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포 성산시영의 '공공관리 추진위원회' 선거에 나선 김아영 후보자가 80%에 달하는 압도적인 지지로 예비추진위원장 자리에 올랐다. 성산시영은 예비추진위원회 구성이 마무리 되는대로, 최단기간 내에 조합설립을 이룰 수 있도록 빠르게 동의서 징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6일 정비업계 따르면 마포구청은 마포 성산시영 예비추진위원장 선거에서 기호2번 김아영 후보가 최종 당선됐음을 알렸다. 이번 선거엔 전체 토지등소유자 3,303명 중 1,178명(35.6%)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표 결과 김아영 후보가 945표(80.7%)를 획득하며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앞서 진행된 후보자 합동설명회에서 김아영 예비추진위원장은 안전진단 통과부터 정비구역 결정지정고시에 이르기 까지 지난 6년간의 추진 성과를 주민들에게 공유하며 PR시간을 가졌다. 김 위원장은 유사 단지 대비, 성산 시영의 낮은 임대비율과 꽉 채운 용적률 등을 강조하며 정비계획 수립과 지정을 이뤄낸 지난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당시 김 위원장은 정견 발표를 통해 7년 내 빠른 입주를 약속하며, 주민들에게 '재산가치 극대화'와 '추정분담금 최소화'란 두 가지 공약을 내걸었다. 또 깨끗하고 투명한 사업을 통한 성산시영의 강북 랜드마크화 추진도 재차 강조했다.
당선 이후 김아영 예비추진위원장은 예비 감사로 선출된 2인과 함께 빠른 시일 내에 예비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동의서 접수 단계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항상 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업무에 임하겠다"며 "최단기간 내에 조합설립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추진준비위원회는 예비추진위원장을 필두로 감사와 추진위원으로 구성된다. 성산시영은 추진위원 120명+3명(상가)으로 인원을 구성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