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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와 현대건설이 최근 각각 잠실우성4차, 가락삼익맨숀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아 시공사 지위를 확보했다. 2곳 건설사 모두 조합이 제안한 원안설계가 아닌 대안설계, 더 나아가 혁신설계를 통해 사업을 진행하고자 하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특히 DL이앤씨 는 잠실우성4차 시공사로 선정된 후 기존 32층이 아닌 49층 높이로 대대적인 설계변경을 전제로 사업 방향성을 제안했다. 9일 정비업계 따르면 DL이앤씨는 32층 높이를 전제로 대안설계를 제안했으나, 시공사 선정이 끝난 직후 '49층'을 전제로 정비계획(안)을 원점에서부터 변경하자는 취지의 제안을 조합에 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고높이를 조정하는 일은 중대한 설계변경을 전제로 한다. 조합 역시 정비계획(안) 인허가를 처음부터 다시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인허가청인 송파구청과 긴밀한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통상 정비사업에서 시공사를 선정한 직후, 시공사가 제안한 설계(안)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시공사는 조합의 원안설계보다 훨씬 개선된 내용을 제안하기 때문이다. 세대당 주차대수를 늘리고, 세대당 커뮤니티면적을 최대화하는 방향 등은 조합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매
신속통합기획 2차 후보지인 신림5구역이 연내 정비구역 지정을 목표로 재개발 가이드라인을 수립했다. 신림5구역은 지난 2022년 말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대열에 합류했지만, 구역계 편입 관련 이슈로 신속통합기획(안) 마련이 상대적으로 늦어졌다. 2차 후보지(25곳) 중에서 구역면적만 약 16만9,000㎡, 조합원 수만 약 2,600명에 달하는 만큼 재개발에 따른 주거환경 개선효과가 여느 후보지들보다도 클 전망이다. 6일 정비업계 따르면 서울시 도시계획국 신속통합기획과는 지난 달 28일 동산교회에서 신림5구역 신속통합기획(안)을 공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프레젠테이션(PT) 발표를 맡은 송인희 팀장은 ▲현황 및 추진배경 ▲수립과정&기획이슈 ▲신속통합기획(안) ▲기대효과 및 향후일정 등을 설명했다. 건축설계는 홍경구 단국대학교 건축학과 교수와 신승수 오즈건축사사무소 대표가 용역업무를 맡아 수행했다. 신림5구역은 1970년대 주택단지 조성사업으로 형성된 주거지로, 현재 약 74%가 노후화된 저층주택으로 구성돼 있다. 남쪽에 위치한 삼성산 건우봉에서 도림천으로 낮아지는 지형을 갖고 있으며, 표고차는 최대 60m(아파트 20층 높이)가 날 정도로 지반차가 존재한다.
서초진흥이 서울시가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데이케어센터(노치원)를 수용하는 방향으로 조합원들의 의견을 구하고 있다. 현재 공람공고를 진행 중인 서초진흥은 일단 데이케어센터를 짓기로 하고, 향후 재건축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규모를 축소하거나 단지와의 간섭을 최소화하는 방향을 조합원들에게 안내하고 있는 상황이다. 5일 정비업계 따르면 서초구청은 지난 달 16일(금)부터 이달 19일(목)까지 서초진흥 정비계획 변경(안) 수립을 위한 공람공고를 진행하고 있다. 서초진흥은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1단계 종상향을 전제로 개발계획을 수립했다. 용적률 체계는 ▲기준용적률(230%, 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 용적률체계 준용) ▲허용용적률(280%) ▲상한용적률(324%) ▲법적상한용적률(372%) 등으로 수립됐다. 정비기반시설은 ▲공원 ▲완충녹지 ▲도로 ▲사회복지시설(데이케어센터)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건축물 기부채납은 데이케어센터와 하수저류시설 등으로 결정됐다. 데이케어센터를 두고 조합원들의 반대로, 서초진흥은 당초 8월 말 예정돼 있던 주민설명회도 진행하지 못했다. 조합은 데이케어센터 반대 기조를 유지할 경우 수년간 사업 지연 요소가 될 것이라는 점을
마천3구역이 GS건설과 수의계약(Private) 체결을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GS건설이 오랜 기간 수주영업에 공을 들여왔던 만큼, 단독응찰에 따른 수의계약 체결은 사실 예상된 결과다. 현장설명회 후 입찰참여확약서를 제출한 것도 GS건설이 유일하다. 여느 사업장과 마찬가지로, 조합원들은 경쟁입찰이 불발된 점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마천3구역 총 공사금액은 1조원을 웃돈다. 4일 정비업계 따르면 마천3구역 재개발 조합(최창용 조합장)은 GS건설을 수의계약 체결 목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했다.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 대행업체 선정계획(안)도 최근 이사회에서 통과됐다. 이달 5일(목) 대의원회에서 GS건설과 수의계약을 체결하는 내용의 안건이 다뤄질 예정이다.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는 조합원 과반수의 직접 참석을 필요로 한다. 공사비 예정금액은 1조254억원으로, 평당 공사비는 810만원이다. 최근 송파구 내에선 사업시행계획(안) 인가를 받은 뒤 시공사를 선정한 사업장들이 많아지고 있다. 시공사 선정을 마친 사업장의 공사비 예가는 ▲가락삼익맨숀(현대건설, 809만원) ▲가락프라자(GS건설, 780만원) ▲잠실우성4차(DL이앤씨, 810만원)
서울시내 A사업장을 취재차 방문했을 때의 일이다. 일면식 하나 없는 조합 사무실을 들어갈 때면 긴장감보단 설렘이 앞선다. 낯선 이들과 극도의 경계심을 부딪치는 걸 좋아하는 편이다. 자리 앉기 전 조합 사무실을 빠르게 스캔한다. 책상 위치로 직급을 눈대중으로 짐작해 본다. 서류 보관을 어디, 어떻게 하는지도 슬쩍 본다. 사무실은 그 조합을 파악하는데 있어 중요한 첫 단서다. A사업장에서 흥미롭게 느낀 건 달력과 각티슈였다. 보통 1개 정도 있을 법한 달력이 벽에 4개나 걸려 있었다. 회의용 탁자에는 무려 각티슈 7개가 나란히 놓여 있었다. 각 건설사에서 보내온 물품들을 차별 없이 배치한 건, 사소한 오해의 눈길조차 원천 차단하겠다는 조합장 의지에서 비롯됐다. 동시에 여러 건설사가 우리 사업장에 관심을 타진하고 있음을 조합원들에게 알리기 위한 안내 목적도 담겨 있을 것으로 본다. 단순히 옳고 그름을 논하고자 앞선 사례를 이야기한 건 아니다. 정비사업의 꽃이라 불리우는 '시공사 선정' 관련 담론을 꺼내고 싶어서다. 정비사업은 공공성과 사업성을 합친 단어다. 공공성과 사업성의 최적점을 찾아가는 긴 항해가 바로 정비사업인 셈이다. 시공사는 항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용산구 남산공원을 품고 있는 동후암3구역이 세번의 도전 끝에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 2021년 말 후보지 선정(1차)때부터 줄곧 재개발 의지를 피력해 온지 3년여 만이다. 동후암3구역은 다른 후보지 대비 노후도는 비교열위에 있었지만, 70%를 웃도는 높은 주민동의율에서 서울시의 눈도장을 받으며 후보지로 선정됐다. 31일 정비업계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재개발 후보지 선정위원회를 열어 동후암3구역(후암동 264-11번지 일대)을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선정했다. 서울시는 올해 하반기 도시계획업체를 선정해 신속통합기획(안) 및 정비계획(안) 수립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동후암3구역은 소월로 주변 구릉지에 위치한 노후주택 밀집지역이다. 이에, 서울시는 고도지구 높이 완화계획과 연계해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며 선정 사유를 밝혔다. 무엇보다 서울시는 후보지를 선정할 때, 주민추진의사가 반영된 찬성 동의율에 무게중심을 두고 의사결정을 내렸다. 동후암3구역은 2021년 30%, 2022년 40% 동의율을 달성했고, 금번에는 70% 넘는 동의율로 후보지 선정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고도지구에 속한 동후암3구역은 제1종일반주거지역과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
대조1구역이 현대건설로부터 약 3,763억원 규모의 공사비 증액 청구서를 받았다. 청구서에는 2024년 1월 1일부터 6월 11일까지 공사중단에 따른 손실보상액 약 750억원 정도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대조1구역은 이달 초 2024년 정기총회를 열어 조합원 분양계약 체결을 위한 안건을 통과시켰다. 당시 현대건설로부터 공사비 증액 관련 청구서는 받지 못했다. 현재 조합원 분양계약률은 95%를 넘어섰다. 30일 정비업계 따르면 대조1구역은 현대건설로부터 평당 공사비 종전 517만원에서 839만원으로 약 62%를 상향 조정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받았다. 총 공사금액은 5,807억원에서 9,570억원으로 약 3,763억원 증액된 수치다. 이중 약 5개월 간의 공사중단에 따른 손실보상액은 약 750억원으로 알려졌다. 공사중단에 따른 손실보상액을 조합원 수로 나눠볼 때, 1세대당 약 5,000만원 수준으로 나온다. 대조1구역은 지난 2017년 시공사로 현대건설을 선정했다. 당시 총 공사금액은 4,300억원(평당 공사비 417만원)이었으나, 관리처분계획(안) 변경 총회를 통해 약 1,500억원 증액된 5,800억원으로 늘어났다. 현대건설은 올해 상반기 집행부 내홍으
반포동 내에서도 핵심입지로 주목받는 반포미도가 추진위원회 구성에 필요한 정비업체 선정에 나선다. 반포미도는 단일면적(32평형)으로 이뤄져 있는 만큼 조합원 간 이해관계가 크게 다르지 않다. 다른 사업장과 달리, 원만한 사업 진행을 가능케 하는 대목이다. 다수의 정비업체가 반포미도 수주를 위한 긴밀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28일 정비업계 따르면 서초구청 재건축사업과는 이날 반포미도 공공지원 정비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냈다. 올해 4월 정비계획(안) 수립 및 구역지정을 받은지 약 4개월 만이다. 서초구청은 구 예산을 통해 정비업체 용역대금을 지원해 준다. 정비업체의 용역업무는 추진위원회 구성 단계까지로 제한되며, 용역대금과 기간은 각각 1억2,496만원(vat 포함), 5개월이다. 반포동에 몇 안남은 사업장인 만큼 다수 정비업체도 입찰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올해 2월 있었던 정비계획(안) 설명회에는 6개 시공사(삼성물산·현대건설·포스코이앤씨·대우건설·GS건설·DL이앤씨)가 프레젠테이션(PT) 발표에 나설 정도로 업체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바 있다. 연내 법적 기구인 추진위원회가 설립될 예정이며, 조합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 결성될
송파구 가락현대1차가 올해 하반기 대형 시공사들의 격전지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입찰방법을 두고 업계 이목이 쏠린다. 가락현대1차는 조합원들의 분담금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변경'을 계획하고 있다. 향후 바뀌게 될 기존 설계도면을 공종별 내역으로 세분화시켜 작성해야 할 당위성은 없기에, 별도의 적산업체 선정 없이 시공사 선정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총액입찰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26일 정비업계 따르면 가락현대1차는 최근 3기 집행부 체제에서 처음 진행한 정기총회를 원만하게 마무리했다. 행정업무를 지원해 줄 정비업체 교체도 단행했다. 신임 집행부는 지난해부터 이어온 내부 갈등을 매듭짓는데 일조하며 빠르게 안정감을 되찾았다는 평이다. 올해 하반기 내로 그간 지체됐던 시공사 선정을 속도감 있게 진행한 뒤, 시공사가 제안하게 될 대안설계(안)과 인허가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사업 동력을 얻을 계획이다. 가락현대1차는 분양수입을 늘리는 방향으로 설계변경을 꾀할 방침이다. 물론 원점에서 인허가 절차를 진행할 경우, 적잖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기에 이주·철거 전까지는 기존 설계안대로 인허가를 마무리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가락현대1차는 지난해
개포주공6·7단지가 사업시행계획(안) 수립을 위한 공람공고를 이달 30일(금)까지 진행한다. 조합은 지난 달 사업시행계획(안) 적정성 검토 차원에서 분양 희망평형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공람공고를 앞두고 진행된 설문조사는 사실 그 결과를 알더라도 즉각 반영하는 건 불가능하다. 향후 사업시행계획 변경을 감안한 행보로 풀이된다. 현 시점, 해당 사업장의 추정비례율은 83.84%다. 앞선 추정비례율 산정을 위한 평당 공사비와 일반분양가는 각각 800만원, 7,100만원이다. 6단지와 7단지는 전용면적이 다르기에 추정 종전자산평가금액도 상이하다. 전용면적 60㎡ 물건을 가진 조합원이 84타입을 신청하려면 약 4억3,000만원 수준의 추정분담금을 내야 한다. 물론 안내된 추정분담금은 향후 일반분양 수입금과 공사비, 사업비 증감에 따라 계속 변동한다. 인근 사업장 공사비는 ▲신반포4지구-GS건설(580만원) ▲방배신동아-포스코건설(732만원) ▲일원개포한신-GS건설(656만원) ▲가락프라자-GS건설(718만원) ▲개포주공5단지-대우건설(838만원) 등이다. 물론 신반포4지구와 방배신동아, 일원개포한신은 향후 공사비 증액 현상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큰 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