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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위14구역이 내년 상반기 사업시행계획 인가 획득을 목표로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실상 마지막 관문으로 불리는 사업시행계획 수립을 위해선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장위14구역이 조합원 과반수 출석과 동의로 이달 총회를 무사히 마치고 올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16일 정비업계 따르면 장위14구역은 오는 20일 오후 2시 장위중앙교회에서 임시총회를 열어 사업시행계획(안) 승인을 위한 절차를 밟는다. 임시총회에선 ▲제1호(정비사업 관련 개산계약 결의 철회) ▲제2호(24년 정비사업비 예산 변경 승인) ▲제3호(사업시행계획안 승인) 등이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다. 조합은 지난 2018년 총회에서 개산계약 관련 내용을 의결한 바 있으나, 서울시 지침에 따라 이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사업시행계획에는 그간 수많은 시행착오 속 조합이 그려왔던 사업의 전체적인 모습이 담겨 있다. 해당 계획(안)에는 토지이용계획을 비롯해 주택 건설계획, 높이·용적률 등의 건축계획, 이주대책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 장위14구역의 사업 대상지 면적은 145,174㎡로, 장위촉진구역 내에서도 큰 규모를 자랑한다. SK에코플랜트·HDC현대산업
면목동, 자양동, 미아동, 홍제동 일대 노후 주택 단지 4곳이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 후보지로 추가 선정됐다. 이로써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추진구역은 총 89곳으로 늘었다. 서울시는 지난 13일 제6차 재개발 후보지 선정위원회를 열어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 4곳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선정된 지역은 ▲중랑구 면목동 174-1일대 ▲광진구 자양동 227-147일대 ▲강북구 미아동 130일대 ▲서대문구 홍제동 287-118일대다. 이번 후보지 선정은 주거환경개선이 시급한 지역 중에서 주민추진 의사를 적극 반영해 찬성동의율이 높고 반대동의율이 낮은 지역을 대상으로 우선 검토 대상으로 삼았다. 중랑구 면목동 174-1일대는 주변이 주택개발사업으로 둘러싸여 있어 인접지역과 연계해 주거환경개선 및 기반시설 확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광진구 자양동 227-147일대는 건대입구역 인근 기반시설이 열악한 저층 주거 밀집지역으로 주변지역(더샵스타시티 등)에 비해 정주 환경이 매우 열악하고 낙후된 구역으로 재개발사업 추진을 통해 주변지역 경관과 연계함으로써 다양한 스카이라인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북구 미아동 130일대는 미아역 인근에 위치해 호수 밀도가
국토교통부가 오는 2025년부터 초기 자금 지원을 필요로 하는 조합에 힘을 싣는다. 현재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정비사업 융자지원 정책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다만, 국토교통부의 초기 자금 지원 대상은 서울시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현재 국회 예산 심의가 이제 막 종료된 상황이라, 구체적인 정량·정성 평가지표는 조만간 안내될 예정이다. 15일 정비업계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내년부터 조합 초기 자금을 지원하는 주체로 나선다. 재원은 주택도시기금을 활용할 예정이며,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이 들어간다. 초기 자금을 받을 수 있는 사업 유형은 재개발·재건축이다. 다만, 투기과열지구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리모델링과 주거환경개선 사업도 지원 대상에서 빠진다. 자금을 지원받기 위해선 당연히 조합원 총회 의결을 거쳐야 한다. 조합설립인가를 득한 사업장은 사업시행계획(안) 인가 전까지 국토교통부에서 지원하는 초기 자금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자금용도는 협력업체 용역비와 조합 운영비, 총회비 등의 명목으로 사용 가능하다. 이자율은 현재 협의 중이지만, HUG보증수수료(1% 내외)를 포함해 약 4%대 수준에서
공공재건축을 추진 중인 중곡아파트가 조합 집행부의 연임을 확정 짓고, 기존 체제로 3년의 임기를 더 이끌어가게 됐다. 조합은 조합원들의 지지에 힘입어 남은 과업을 순차적으로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14일 정비업계 따르면 중곡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최근 임시총회를 열어 상정된 안건들을 처리했다. 안건은 ▲제1호(조합 기 수행업무 추인) ▲제2호(조합임원 연임 승인) ▲제3호(조합 정비사업비 예산안 변경 승인) ▲제4호(임시총회 개최비용 편성 및 승인) ▲제5호(자금 차입) 등이다. 상정된 안건들 모두 무리없이 가결됐다. 김미셀 조합장을 비롯한 집행부 인원들은 조합원들의 재신임을 받아 업무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통상 연임 도전이 실패로 끝날 경우, 집행부 인수인계 및 교체 과정에서 불필요한 잡음이 발생할 수 있다. 이어 조합은 각종 정비사업에 필요한 재원 마련을 위해 시공자인 ㈜포스코이앤씨로부터 금전소비대차계약서를 토대로 대여금(30억원)을 무이자로 받기로 결정했다. 공공재건축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나 SH공사 등 공공이 시행자로 참여하는 대신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완화 등 인센티브를 받는 사업이다. 대신 늘어난 가구수의 50~70%를 공공분양이나 공
국토교통부가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하자 분쟁 해결을 돕기 위해 대표적인 사례를 담은 '하자심사·분쟁조정 사례집'을 발간했다. 공공주택 입주민과 관리자가 함께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는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하자분쟁사례를 담은 '하자심사·분쟁조정 사례집(2024년판)'을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례집에는 ▲욕실 타일 들뜸 ▲급수 수압 부족 ▲계단참 유효폭 부족 ▲문손잡이 미설치 등 하자 유형별 사례가 담겼다. 새로 발간된 사례집은 2022년부터 하자심사분쟁조정위(하심위)에서 처리한 하자심사 42건, 분쟁조정 14건, 재심의 8건 등 총 64건의 대표 사례를 포함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번 사례집 발간으로 일반인에게 공동주택 하자와 관련한 분쟁이 발생하는 경우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는 대신 하심위 신청을 통해 해결할 수 있음을 알리고자 했다. 또 시공사에는 하자 취약 부위를 철저히 시공하도록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양질의 공동주택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하고, 입주자에는 신축아파트 사전점검 시 참고자료로 활용하거나 하자분쟁 시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했다. 하심위는 2019년부터 연평균 4,400여건의 하자 분
"작년 12월 8일 창립총회 이후 1년 만에 공식석상에서 조합원 분들을 뵙습니다. 감회가 참 새로운데요. 조합은 지난 달 통합심의 신청서를 접수했습니다. 추진위원회 시절부터 집행부를 믿고 성원해 주신 조합원 분들 덕택에 무탈하게 올 수 있었습니다. 여의도 내 단합력은 저희가 최고 아닐까요. 감사, 이사, 대의원 분들께서도 모두 수고해 주셨습니다. (저는) 대교아파트의 가이드로 언제나 조합원 분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정희선 여의도 대교아파트 조합장(사진)은 이날 저녁 7시부터 열린 2024년 정기총회에서 환한 개회사로 인사를 건넸다.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사전자문(Fast-Track) 1호 타이틀에 걸맞게, 한 해 동안 일궈온 사업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으로 총회가 진행됐다. 대교는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이후, ▲신속통합기획 자문회의 완료 ▲정비계획(안) 결정고시 ▲환경영향평가 공청회 ▲통합심의 신청 등 단계별 절차를 정확하고 빠르게 추진해 왔다. 조합은 내년 4월 사업시행계획(안) 수립을 위한 총회 개최를 목표 과업으로 설정했다. 동시에 시공사 선정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도 병행하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수주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보이는 곳은 삼성물산과 롯데건설이다
'신속통합기획 1차 후보지' 시흥1구역(시흥4동 810번지 일대)이 주민들 의견에 따라 추진위원회 구성 단계를 생략하고, 공공지원으로 조합직접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대상지가 공공지원제도의 순기능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공공성·사업성 모두를 확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2일 정비업계 따르면 금천구청은 최근 '시흥1구역 공공지원 조합설립'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토지등소유자들에게 제도에 대해 소개하고, 향후 추진절차를 안내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민간이 주도하고 공공이 지원하는 '공공지원제도'는 자치구-주민들이 원팀이 돼 사업을 이끄는 것이 핵심이다. 공정하고 투명한 정비업체 선정과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원활한 사업추진이 가능하다는 점이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공공지원제도의 경우, 먼저 주민협의체 위원장은 공공지원자(구청)가 외부전문가(변호사, 건축사 등) 1인을 위촉해 선정되며 부위원장은 주민들의 투표로 선출된다. 이때 토지등소유자 75% 이상이 동의하면 서울시로부터 용역비용의 30~70%에 해당하는 예산을 받을 수 있다. 이달 말까지 부위원장 후보자 등록을 마치면, 내달 기호 추첨과 선거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부위원장은 선거는 1월 18일(토)로 계획이
금호벽산아파트가 지구단위계획 심의를 통과하면서 23년만에 리모델링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11일 열린 제17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서 성동구 금호동1가 633번지 금호벽산아파트 지구단위계획 결정(안) 자문 및 경관계획(안) 심의를 진행한 결과, 수정동의 및 원안 가결 했다고 12일 밝혔다. 대상지는 대현산공원 및 독서당공원과 인접한 지역으로 지하철 5호선 행당역과 신금호역 사이다. 준공 후 23년이 경과한 공동주택 리모델링사업 추진을 위해 지구단위계획에 대한 자문 및 경관심의를 받았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결정안과 경관계획안은 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자문 및 심의를 통과했다. 이번 결정으로 리모델링 계획은 종전 1,707가구에서 1,963가구로 세대수가 증가된다. 용적률 역시 219%에서 316%로 크게 상승한다. 최고 층수의 경우, 기존 20층(64.6m)에서 최고 24층(71.4m)으로 상향조정된다. 이번 심의 통과로 향후 성동구에서 사업계획승인과 지구단위계획 의제 처리가 이뤄지면 본격적인 리모델링이 진행될 예정이다.
잠실역 일대 잠실아파트지구가 내년 1월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최종 전환된다. 건축물의 용도·밀도·높이 등 아파트 지구의 각종 규제가 완화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11일 제 17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해 기존 잠실아파트지구를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전환하는 '잠실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잠실아파트지구는 1970~1980년대 주택난을 해소하기 위해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조성됐다. 주택공급 위주 토지이용계획과 기반시설 계획, 건축물 용도 및 규모 계획 등 단순하고 평면적 도시관리제도로 재건축 사업과의 연계성 부족 등 여러 문제가 있었다. 기존 아파트 지구 주택용지에는 주택만 건립 가능했고, 단지 내 상가도 허용되지 않았다. 해당 이유로, 주상복합과 같은 현대도시에 걸맞는 다용한 요구를 수용하기 어려웠다. 이에 시는 종합적 도시 관리 수단인 지구단위계획으로의 전환을 추진키로 방향을 잡았다. 잠실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은 건축물의 용도·밀도·높이 등 아파트 지구의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규모 주택 단지 등 창의적 건축계획이 수립할 수 있도록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고, 특별계획구역지침을 통해 지구 내 전체 아
신정동 1152번지가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이하 정비업체)로 ㈜화성씨앤디를 최종 낙점했다. 입찰참여 업체 중 2위에 해당했던 ㈜화성씨앤디는 1위 업체인 ㈜동해종합기술공사를 제치고 수주에 성공했다. 3파전 양상을 보인 설계 자리는, 설계작품 심사에서 1위를 차지한 ㈜에이비라인 건축사사무소가 거머쥐게 됐다. 12일 정비업계 따르면 신정동 1152번지 일대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최근 임시총회를 통해 협력업체 선정에 나섰다. 당일 안건으로는 설계자 선정과 정비업체 선정건이 나란히 올라왔고, 모두 무리없이 가결처리됐다. 제1호 안건으로 상정된 설계업체 선정의 경우, 기존 방식이 아닌 공모작품 심사방식으로 진행돼 눈길을 끈다. 조합은 공공지원자인 양천구청에 설계자 선정계획서를 제출하고, 적정성 검토를 완료했다. 또 대한건축사협회, 한국건축구조 기술사회의 심사위원들로부터 설계작품 심사를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총 3개 업체 중 최종 선정된 ㈜에이비라인 건축사사무소는 ▲적정한 설계단가 ▲많은 계획 세대수 ▲높은 남향비율(77%) ▲높은 4베이구조(85%) ▲최대 주차대수에서 다수 조합원들의 득표를 얻어냈다. 현장설명회 당시, ㈜에이비라인은 수주를 위해 대상지를 100번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