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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업' 삼환도봉, 용적률 343% 방긋…"동북권 유일, 분담금 뚝"

 

삼환도봉이 동북권역 최초의 '준공업지역 용적률 상향' 타이틀을 확보하고, 사업성 보정계수 혜택도 얻어가면서 재건축 신바람을 타고 있다. 분담금 절감액은 무려 1.7억원에 달한다. 구역지정 고시를 완료한 대상지가 주민들의 두터운 신뢰에 힘입어 조합설립 절차도 순탄히 밟아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8일 정비업계 따르면 최근 삼환도봉 재건축 단지에 현장점검을 위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방문했다. 해당 사업장은 준공업지역 법적상한용적률이 도입된 첫 수혜 단지로 상징성이 크다. 물론 재건축 속도에 상관없이 문래국화, 신도림미성, 남서울럭키 등의 서울 시내 준공업지역 단지들 역시 용적률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시는 준공업지역 사업성 개선을 위해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했다.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도시정비법'을 개정하고 '서울시 2030 도시환경정비기본계획'을 손봐 최대 400%까지 법적상한용적률 적용이 가능하게 됐다. 실제로 삼환도봉의 기존 현황용적률은 226% 수준으로, 토지등소유자수 대비 작은 단지 규모와 낮은 지가 등이 사업성에 불리하게 작용했다.

 

 

그러나 주거용적률 제한이 기존 250%에서 400%로 풀리고, 사업성 보정계수(2.0)를 적용하면서 용적률은 343%까지 대폭 증가됐다. 이에 따라 705세대로 예정됐던 전체 세대수는 이번 용적률 혜택으로 993세대(임대 155세대 포함)까지 늘어났다. 세대별 평균 추정분담금은 기존 4.3억원에서 2.6억원으로 약 1.7억원이 감소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단 최대치까지 용적률이 적용되지 못한 점은 인접한 유원아파트의 일조권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환도봉의 추정비례율은 107.46%로 산출됐다. 일반분양가는 주변 시세를 고려해 평당 3,600만원으로 책정됐고, 공사비는 700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조합원분양가는 ▲59㎡(8.21억원) ▲75㎡(9.27억원) ▲84㎡(10.3억원) ▲115㎡(13.5억원) 등으로 책정됐다. 국민평형을 소유주인 조합원이 동일평형으로 이동할 시 발생하는 추정분담금은 3.5억원 가량으로 예상됐다.

 

당일 오 시장은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던 준공업지역 재건축단지들이 용적률 완화 혜택을 받으며 재건축 추진이 큰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삼환도봉은 준공업지역 재건축의 열악한 사업 여건 해결 실마리를 서울시의 끊임없는 규제혁신 노력으로 찾은 선도적 모델로 강남북 균형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삼환도봉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강영길 준비위원장)는 예비신탁사 찬반 투표를 실시해 주민들로부터 88%의 높은 찬성 동의를 받은 바 있다. 추진준비위원회는 구역지정고시가 지난달 완료됨에 따라, 무궁화신탁의 사업시행자 지정동의를 위한 동의서 징구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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