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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 직통 연결' 화두로 급부상 배경은…사업장별 최신사례는

 

하반기 대형 건설사들의 격전지로 주목받은 개포우성7차가 이달 시공사 선정 총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조합원들의 촉각은 준공 후 미래가치를 좌우할 '설계 인허가'에 여전히 집중되는 모습이다. 이중에서도 대청역(3호선) 연결과 스카이브릿지는 경쟁입찰 막바지에 다다른 현 시점까지도 주요 화두로 회자되고 있다. 단지 내에서 외부를 통하지 않고 지하철 이용이 가능한지 여부는 서울시내 다른 사업장에서도 최대 관심사다.

 

16일 정비업계 따르면 광장극동(광진구)과 일원가람(강남구)은 최근 정비계획(안) 입안을 위한 법정 설명회를 개최, 각각 광나루역(5호선)과 일원역(3호선)을 연결하겠다는 점을 현장에서 설명했다. 한강변 재건축 단지로 주목받는 광장극동 내 주민들의 이목은 단지 내 설치되는 '지하철 연결보행통로'였다. 광진구청은 출입구를 대지 아래로 이설해 입주민들의 보행편의를 유도하는 방향을 정비계획(안)에 포함시켰다.

 

일원가람도 일원역(3호선) 4번출구, 5번출구를 단지 안으로 연결시키겠다는 점을 공개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단지 내에서 바로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최적화된 보행 환경이 가능하다는 점을 안내했다. 단지 내 지하철 연결 관련 협의는 '서울교통공사'와 진행해야 한다. '공익성'에 초점을 맞춰 보행 약자(노인·장애인 등)를 위한 방향으로 지하철 연결 협의는 향후 여러 사업장에서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개포우성7차에서도 대우건설이 대청역(3호선) 연결을 제안했다. 현재 서울주택도시공사와 대청타워 역시 대청역과 지하로 연결돼 있기 때문에, 개포우성7차 역시 단지 내 보행약자를 고려한 설계 컨셉을 전제로 진행 가능하다는 점을 어필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대청역을 잇는 연결공사 관련 인허가 비용 지원과 공사비로 최대 80억원을 부담하겠다고 밝혔다. 인허가를 받지 못하더라도 80억원은 단지 고급화에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일반분양을 진행 중인 잠실르엘(진주아파트)도 올해 5월 송파구청으로부터 단지 내 상가에서 잠실역을 잇는 지하통로를 허가받았다. 잠실르엘 입주민들은 전용 지하통로를 통해 잠실역과 롯데월드몰, 롯데백화점 등을 지하도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2005년 준공한 강남구 ‘대치 동부센트레빌’(805가구)은 3호선·분당선 환승역인 도곡역과 바로 연결돼 있다. 비슷한 시기 준공을 마친 인근 역세권 단지인 ‘대치 아이파크’(768가구)보다 수억원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압구정3구역도 압구정역 1번 출입구 이설 및 지하철 연결통로 구축을 위한 물밑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하철역을 연결시켜 준공 후 아파트 미래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셈법이 담겨있다.

 

스카이브릿지 역시 개포우성7차를 비롯해 여러 사업장에서 '인허가' 가능성을 두고 조합원들의 다양한 의견 개진이 이뤄지고 있다. 대우건설은 국내 최초 스카이브릿지 타이틀을 가진 대형사로, 서초 푸르지오 써밋을 포함해 다수 프로젝트의 준공 및 인허가 실적을 갖고 있다. 최근 흑석9구역은 건축심의 통과로 동작구 내에서 첫 스카이브릿지를 적용한 단지로 탈바꿈하게 됐다.

 

경쟁이 치열한 핵심 사업장 내에서도 스카이브릿지가 응모작품의 주요 현안으로 부상하는 분위기다. 최근 반포미도1차 설계권을 따낸 희림건축도 스카이브릿지를 제안하며 조합원 표심을 사로잡았다. HDC현대산업개발도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에서 최장 길이 스카이브릿지 설계(안)을 선보이며 시공권을 확보했다. 물론 송파한양2차처럼 조합의 입찰지침 방향에 따라 '스카이브릿지'를 제안하지 않도록 권고하는 사업장들도 존재한다.

 

설계업체 관계자는 "단지 내 지하철 연결과 스카이브릿지를 통한 상징성 강화 등을 골자로 한 특화설계는 향후 주변 단지와의 차별화를 기하는 포인트로 여겨지고 있다"며 "이는 준공 후 시세를 견인한다는 점 이외에도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를 높여, 최근 시공사·설계사들의 경쟁입찰에서도 가장 먼저 주목받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적용 사례가 많은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하는 분위기가 계속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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