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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뉴타운 중 가장 빠른 재개발 속도를 보이는 한남3구역이 97%의 높은 이주율을 달성하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5년 착공을 목표로 하는 조합은 현재 이주가 완료된 곳부터 부분철거를 계획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올해 11월에는 임기 만료에 따른 임원 선거도 앞두고 있다. 29일 정비업계 따르면 한남3구역 재개발 조합(조창원 조합장)은 이달 기준 이주율 97%를 달성했다. 이는 관리처분인가 이후 이주개시 1년 만에 이뤄진 성과다. 한남3구역의 이주대상은 8,584세대로, 현재까지 이주완료된 세대는 8,242세대로 나타났다. 이외 공가진행 중인 곳은 87세대고, 이주예정과 공실은 각각 9세대, 18세대로 집계됐다. 아직 남아있는 미이주세대는 228세대다. 조합은 미이주 세대에 대해 적극적인 설득을 우선으로 하되, 명도소송과 부분철거를 병행해 원만한 이주를 완수해 나갈 예정이다. 예외적인 성격을 띄는 부분철거의 특성상, 조합은 ▲방대한 조합 규모 ▲노후화에 의한 안전 문제 ▲주택공급 일조 등의 이유를 들어 구청과 합의해나간다는 입장이다. 한남3구역의 시공을 맡은 현대건설 역시 신속한 철거를 위해 철거업체 선정을 마무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최창용 마천3구역 조합장이 내년 6월 집행부 임원 선거 때 불출마하겠다는 뜻을 공식화했다. 오는 11월 2일(토) GS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하는 총회를 앞둔 가운데, 최 조합장이 불출마 선언을 한 배경으로는 시공사 선정 전 조합 갈등을 봉합하기 위한 목적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GS건설은 마천3구역의 프로젝트명을 [송파 자이 아스트라]로 정해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한 막바지 홍보에 힘을 쏟고 있다. 28일 정비업계 따르면 마천3구역 조합은 다음 달 2일(토) 오후 2시 마천세계로교회에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한다. 총회 상정되는 안건은 ▲제1호(시공사 선정 및 계약체결 위임 승인) ▲제2호(조합 기 수행업무 추인) ▲제3호(자금 차입) ▲제4호(입찰보증금 대여금 전환 및 사용 집행 승인) ▲제5호(임시총회 직접참석자 회의비 지급) ▲제6호(2024년 조합 예산 변경) 등이다. GS건설은 마천3구역 입찰 때 단독으로 응찰해, 현재 수의계약 체결을 전제로 시공권 확보를 진행 중이다. 최근 1차 홍보설명회를 마치고, 최창용 조합장은 내년 6월 예정된 집행부 선출 선거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마천3구역은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조합원들 간 이견차로
마포 최고가 아파트에 둘러싸여 뛰어난 입지를 보이는 염리4구역이 연내 정비구역 지정을 앞두고 사업성 개선에 나서 눈길을 끈다. 염리4구역은 새로 바뀐 정비계획(안)을 토대로 구역 지정을 완료하고, 향후 남은 절차를 순차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27일 정비업계 따르면 염리4구역 재개발추진준비위원회(나상돈 위원장)는 최근 서울시 자문위원회 의견을 반영한 정비계획(안)을 새롭게 내놨다. 단연 눈에 띄는 부분은 기존 사전타당성 조사(안)과 달라진 사업성 부분이다. 소식지에 게재된 정비계획(안)을 살펴보면, 우선 용도지역은 기존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1단계 종상향이 이뤄졌다. 법적상한용적률 역시 250%에서 300%로 올려 사업성 개선을 도모했다. 이로 인해 최고층수는 기존 27층에서 최고 35층까지 상향되며, 세대수도 811세대에서 1,123세대로 약 300세대 이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도로의 경우, 2~3번지 일대의 기존도로가 폐쇄돼 관통도로가 폐지된다. 또 구역 내 관통하기로 계획됐던 신설도로는 구역계 상단으로 이전하기로 결정됐다. 공원과 사회복지시설(기부채납)도 위치가 변경될 예정이다. 사회복지시설의 경우, 주민 의
한남뉴타운 소속인 한남4구역이 시공사 선정을 진행 중인 가운데, 용산구청이 현대건설의 개별 홍보활동 위반 관련 사안을 엄중하게 지켜보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용산구청에 개별 홍보활동 관련 수 건의 신고가 접수됐기 때문이다.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기준]과 [공공지원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기준]에 따르면, 조합원을 상대로 한 개별 홍보활동은 한 번만 위반하더라도 처벌이 가능하다. 23일 정비업계 따르면 용산구청은 한남4구역 조합과 삼성물산, 현대건설 등과 함께 '개별홍보활동 금지 및 허위홍보' 관련 회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경쟁입찰을 위해, 개별 홍보활동은 엄격히 금지되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공유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현대건설이 한남3구역 계획도로를 활용해 한남4구역 사업비 2,200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고 홍보한 점도 문제가 될 수 있다는 내용의 논의가 함께 이뤄졌다. 한남4구역은 공정하고 투명한 시공사 선정 목적으로 '부정행위 신고센터'를 운영 중이다. 조합은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일 당일부터 시공사 선정 총회가 예정된 내년 1월 18일까지 단속반을 운영함과 동시에 조합원들의 신고를 독려했다. 현대건설의 조합원 개별홍보
현대건설이 한남3구역 조합에 깊은 양해를 구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전달했다. 한남4구역을 수주하는 과정에서 조합과 어떠한 사전 협의 없이 우회도로를 활용하겠다고 홍보물을 배포한 점에 대해 양해를 구했다. 우회도로 사용 관련해선, 한남3구역이 얻을 실질적인 효익에 대해 설명하겠다고 기재했다. 현대백화점 입점 불발과 관련해선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새로운 컨셉의 백화점 모델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16일 정비업계 따르면 현대건설은 한남3구역 재개발 조합에 '한남4구역 수주 홍보 활동에 대한 공문'을 지난 11일 전달했다. 현대건설의 공문을 받아본 한남3구역 조합원들은 실망한 반응이다. 한남3구역 계획도로를 한남4구역 수주에 활용하겠다는 점에 대해 사과보다는 양해를 구하는 취지로 공문 내용이 구성됐기 때문이다. 계획도로 관련 이해를 돕기 위해 자리를 마련해 달라는 요청도 조합원들의 공감을 얻고 있지 못하는 부분이다. 조합원들은 현대건설이 2년 전 입찰 당시 약속했던 제안 내용을 지켜달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올해 5월 한남3구역 정기총회에서 ▲현대백화점 입점 ▲상가 7-2블록 통매입 ▲HUG보증수수료 대납 등의 약속을 지키기 힘들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
노량진 내 최대규모와 우수한 입지를 자랑하는 노량진1구역이 이달 19일(토) 임시총회를 열어 설계변경 관련 조합원들의 의견을 묻는다. 조합이 검토 중인 주요 설계변경 내용은 평형조정(소형→중대형)과 최고층수 상향조정(33층→45층) 등이며, 이밖에도 층고상향과 우수디자인 적용 여부 등도 종합적으로 다뤄질 계획이다. 설계변경은 조합 주도로 이뤄지고 있다. 14일 정비업계 따르면 노량진1구역 재개발 조합(김문선 조합장)은 이달 개최하는 임시총회에서 주요 설계변경 관련, 조합원들의 의결을 받는다. 소형평형에서 중대형평형으로 바꾸는 설계변경(안)은 향후 관리처분계획(안) 인가 후 이주·철거 기간에 맞춰 인허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중대형평형이 많아질 경우, 조합원들의 선택권이 넓어지는 장점이 생긴다. 총 세대 수가 감소하면서 자연스레 세대 당 주차대수도 늘어난다. 반면, 일반분양 감소로 분양수입은 줄어든다. 최고층수도 기존 33층에서 45층으로 12개층을 높일 계획이다. 노량진1구역은 최고층수 33층(최고 높이 110m)을 전제로 재정비촉진계획(안) 변경고시를 2년 전 받았다. 최고층수 상향조정은 한강조망권 개선과 주동 수 감소에 따른 주거 쾌적함이라는 장점을 갖고
의정부 중앙1구역(가칭)이 주민설명회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선다. 그간 재개발 반대와 난개발로 인해 다소 사업속도가 지체된 의정부 중앙1구역은 중랑천 뷰와 학세권(경의초) 입지를 살려 맞은편에 위치한 중앙2구역(의정부 센트럴자이위브캐슬)에 버금가는 의정부 랜드마크로 미래가치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11일 정비업계 따르면 의정부시 도시재생과는 최근 의정부 중앙1구역 토지등소유자들을 대상으로 정비계획 결정과 정비구역 지정(안)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는 용역사인 ㈜엠아이앤씨가 맡아 진행됐다. 의정부 중앙1구역의 구역면적은 68,771㎡로 이중 공동주택 획지 면적은 52,007㎡에 해당한다. 나머지는 ▲도로(8,986㎡) ▲녹지(4,186㎡) ▲공원(3,000㎡) ▲하천(592㎡) 등의 정비기반시설로 분류된다. 도시계획업체는 공원과 주차장을 중복결정해 토지효율을 높이고, 하천변 연결녹지와 보행자전용도로 개설로 지역 주민들의 이용편의를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상지의 용도지역은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종상향 계획은 따로 없다. 용적률은 249.8%, 건폐율은 15.8%로 나타났다. 공원은 경의초등학교 상단에 만들어질 예정이며, 내부도로망이
행당7구역(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이 성동구의 계획을 반영해 주차장에서 공공청사로 정비계획(안) 변경을 시도한다. 대상지는 국공유지 무상양도 협의 결과에 의해 용적률이 완화되면서 27세대의 추가 일반물량 확보도 가능하게 됐다. 8일 정비업계 따르면 성동구청은 행당7구역 재개발조합의 정비구역 변경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현재 건립 중인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의 공정률은 8월 기준 약 60%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변경된 토지이용계획(안)을 살펴보면 총면적 2,211㎡의 주차장이 공공청사로 용도가 바뀐다. 이는 교육관련 시설이 절실한 성동구청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토지는 조합이 기부채납하며 건축물은 성동구가 조성을 맡는다. 지상2층 규모의 공공청사에는 ▲미디어컨텐츠실 ▲창의예술체험실 ▲요리실습실 ▲디지털강의실 등의 공간이 마련될 계획이다. 주차대수는 40대(장애인주차장 2대 포함)로 예정돼 있다. 용적률 변화도 눈에 띈다. 행당7구역의 기존 상한용적률이 282.66%에서 299.59%로 16.93%p가량 증가했다. 국공유지 무상양도 협의로 인해 기존의 공공임대주택 수(35세대)가 사라지고 대신 재개발 의무임대 주택수와 일반물량분이
올해 4분기 최대 격전지로 여겨지는 한남4구역이 이날 현장설명회를 마치며 1차 경쟁입찰 성사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한남4구역을 두고 선의의 경쟁을 펼칠지 업계 관심이 쏠린다. 30일 정비업계 따르면 한남4구역 재개발 조합(민병진 조합장)은 이날 1차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입찰안내서를 교부받은 시공사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금호건설 등 총 7곳이다. 현재 입찰참여가 유력한 곳은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다. 입찰제안서 마감일은 다음 달 18일(금)로, 유효경쟁이 성립할 경우 시공사 선정 총회는 내년 1월 개최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이날 현장설명회가 열린 조합 사무실 앞 쪽에 "남산과 한강, 삼성이 만나는 최고의 명당 한남4구역" 문구가 기재된 현수막을 들고 수주의지를 내비쳤다. 용산공원을 구심점으로 ▲동쪽(한남4구역-수주 중) ▲서쪽(래미안 용산더센트럴-준공) ▲남쪽(래미안 첼리투스-준공) ▲북쪽(남영동업무지구2구역-수주 중) 등 상징적 의미의 거점 단지를 구상하고 있다. 한남뉴타운 내 삼성물산의 래미안 브랜드는 아직 없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1년 한남3구역 시공
일반분양을 완판한 장위4구역(장위자이 레디언트)이 시공사인 GS건설과 공사비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공사중단 예고' 현수막까지 걸리며, 연초 대조1구역과 비슷한 상황이 연출되면서 조합원 불안감이 커지는 양상이다. 성북구청은 성북구갈등조정위원회 TF팀을 꾸려 공사중단 없이 조정과 중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조합과 시공사 간 원만한 합의가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다. 26일 정비업계 따르면 GS건설은 장위4구역 공사 현장에 현수막(공사중단 예고)과 호소문을 부착했다. 설계사 파산 및 부재로 인해 공사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지고 있으며, 공정일정이 계속 지연되고 설계사 선정이 완료되지 않아 공사중단을 부득이하게 고려할 수밖에 없었다는 게 요지다. 조합은 다음 달 임시총회를 열어 설계사를 선정할 예정이며, 공사비를 올리더라도 증빙할 수 있는 세부내역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GS건설은 지난 2022년 4월 착공했지만, 당시 조합 설계사의 설계도서 오류(건축도면·구조도면·구조계산서 등 도면 간 내용 상이 등)로 인해 공사 진행에 어려움이 있었음을 밝혔다. 착공 이후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원자재 수급 불안정으로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