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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주택토지공사(LH)가 주도하는 공공주택 사업에 민간 경쟁시스템이 도입된다. 국토교통부(국토부)는 인천 검단신도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 주차장 붕괴 사고의 후속대책으로 'LH 혁신 방안'과 '건설 카르텔 혁파 방안'을 12일 발표했다. 정부는 LH가 짓는 공공주택은 소비자 선호가 반영되지 않은 '표준모델'에 따라 설계돼 품질이나 가격 차별화 없이 공급된다고 지적했다. LH는 분양·임대 유형별로 전용면적 59㎡, 84㎡ 등 평형별, 타입별로 표준 모델을 적용해 설계하고 있다. 또 정부는 독점 상황에서 LH 부여된 공공주택 공급 규모가 갈수록 커지면서 건설 과정에 대한 관리 소홀, 부실 감리, 품질 저하의 악순환이 나타났다고 판단했다. 이에 국토부는 LH 중심의 공공주택 공급 구조를 LH와 민간의 경쟁 시스템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공공주택 공급 시에는 LH단독 시행이나 LH와 민간 건설사의 공동 시행만 가능했다. 하지만 국토부의 이런 규정으로 앞으로 민간 건설사 자체 브랜드로도 공공주택을 지을 수 있게 된다. 단, 분양가와 공급기준 등은 현 공공주택과 동일 기준을 적용해 공공성을 확보키로 했다. 이어 국토부는 철근 누락 등 안전 항목을 위반한
미아9-2구역이 조합 정상화를 목적으로 새 집행부 구성에 착수했다. 정비구역 지정 후 14년 만에 사업시행계획(안)을 인가받았지만, 올해 7월 조합장 해임총회 이후 집행부 부재로 인해 사업이 중단된 상황이다. 해임총회 전후로 조합원 간 갈등의 골이 깊었던 만큼, 새로운 집행부 구성으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정비업계 관심이 모아진다. 12일 정비업계 따르면 미아9-2구역은 지난 8일(금)부터 임원 및 대의원 후보자 신청서를 받고 있다. 선출 대상은 ▲조합장(1인) ▲이사(2인) ▲대의원(16인 이내) 등이다. 조합장 후보로 출마하게 될 경우엔 조합원 30인 이상의 추천이 필요하며, 이사 후보로 등록하기 위해선 조합원 10인 이상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조합장 후보는 선임일 직전 3년 동안 구역 내에서 1년 이상 거주해야 하며, 조합원 지위를 5년 이상 유지한 자만 가능하다. 미아9-2구역은 올해 7월 29일 조합장 해임총회를 진행했고, 관청인 강북구청은 공문을 통해 조합장 해임 및 직무정지를 확인하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조합정관에 따라, 후속 절차를 철저히 해달라는 행정지도 또한 내렸다. 강북구청은 지난 달 공정한 선거를 위해 조합 임원과 선거
노량진뉴타운 내 노량진4구역이 원활한 이주 목적으로 조합원 전체를 대상으로 일괄 명도소송을 시작했다. 통상 이주기간 내 떠나지 않는 집주인과 세입자를 대상으로 명도소송(부동산을 인도받기 위한 소송)을 시작하지만, 노량진4구역은 소송 절차와 기간을 감안할 때 이주개시 시점에 맞춰 진행키로 결정했다. 반대로 이주기간 내 자진해서 이주 및 공가처리를 완료한 조합원들에겐 인센티브(500만원)를 제공한다. 12일 정비업계 따르면 노량진4구역(오형진 조합장)의 자진 이주기간이 이날부터 내년 5월 31일(금)까지 진행된다. 조합은 이주기간 내 설계변경에 따른 인허가 작업에도 착수할 방침이다. 지상에 건축하기로 했던 근린생활시설(상가)을 지하로 빼면서, 확보한 용적률을 갖고 조합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변경을 진행한다. 조합원들이 받을 수 있는 기본 이주비는 무주택자·1주택자의 경우 종전자산감정평가액의 70%까지, 다주택자인 경우 종전자산감정평가액의 60%까지다. 이주비 대출의 전제 조건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1순위 근저당권을 설정해줘야 한다. 근저당 설정비용은 HUG에서 부담한다. HUG 보증수수료(0.304%, 5년)는 이주비 대출을 지급할 때 선취한다.
한남2구역이 대우건설과 공사도급계약서 체결을 위한 사전 토대를 마련했다. 올해 9월 대우건설의 118프로젝트를 1년 더 재신임키로 결정한 지 3개월여 만이다. 조합은 계약TF팀을 꾸려 대우건설과 공사도급계약서 협상에 역량을 집중했으나, ▲공사비 지급방법 ▲공사기간 ▲사업비 조달금리 등과 관련해선 대우건설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조합과 대우건설이 약속한 118프로젝트의 기한은 내년 8월 31일까지다. 11일 정비업계 따르면 한남2구역 재개발 조합(홍경태 조합장)이 최근 임시총회를 개최해, 공사도급계약서(안) 의결 및 계약취결 위임 안건을 의결했다. 전체 조합원 909명 중에서 664명이 투표권을 행사했고, 서면결의서·현장투표·전자투표 집계 결과 88.7% 득표율을 기록했다. 반대율은 10.7%, 무효·기권표는 0.6%다. 함께 올라온 다른 안건들도 모두 통과됐다. 사업비에서 공사금액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기에, 오랜 협의 끝 도출된 공사도급계약서에 조합원 관심이 집중됐다. 우선, 공사비 지급방법은 '분양수입금 내 기성률'에서 '기성률'로 문구가 조정됐다. 공사비 지급 방식은 크게 기성불과 분양불로 나뉜다. 기성불은 공사 진행상황(기성률)에 따라 공사비를 지급받고,
여의도 대교아파트가 올해 2월 추진위원회 설립 후 10개월 만에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무사히 마쳤다. 대교아파트는 서울시의 제1호 신속통합기획 자문방식(Fast-Track)을 택해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 시점, 추진위원회 목표는 2030년 준공 후 입주다. 제3종일반주거지역인 대교아파트는 준주거지역으로 1단계 종상향을 통해 용적률 469.79%를 기준으로 설계(안)을 만들고 있다는 설명이다. 10일 정비업계 따르면 대교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정재욱 위원장)는 이달 9일(토) 여의도 한국화재보험협회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정희선 부위원장을 초대 조합장으로 선출했다. 정희선 조합장은 대교아파트 추진위원회 업무를 실질적으로 진두지휘해 온 인물이다. 정 조합장을 주축으로 각 동별 대표들이 ▲컴플라이언스 ▲자금 ▲대관 ▲사업전략 ▲대외홍보 등의 역할을 나눠 맡으며 집행부 라인업을 꾸렸다. 대교아파트는 필지가 다른 대교상가A(여의도동41-2번지), 대교상가B(여의도동41-1번지)를 제외한 상황에서 재건축 사업을 시작했다. 지하4층-지상49층 규모의 총 4개동을 지을 예정이며, 전체 세대 수의 40%를 전용면적 85㎡ 이상 대형평형대로 구성했다. 주차
현대건설은 경기도 파주시 와동동 일원(P1, P2블록)에 '힐스테이트 더 운정' 아파트를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10일 청약홈에 따르면 이달 18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9~20일에는 일반공급을 시작한다. 당첨자는 12월27일(수) 발표된다. 총 4개타입 ▲84A(244세대)▲84B(244세대)▲84C(250세대)▲164P(6세대)이다. 총 744세대로 특별공급과 일반공급 물량은 각각 441세대, 303세대로 나뉜다. 84A타입의 분양금액은 최소 6억8,660만원에서 최대 7억9,990만원으로 산정됐다. 84C타입의 경우 최소 7억1,540만원에서 최대 8억880만원까지 가격이 분포돼 있다. 상기 공급금액은 발코니 확장비용 및 추가선택품목 미포함 금액이며, 주택공급계약 체결 시 별도 계약을 통해 선택이 가능하다. 발코니 확장금액은 84A타입의 경우 726만원 수준이며, 84B타입은 686만원 수준이다. 84C타입은 826만원이다. 공급금액은 계약금, 중도금, 잔금의 순서로 납부하면 된다. 현 시점에서 입주예정일은 2025년 8월로, 정확한 입주일자는 추후 통보된다. 힐스테이트 더 운정 내에는 국내 최초로 '스타필드 빌리지'가 들어선다. '스타필드 빌리
롯데건설이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일원에 들어서는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의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10일 청약홈에 따르면 이달 18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9~20일에는 일반공급을 시작한다. 당첨자는 12월28일(목) 발표된다. 총 3개타입 ▲59A(189세대)▲59B(140세대)▲59C(182세대)이다. 총 511세대로 특별공급과 일반공급 물량은 각각 256세대, 255세대로 나뉜다. 59A타입의 분양금액은 최소 5억6,750만원에서 최대 6억4,060만원으로 산정됐다. 59B타입의 경우 최소 5억,7370만원에서 최대 6억4,240만원까지 가격이 분포돼 있다. 상기 공급금액은 발코니 확장비용 및 추가선택품목 미포함 금액이며, 주택공급계약 체결 시 별도 계약을 통해 선택이 가능하다. 발코니 확장금액은 59A타입의 경우 1,300만원 수준이며, 59B타입은 1,390만원 수준이다. 59C타입의 경우 1,280만원이다. 공급금액은 계약금, 중도금, 잔금의 순서로 납부하면 된다. 현 시점에서 입주예정일은 2027년 11월로, 정확한 입주일자는 추후 통보된다.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은 안산지역에서도 우수한 입지 여건이 돋보인
신당10구역이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는 첫 창립총회를 마쳤다. 현장은 구름 인파가 몰릴 정도로 한껏 고무된 분위기였다. 내로라하는 건설사들도 홍보 직원들을 도열시키며 눈도장 찍기에 여념 없었다. 김길성 중구청장을 필두로 구청 공무원들도 모두 나와 마지막 공식 업무에 힘을 보탰다. 재개발을 시작한 지 어언 17년 만에 조합을 만들게 된 신당10구역이 낙후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본격 날갯짓을 시작했다. 10일 정비업계 따르면 신당10구역 조합설립추진협의체(이창우 주민대표)는 지난 9일 공공지원 조합직접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조합설립을 위한 법정 동의율(75%) 확보에 단 36일이 걸릴 정도로 조합원들의 주거환경개선 열의가 집중된 결과다. 이날 총회에선 이창우 주민대표가 단독 후보로 입후보해 조합장으로 선출됐다. 이밖에도 이사와 감사, 대의원 등 사업 추진을 위한 진용이 본격 갖춰졌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중구청의 공식 업무는 종료되기에, 이제부턴 여러분들이 해야 한다"며 "싸우지 말고, 욕심 부리지 말고, 투명하고 공명정대하게만 사업에 임해주셨으면 하는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는 인사말을 건넸다. 이어 연단에 나선 이창우 조합장은 "중구청
서울시는 강서구 4곳과 강동구 1곳, 관악구 1곳 등 총 6곳을 모아타운으로 지정해 총 7000세대 규모의 주택을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모아타운 심의를 통과한 지역은 강서구 화곡동 1130-7번지 일대 등 4곳, 강동구 둔촌동 77-41번지 일대, 관악구 청룡동 1535번지 일대다. 이들 지역들이 관리계획 승인과 고시를 거쳐 모아타운이 지정되면 용도지역 상향, 사업면적 확대, 노후도 완화 등을 적용해 모두 17개 모아주택 사업 7천여 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우선 화곡동 일대는 김포공항이 가까이 있어 고도제한 등으로 개발에 제한을 받은 곳이다. 다세대주택 등 소형주택이 밀집해 있어 주차난과 녹지 부족 등으로 주거 환경이 열악하기도 한 지역이다. 시는 이번 모아타운 관리계획을 통과시키면서 화곡로 일대에 가로 활성화 시설과 중·고층형의 주택을 배치하기로 했다. 봉제산 주변 자연경관지구 인접 지역에는 경관 보호를 위해 저층이 배치된다. 또 구역별로 용도지역 상향과 도로 폭 개선 사업도 병행한다. 구역별로는 화곡6동 1130-7 일대에 총 1171세대, 화곡1동 1087 일대에 1025세대, 화곡1동 354·359 일대에 3509세대 모아주택이 지어진다.
오패산터널 위 자리잡은 번동441-3 일대가 신속통합기획(안)을 공개하며 정비계획(안) 입안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에 돌입했다. 아직 정비계획(안) 입안까지 거쳐야 할 절차들이 수두룩하지만, 가이드라인이 어느 정도 가시화되면서 주민들의 개발 기대감도 조금씩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09년 정비예정구역(단독주택 재건축)으로 지정됐으나 4년만에 해제된 곳이다. 8일 정비업계 따르면 서울시 도시계획국 신속통합기획과는 지난 7일 오후 7시 강북구청에서 번동441-3 일대 토지등소유자를 상대로 재개발 설명회를 개최했다. 강북구청으로 신속통합기획(안)을 내려보내기 전, 주민들을 직접 만나 설명하는 자리였다. 주요 내용으로는 ▲구역계 조정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종상향 ▲오패산터널 상부 공원 조성 ▲도로 신설 및 확폭 ▲오패산 연접 주동 13층 이하·단지 중앙 최고 29층 등이다. 번동441-3 일대는 제1종·제2종(7층이하)·제3종이 혼재돼 있으며, 서울시는 종상향을 전제로 신속통합기획(안)을 수립했다. 공원으로 조성코자 하는 오패산터널 상부는 제1종일반주거지역으로 하고, 나머지 공동주택이 들어서는 획지는 모두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계획을 만들었다. 번동제일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