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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주공1단지(3주구)가 최근 상가 특화설계로 상가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재분양 신청을 받은 가운데, 최근 임시총회에서 현금청산 대상 물건을 매입한 상가 소유주 A씨의 분양권 의결 여부에도 조합원들 관심이 모아졌다. 25일 정비업계 따르면 반포주공3주구 조합(노사신 조합장)은 지난 임시총회에서 ▲제1호(기 수행업무 추인) ▲제2호(2024년 운영비 예산) ▲제3호(2024년 정비사업비 예산) ▲제4호(2024년 상가협의회 운영비 및 사업비 예산안) ▲제5호(자금차입) ▲제6호(사업시행계획 변경) ▲제7호(미래새한감정평가법인 용역계약) ▲제8호(정비기반시설업체 선정) ▲제9호(분양신청 승인) ▲제10호(조합원 세대 내 가전계약) ▲제11호(주방 창호 및 창호 개폐 방식) ▲제12호(음식물 쓰레기 이송설비) ▲제13호(엘리베이터) ▲제14호(세화고 남단도로 개설비용) 등을 의결했다. 임시총회에서 조합원들 간 이견이 컸던 안건은 제9호(분양신청 승인) 안건이다. 토지등소유자 5명이 금번 임시총회를 기점으로 분양 자격을 얻게 됐다. 관리처분계획(안) 수립 과정에서 분양권을 인정받지 못한 토지등소유자들이 관리처분계획 취소 소송을 냈고, 법원 조정과 총회 의결을 거쳐 다
포스코이앤씨가 부산 촉진2-1구역에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HAUTERRE)'를 앞세워 조합원 표심 사로잡기에 막판 스퍼트를 내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브랜드 적용 심의회의'에서 촉진2-1구역의 ▲입지 ▲규모 ▲상품성 ▲서비스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하이엔드 브랜드를 적용하는 과정은 내부 복잡한 심의를 거쳐야 한다. 24일 정비업계 따르면 부산 촉진2-1구역 재개발 조합은 이번 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열 예정이다. 공사비만 1조3,000억원에 달하는 만큼, 포스코이앤씨와 삼성물산이 치열한 홍보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오티에르 적용을 결정했으며, 시공사 선정 이후에도 가치 유지를 위해 까다로운 기준들을 계속해서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포스코이앤씨는 2019년부터 하이엔드 브랜드 론칭을 위한 TF팀을 구성했고, 2022년 7월 서울시 서초구 방배신동아에서 첫 선을 보였다. 각 지역별 입지 여건을 고려해 적용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해 오고 있다. 서초구 방배신동아와 성수동 장미아파트, 신당8구역에서 조합원들 요청에 따라 오티에르 도입을 결정했다. 현재 수주가 한창 진행 중인 부산 촉진2-1구역과 여의도 한양아파트도 오티에르 적
홍제3구역과 현대건설의 공사비 협상이 개시됐다. 조합은 지난해 현대건설의 일방적인 통보(평당 공사비 898만원·공사기간 51개월)를 부당한 요구로 받아들여, 시공권을 박탈하는 안건을 총회 상정했다. 현대건설이 한 발 뒤로 물러나며 협상 태도를 바꾼 결과 해당 안건은 다뤄지지 않았다. 현대건설은 이달 중순 기존 제시(안)보다 완화된 공사조건을 갖고 왔지만 조합은 공사비 산출내역서를 보고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24일 정비업계 따르면 현대건설은 홍제3구역 조합 측에 ▲평당 공사비(830만원) ▲공사기간(44개월) ▲물가변동 반영 기산월(2023년 12월) 등의 공사조건을 제안했다. 현대건설이 제안한 평당 공사비(830만원)는 공사비 검증대상에 해당하기 때문에, 조합은 변경 산출내역서 제출을 요청했다. 현대건설은 설계변경 심의가 확정되지 않은 탓에 변경 산출내역서를 산출할 경우 2개월 이상 소요될 수 있음을 알렸다. 조합은 현대건설 요구대로 절차를 진행할 경우, 목표로 잡은 6월 이주 개시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분담금 납부조건 또한 조합원들에게 불리해졌다. 기존 분담금 납부조건은 계약금(10%)-중도금(30%)-잔금(60%)이었으나, 현대건설은 계약금(10%)
서울 노량진8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과 오류동 47-1번지 오피스텔 신축사업이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서울시는 지난 23일 열린 제3차 건축위원회에서 4건의 안건을 심사해 노량진8구역과 오류동 오피스텔 신축사업 등 2건의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심의 통과로 지하철 1호선 대방역과 1·9호선 노량진역 사이에 위치한 '노량진8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은 11개 동 지하 4층 지상 29층 규모 공동주택 987가구(공공 172가구, 분양 815가구)와 부대복리시설로 탈바꿈한다. 건축위원회는 이전 건축심의안 대비 통경축 및 외부 녹지공간을 추가 확보했고, 내부 공간과 연계하면서 동측과 서측을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했다. 입면계획에서는 일부 주동에 돌출개방형 발코니를 설치해 변화감 있는 입면 디자인을 만들었다. 또 지하철 1호선 오류동역 인근에 위치한 오류동 47-1번지 오피스텔 신축사업은 지하 6층~지상 23층 규모로 오피스텔 504호실과 근린생활시설이 건립된다. 건축위원회는 공개공지를 20% 이상(법적 의무면적 10%) 확보해 개방감 있는 가로경관을 형성하고 공공에 쉼터를 제공하도록 계획했다. 부대시설공간은 기존 1
방배5구역(디에이치방배)이 작년 7월 정비계획(안) 변경을 위한 공람공고를 진행했지만, 변동사항이 생겨 올해 1월 수정된 내용으로 다시 공람공고에 착수했다. 24일 정비업계 따르면 방배5구역 재건축 조합(조영택 조합장)이 정비계획(안) 변경을 진행 중이다. 정비계획(안)을 변경하고자 했던 사유는 ▲학교시설 폐지 ▲공공보행통로 1개소 계획 ▲상한용적률 210% 제한 철회 등이다. 이중 학교시설(초등학교) 건립은 체육시설로 대체됐으나, 공공보행통로 1개소 계획과 상한용적률 210% 제한 철회는 인허가청(서울시·서초구청)과 협의 끝에 반영되지 않았다. 변경된 용적률 체계를 살펴보면, ▲기준용적률(190%) ▲허용용적률(195.05%) ▲상한용적률(210%) 등으로 계획이 바뀌었다. 기준용적률에서 허용용적률로 가는 과정에서 받은 인센티브(5.05%)는 돌봄시설(5%)과 세입자 손실보상(0.05%)으로 구성된다. 돌봄시설은 향후 서초구청과 무상임대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세입자 손실보상금액(주거이전비·이사비·영업손실보상)은 약 7억원이다. 주거이전비 대상은 2008년 10월 28일 이전부터 거주하고 있는 세입자며, 영업손실보상은 2013년 7월 29일 이전부터 영업하
송파구 가락동에 위치한 가락미륭 아파트가 포스코이앤씨와 수의계약 체결을 위한 준비 중인 가운데, 사업시행계획(안) 수립에 앞서 조합원들한테 안내한 개략적인 추정비례율과 예상 분담금에 관심이 모아진다. 26일 정비업계 따르면 가락미륭 아파트 재건축 조합(변용기 조합장)은 추정비례율을 약 85%로 산출했다. 사업시행계획(안)을 수립하는 시점에 계산된 값이다. 조합원들의 종전자산평가는 전용면적 기준 ▲50㎡(9.5억원) ▲60㎡(10.85억원) ▲64㎡(11.6억원) ▲84㎡(12.15억원) 등으로 추정했다. 조합원 분양가는 타입별로 ▲45(9.2억원) ▲59A(11.33억원) ▲74(13억원) ▲84A(13.9억원) 등으로 산출됐다. 조합원들은 본인 소유의 종전자산평가에 추정비례율(약 85%)을 곱해 권리가액을 계산할 수 있다. 권리가액과 원하는 평형대의 조합원 분양가와 비교해, 분담금 혹은 환급금을 대략적으로 알 수 있다. 현재 아파트 31평에 거주하고 있는 조합원이 재건축 후 같은 평형대로 신청하게 될 경우, 분담금 규모는 약 3.6억원 수준이다. 상가 종전자산평가는 층별 평균 분양면적 기준 ▲지하1층 160㎡(16.41억원) ▲1층 101㎡(23.6억원)
북아현2구역이 추가1주택(+1주택) 공급 방법과 진행 여부를 두고 조합원들 사이 논란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불과 9개월 전, 2023년 정기총회에서 2주택을 신청한 조합원들의 추가1주택 분양가격을 일반분양가의 90%로 결정했다. 하지만 조합은 서대문구청의 지침을 따라, 추가1주택을 조합원 분양가로 공급할지를 재차 조합원들에게 묻고자 총회 안건으로 들고 나왔다. 총회 의결 결과에 따라, 법적 분쟁 발생 가능성도 있다. 23일 정비업계 따르면 북아현2구역 재개발 조합(정정숙 조합장)은 오는 27일(토) 2024년 정기총회를 열어 ▲제1호(2024년 조합 지출예산) ▲제2호(2024년 수입예산 및 자금 차입) ▲제3호(선거관리규정 변경) ▲제4호(협력업체 선정 및 계약체결 추인) ▲제5호(아현성당 신축에 관한 찬반) ▲제6-1호(추가1주택 조합원 분양가 공급) ▲제6-2호(추가1주택 공급 취소) ▲제7호(조합원 평형변경 기회 부여) 등을 상정한다. 조합원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자, 서대문구청은 제6-1호와 제6-2호 안건 관련 의견을 최근 밝혔다. 구청은 2주택(1+1) 공급 취소는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제76조(관리처분계획 수립기준)를 위반할 수 있다고 안내했
여의도 삼익아파트가 신탁방식의 재건축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신탁방식의 사업추진을 위해, 한국토지신탁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지 6개월 만에 전체회의를 개최하게 됐다. 한국토지신탁은 사업시행자 지정동의서를 걷기 시작한 지 한 달만에 토지등소유자 85%의 동의를 얻어내며 저력을 과시했다. 22일 정비업계 따르면 여의도 삼익아파트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신탁은 이달 27일(토) 오후 2시 침례교회에서 토지등소유자를 대상으로 한 전체회의를 연다. 안건은 ▲제1호(시행규정 확정) ▲제2호(정비사업위원회 운영규정 확정) ▲제3호(추진위원회 기수행업무 승계-도시계획업체) ▲제4호(사업시행자 기수행업무 추인-사업비·운영비 사용내역) ▲제5호(자금 차입) ▲제6호(전체회의 개최비용) ▲제7호(2023·2024 정비사업비 예산) ▲제8호(전체회의 결의사항 중 정비사업위원회 위임) ▲제9호(신탁등기 해지 및 재신탁비용 사업비) ▲제10호(정비업체·법무사·세무사 선정) ▲제11호(정비사업위원회 위원장·감사·위원 선임) 등이다. 정비사업위원회 후보자 명단은 ▲위원장(양승환) ▲감사(허경태·성승환) ▲이사(김창영·강민석·주명진·장익준·강대칠·기규서) 등이다. 정비사업위원회 임원
20년 이상 된 빌라로만 96%로 채워져있던 서울 성북구 석관동 일대가 39층 1500가구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석관동 62-1일대 재개발 사업에 대한 신속통합(신통)기획을 22일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 1호선 석계·신이문역에 인접한 해당 지역은 노후 주택이 밀집한 저층 주거지다. 전체 건축물 가운데 약 96%가 지어진 지 20년 이상 된 낡은 건물이다. 보행자와 차량이 섞인 좁은 도로와 적은 주차 공간 등으로 인해 주민들이 생활에 불편을 겪어왔다. 공원과 문화시설도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에 서울시는 노후주택 밀집지를 공원을 품은 녹색 여가 주거단지로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구상이다. 먼저 대상지 북측에 공원과 문화시설을 조성한다. 공원 하부에는 주차장을 입체적으로 계획했다. 해당 주차장은 저층 주거지 주민과 주변 시장 이용객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북측 공원의 접근성도 높였다. 돌곶이역, 돌곶이시장, 중랑천 등 주변 어디로든 편하게 걸어갈 수 있도록 공원과 단지 안에 공공보행통로를 배치했다. 단지 경계부에는 녹색 산책로를 계획했다. 이문차량기지 복합개발에 따른 중랑천으로 보행 강화도 고려했다. 남측 돌곶이로8길변으로 근린생
'잠실 래미안아이파크'로 탈바꿈하게 될 잠실진주아파트(송파구 잠실동)가 작년 12월 공사계약변경 약정서 부결 이후,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해 본 결과 최저가 공사비(765만원)로 합의하는 방안에 무게중심을 두고 업무를 추진 중이다. 시공사단(삼성물산·HDC현대산업개발)은 마감공사를 이유로 조합원·일반분양 세대 수를 확정해 줄 것과 함께 상반기 내 일반분양을 진행해 달라고 조합 측에 요청한 상황이다. 22일 정비업계 따르면 잠실진주아파트 재건축 조합(반성용 조합장)은 작년 12월 26일 개최한 2023년 임시총회에서 공사계약변경 약정서(2차) 안건을 통과시키지 못했다. 조합은 공사비 및 분담금에 대한 조합원들의 우려를 세심히 헤아리지 못한 불찰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시공사단과 재협상을 통해 공사비 절감과 2025년 11월 입주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점을 조합원들에게 알렸다. 조합은 관리처분계획 변경(안) 수립을 위한 총회와 인·허가 일정이 늦어질 경우, 목표로 했던 입주시기(2025년 11월)를 지키기 힘들다고 판단했다. 이에, 최저가 공사비(765만원)로 시공사단과 합의를 추진하는 것이 최적의 대안으로 결정했다. 조합은 최저가 공사비를 관철시켜, 올해 3월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