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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헤더윅·대교, 한 자리에 모인 까닭…사업 향방 '공감대' 형성

삼성물산이 여의도 대교아파트 시공권을 위한 법적 지위를 확보한 가운데, 조합 집행부와 해외설계사인 헤더윅 스튜디오(Heatherwick Studio)와 사업 향방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국내 정비업계 최상위 신용등급(AA+)을 가진 시공사의 합류 절차가 예정된 수순을 밟아 나감에 따라, 조합 집행부가 직접 선정한 해외 설계사와의 협업 모델에도 상당한 관심이 모아진다.

 

3일 정비업계 따르면 여의도 대교 재건축 조합은 최근 삼성물산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는 내용의 정식 공문을 발송했다. 해당 사업장은 지난 7월 1차 입찰공고를 기점으로 시공사 선정 작업에 착수했고, 도정법 상 두 차례 입찰 모두 삼성물산만이 조합의 부름에 응했다. 대교는 지난 달 이사회와 대의원회 등의 내부 의결 절차를 거쳐 단독 응찰한 삼성물산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키로 최종 결정했다.

 

삼성물산은 조합이 요청한 이달 10일(금)까지 사업 참여를 위한 입찰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조합은 공공지원자인 구청 보고 및 검토를 거쳐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 개최를 준비하는 수순이다. 삼성물산은 조합이 안내해 온 일정에 맞춰 홍보관 운영 및 공식 홍보설명회(1차·2차)를 개최한다. 대교의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는 오는 11월 중순 이뤄질 계획이다.

 

대교 내부적으로도 여의도 내 첫 래미안 단지라는 상징성을 반기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여의도에서 규모가 가장 큰 시범아파트 역시 시공사 선정이 초읽기에 들어간 만큼, 삼성물산 역시 수주 포석의 관점에서 대교에 내부 역량을 모두 투입할 것으로 관측된다. 입지적으로 한강변은 아니지만,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세대를 최대한 확보하는 방향으로 대안설계(안)도 차주 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안설계(안)이 공개되는 시점부터, 조합의 원설계사인 헤더윅 스튜디오와 어떤 형태로 협업 모델을 구축해 나갈지가 큰 관심사로 여겨지는 분위기다. 앞서 대교는 한강변에 위치한 여타 재건축 단지들과 달리, 다소 열위에 있는 입지와 사업규모 면에서 앞서나갈 돌파구로 직발주에 나섰다. 사업 중반부를 지난 현 시점, 업계 1위 삼성물산과 글로벌 해외설계사(헤더윅 스튜디오)의 상호 보완적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실제 삼성물산의 김명석 주택사업본부장과 스튜어트 우드(Stuart Wood) 헤더윅 스튜디오 그룹리더, 정희선 대교아파트 조합장은 지난 2일 래미안 원펜타스 현장에서 사전 미팅을 함께 했다. 하나의 원팀을 구성해 대교의 재건축 후 미래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의 이야기들이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향후 실무적인 협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사전 스킨십 강화 목적이 이번 대면 미팅의 취지로 보인다.

 

1975년 9월 준공된 대교아파트는 총 4개동 576세대로 구성돼 있다. 사업면적은 총 33,418㎡로, 이중 아파트를 짓게 될 복합용지는 26,869㎡다.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1단계 종상향을 전제로 사업계획(안)이 수립됐다. 복합용지에 적용되는 용적률과 건폐율은 각각 469%, 49%다. 지하 5층-지상 49층 총 4개동을 짓는 프로젝트로 이해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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