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본개나리13단지가 건축심의를 통과하면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9부능선을 넘었다.
16일 정비업계 따르면 산본개나리13단지(조합장 최우성)는 최근 군포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산본개나리13단지는 1층에 필로티를 적용해 기존 1,779세대에서 2,000세대로 규모 증축계획을 갖고 있다. 늘어난 222세대는 일반분양해 조합원 분담금을 절감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해당 단지는 내년 상반기 리모델링허가 신청을 계획하는 등 산본 내 최초로 리모델링 이주를 목표로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오는 10월 중 권리변동계획수립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산본개나리13단지는 향후 리모델링 사업을 거쳐 '금정역 더샵 힐스테이트'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최우성 조합장은 "일반적으로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하는 타 단지와 달리, 우리 단지는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로 진행된다"며 "이로 인해 큰 비용절감 효과를 누리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행부의 신중한 인·허가 절차 진행과 군포시의 적극적인 행정협조가 사업 추진에 큰 도움이 됐다"고 언급했다.
한편, 산본개나리13단지의 경우 리모델링이 비교적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2021년 5월 군포시 내에서 세 번째로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같은해 7월 시공자로 포스코이앤씨·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산본개나리13단지는 지하철1·4호선이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GTX-C노선 개통이 예정된 금정역과도 인접해 개발호재도 있다. 또 곡란초·곡란중을 품고 있고 태을초, 산본중, 산본고 등도 도보권에 두고 있어 우수한 학세권 입지를 갖추고 있다. 주변에 수리산과 능안공원, 한얼공원 등 녹지공간이 자리 잡고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도 누릴 수 있는 점도 눈에 띄는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