방배15구역은 현재 시공사 선정을 마치고 후속 사업 절차에 착수한 상황이다. 두 곳 사업장의 대조적인 모습에 업계 관심이 모아지는 배경이다.

 

방배신삼호는 조합설립인가 후 3번의 해임총회로 집행부가 계속 바뀌었다. 해임총회 이후에는 집행부 선출총회가 필요하기에, 그 과정에서 적잖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돼 왔다는 게 현장에서 만난 조합원들의 목소리다.  현재, 방배신삼호는 조합설립인가 후 3년 내 사업시행계획(안)을 신청하지 못했고, 이후 한 차례 연장된 일몰 기간(2년)도 도과했다. 일몰제에 걸려 있는 상황으로 정비구역 해제가 되기 전 돌파구를 모색해야 할 시점이다.

 

무엇보다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빚어진 해임총회로 인해 조합원들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진 상황이다. 1981년 준공한 ‘방배신삼호’는 현재 481세대로, 재건축을 통해 지하 5층~지상 41층 6개동 총 920세대 대단지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방배신삼호 재건축 사업은 2016년 최초 정비구역 지정 이후 2019년 조합설립 인가를 받았다. 그동안 1∙2기 조합 집행부 갈등, 시공사 입찰 무산, 3기 조합장 해임 등으로 사업이 계속 늦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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