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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일우성, 명당 자리에 공원 배치…소유주 "우린 뒷전? 납득 안돼"

 

명일 재건축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명일우성이 신통기획 2차 자문을 거쳐 수립된 정비계획(안)을 공개했다. 대상지의 경우, 중복결정된 공원·공영주차장이 고덕역과 최단거리인 구역계 상부에 배치될 것으로 계획됐다. '보행 네트워크' 측면에서 공공성이 확보돼야 한다는 서울시 의견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다만 소유주들은 "명당 자리를 빼앗기는 역차별 행태"라며 난색을 표하고 있는 모습이다. 명일우성이 공익과 사익 사이 균형점을 찾아 나갈 수 있을지 눈길이 모아진다.

 

22일 정비업계 따르면 강동구청은 명일우성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안) 수립을 위한 법정 주민설명회를 최근 개최했다. 당일 현장엔 도시계획업체인 토문건축사사무소와 제일감정평가법인이 참여해 설명의 이해를 도왔다.

 

명일우성의 구역면적은 38,590㎡로, 기존의 용도지역(제3종)을 유지하는 방향을 계획을 잡았다. 최고층수는 49층 이하(158m 이하)로 예정돼 있다. 대상지의 용적률 체계는 ▲기준용적률(206.85%) ▲허용용적률(226.85%) ▲상한용적률(241.65%) ▲법적상한용적률(299.9%) 등으로 구성됐다. 허용용적률 인센티브는 공공보행통로와 돌봄시설, 층간소음해소, 우수디자인 등의 항목을 통해 받게 됐다. 여기에 상한용적률 완화는 도로, 공원, 주차장 기부채납을 통해 확보하게 됐다.

 

이번 설명회에서 핵심 사안은 공원 배치 문제로 압축된다. 우선 서울시에선 자문회의를 토대로 공원을 구역계 윗 상단에 배치하라는 의견을 내놨다. 고덕역과 공원의 상대적 거리가 가까울 뿐만 아니라, 주변 지역과의 보행접근성도 우수하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공원이 버스정류장과도 가까워져 시민들의 대중교통 활용에도 편리할 것이란 평가다. 게다가 중복결정으로 공원 하부에 공영주차장이 마련돼 주변 상업지역과 연계한 주차확보에도 유리하다는 의견이 더해졌다.

 

반면 명일우성 토지등소유자들은 지하철과 가까운 명당 자리에 공원을 배치하는 이유에 대해 납득하기 어렵다는 목소리다. 같은 조건이라고 한다면, 사유 재산을 가진 소유주들이 우선시 돼야 한다는 목소리다. 한 소유주는 "명일한양이 공원을 남측에 둔 것과 달리, 우리(명일우성)는 어떤 근거로 공원을 북측에 뒀는지 의문"이라며 공원의 재배치를 강하게 주장했다. 공원 하부 공영주차장의 존재에 대해서도 "주양쇼핑 건물에 공영주차장이 많이 마련될텐데 불필요한 행정이 아니냐"며 거부감을 드러내는 일부 토지등소유자들의 목소리가 감지됐다.

 

이에 대해 도시계획업체 관계자는 "공원 배치 구역엔 아파트를 지어도 명일신동아와 인접하고 있어, 층수를 많이 올리지 못한다"며 "공원은 지역 주민들을 위한 공공시설로, 우리 소유가 아니기에 시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수 밖에 없다"고 답했다. 이어 "명일한양이 남측에 공원을 확보한 건 한영외고역 개통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라며 "이 역시 대중교통 접근성을 고려한 서울시 의견이 반영된 결과"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또 공원하부 주차장 문제에 대해선 "동남로21길 거주자 우선 주차 계획이 있어, 구청 주차행정과와 협의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현 시점 대상지의 예상되는 주택공급물량은 999세대로, 조합원 및 일반물량은 871세대, 임대주택은 128세대로 각각 나뉜다. 세부적으로 조합원물량을 살펴보면, ▲59㎡(29세대) ▲74㎡(86세대) ▲84㎡(194세대) ▲98㎡(137세대) ▲114㎡(86세대) ▲124㎡(40세대) 등으로 구성된다. 구성된다. 국민주택규모 임대주택은 60㎡이하(103세대), 60~85㎡이하(25세대)로 분류됐다.

 

명일우성의 추정비례율은 96.38%로 산출됐다. 평당 일반분양가와 평당 공사비는 각각 6,000만원과 900만원으로 설정됐다. 조합원분양가는 일반분양가의 90% 수준으로 예측됐다. 고덕 그라시움 아르테온의 평당 일분가가 6,500만원 임을 감안했을 때, 다소 보수적인 수치인 셈이다. 명일우성의 재건축 면적이 당산 유원제일1차와 유사한 점을 고려해 공사비 역시 800만원 후반에서 900만원 초로 예상됐다. 조합원분양가의 경우 74㎡(16.9억원), 84㎡(18.6억원), 98㎡(19.9억원) 등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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