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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이촌동에 위치한 이촌한강맨션의 정비계획 변경(안) 작업이 서울시 사전자문 단계에서 제동이 걸렸다. 당초 조합원 전 세대 '한강조망권' 확보 차원에서 진행한 68층 건축계획이 사실상 무산됐다. 조합은 서울시 사전자문결과를 반영한 조치계획서를 마련해 용산구청에 제출해야 한다. 이촌한강맨션이 서울시를 상대로 기존 35층 대비 얼마나 높은 층수를 확보할 수 있을지 업계 상당한 관심이 집중된다. 5일 정비업계 따르면 용산구 이촌한강맨션 재건축 조합(김운종 조합장)은 최근 조합원들에게 서울시 도시계획심의위원회 사전 자문결과를 공유했다. 핵심 내용으로는 ▲최고층수(68층) 하향 조정 ▲한강변 첫 주동(20층 이하) 별동으로 건축 ▲단지 중앙부는 높고, 경계부로 갈수록 낮은 텐트형 구조로 조정 ▲북측 가로공원의 서측 도로변 위치 조정 등이 꼽힌다. 층수 조정이 불가피한 만큼, 설계(안) 역시 큰 폭의 변화가 예상된다. 조합은 설계사인 건원건축을 통해 49층과 59층 설계(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시공사인 GS건설에는 기본 설계도면을 바탕으로 개략적인 공사비와 공사기간 산출을 요청해 놓은 상황이다. 조합은 이달 중 조합원 대상의 설명회를 개최해, 변경된 설
송파구 가락프라자가 연말 관리처분계획(안) 수립을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조합은 오는 6월 추정분담금 및 분양신청을 위한 조합원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5일 정비업계 따르면 가락프라자 재건축 조합(배재균 조합장)은 지난 4월 GS건설과 공동사업시행 협약을 체결했다. 공동사업시행 방식은 시공사와 조합이 함께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단순히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하는 것과 달리 시공사의 역할과 책임이 중요해진다. GS건설의 평당 공사비는 718만원, 전체 공사금액은 4,732억원으로 책정됐다. 조합은 작년 11월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했고, 전체 조합원(672명) 중 482명이 GS건설을 택했다. 현대엔지니어링 득표 수(146표)와 비교할 때, 3배를 웃도는 수치다. GS건설은 인천 검단 지하주차장 붕괴 이후 수주에 나설 첫 사업장으로 가락프라자를 선정한 바 있다. 향후 조합원들이 내야 할 추정분담금은 현재 송파구청이 검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조합은 ▲종전자산·종후자산 평가 ▲일반분양가 ▲사업비(공사비 포함) 등을 반영한 추정분담금 산출 작업을 완료했다. 송파구청의 검증 결과는 조만간 조합원들에게 통지될 예정이다. 조합원들은 앞선 추
송파구 가락1차현대 재건축을 이끌어 갈 3기 집행부가 발족하면서 조합 정상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가락1차현대는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빚어진 각종 논란 끝에 지난해 해임총회가 진행됐다. 최근 송파구청의 공공지원으로 임원 선출 총회가 열릴 수 있었고, 조합원들의 신임을 받은 집행부가 새롭게 구성됐다. 4일 정비업계 따르면 가락1차현대 재건축 조합(이영두 조합장)은 이날 대의원회를 열어 정비업체 계약 해지 및 업무 정지를 위한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기존 정비업체는 한국씨엠개발이다. 신임 집행부 면면을 살펴보면, ▲조합장(이영두) ▲44평 소유한 이사(김하림·오석무·박용석) ▲31평 소유한 이사(박연옥·이윤혜) ▲상가 소유한 이사(이명기) ▲감사(최은수) 등으로 이뤄져 있다. 이영두 신임 조합장은 조합원들에게 ▲모든 건설사들의 공정한 홍보 허용 ▲5,000만원 이하 용역도 경쟁입찰 진행 ▲임기 만료시까지 조합장 임금 동결 등을 약속했다. 공약사항 모두 청렴과 공정에 초점이 맞춰져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설계변경을 통해 기부채납 부지 위치와 임대주택 세대 수 등을 조정해 나갈 계획이다. 아파트 상품성을 끌어올려 조합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겠다는 게 현
올해로 준공 36년째를 맞이한 서초 방배임광3차가 지난해 초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한 지 1년 4개월 만에 정비계획(안)을 공개했다. 방배로 2길을 사이에 두고 인접한 임광1·2차가 임대주택 비율을 둘러싼 주민 간 이견차로 결국 정비구역 해제 수순을 밟는 가운데, 늦게 사업에 뛰어든 방배임광3차가 재건축을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4일 정비업계 따르면 서초구청은 최근 방배임광3차 토지등소유자들을 상대로 정비계획(안) 수립 및 구역지정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PT 발표는 도시계획업체인 건영씨앤피가 맡았다. 방배임광3차의 구역면적은 12,271㎡로, 이중 공동주택 획지는 12,073㎡다. 도로의 경우 589.8㎡로 총 면적의 4.8%를 차지한다. 토지이용계획(안)을 살펴보면, 방배로2길 일부 도로를 확폭하고 단지 내 남북을 잇는 공공보행통로가 조성될 계획이다. 용적률 체계는 ▲기준용적률(229%) ▲허용용적률(240.5%) ▲상한용적률(240.5%) ▲법적상한용적률(299.55%) 등으로 수립됐다. 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법 기본계획에 따라 현황용적률이 기준용적률을 초과하면 현황용적률을 기준용적률로 설정할 수 있다. 여기서 허용용적률
한국자산신탁이 사업시행자 지위를 갖고 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을 추진하는 가운데, 최근 토지등소유자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표현했다. 지난 2017년 9월 사업시행자로 선정된 후 7년이 다 됐지만 아직도 정비계획(안) 수립을 이뤄내지 못한 점을 사과한 것이다. 여의도 시범은 2022년 확정된 신속통합기획(안)을 토대로 정비계획(안) 수립까지 이뤄냈으나, 서울시와 기부채납 건축물 이견차로 지정고시를 받지 못했다. 2일 정비업계 따르면 한국자산신탁은 여의도 시범아파트 토지등소유자에게 공식 사과했다. 한국자산신탁은 2017년 사업시행자로 지정됐지만, 결과적으로 아직 정비계획(안) 지정고시를 받아내지 못했다. 데이케어센터(노인시설) 이슈 영향이다. 현재 데이케어센터를 삭제하는 대신 문화시설을 배치하는 내용의 조치계획(안)을 영등포구청에 제출했다. 서울시로 해당 조치계획(안)이 접수될 수 있도록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자산신탁은 사업시행자로서 정비계획(안) 지정 업무가 지연돼 유감스럽다며, 심심한 사과를 표한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 4월 전체회의에서 정비사업위원회 투표 결과 오류로 혼선을 야기한 점, 토지등소유자들과의 소통이 부족했던 점에 대해서도 송구스
신반포7차가 공공재건축 사업 철회까지 고심했지만, 최근 서울시로부터 2차 자문을 거치며 사업성과 관련되는 핵심 내용(용적률·기부채납 총량·공공기여 방법·임대주택 등)을 승인받았다. 조합은 서울시로부터 받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정비계획(안) 입안을 위한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신반포7차는 최근 임원 선출을 위한 총회를 개최했고, 최종서 신임 조합장이 새 수장으로 조합 업무를 이끌게 됐다. 31일 정비업계 따르면 서초구청은 신반포7차 재건축 조합(최종서 조합장)에 정비계획(안) 입안을 위한 서울시 사전기획 2차 자문회의 결과를 통지했다. 서울시 사전기획 자문회의는 지난 달 30일 진행됐다. 조합은 사전기획(안)을 토대로 정비계획(안)을 수립할 것으로 보이며, 주민설명회 등 후속절차 준비 작업에도 착수할 전망이다. 주요 자문의견으로는 ▲특별건축구역 지정을 위한 타당성 제시 ▲공공보행통로 위치(공공시설 연계 필요) ▲공원 및 녹지 축소에 대한 재검토 ▲일부 주동 계획 재검토 등이 꼽힌다. 조합은 용적률(360%)과 기부채납 총량, 공공기여 방법 등의 내용이 서울시로부터 승인받았기 때문에, 공공재건축을 통해 입안 제안을 위한 후속절차를 이행하겠다는 내용을 조합원들
"사업이 빠르게 진행될수록 조합원들의 이익이 극대화되기에, 법적으로 문제 없는 (인허가) 사안에 대해선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길 건너 한양아파트에서 23년을 거주한 만큼, (홍제3구역은) 저와 함께 살아왔습니다. (구청은) 주민들의 이익 극대화가 목적이지, 업체들의 이익을 위해 일하지 않습니다. 서울시에서 부족한 사업성을 채우기 위해 용적률 인센티브 정책을 내놓았는데, 최대한 지원하겠습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최근 관내 재건축 사업을 진행중인 홍제3구역 총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구청장은 홍제동이 개발사업을 통해 많이 바뀔 것임을 언급했다. 인왕시장-유진상가도 금년 말 정비구역으로 지정될 예정이며, 고은산 인근도 개발이 추진되고 있기에 동네 분위기가 변할 것이라는 게 발언의 요지다. 다른 지역과 비교하더라도, 재산가치가 높아지고 배후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살기 좋은 마을이 될 것임을 자신했다. 이성헌 구청장이 약 5분 발언을 위해 방문한 자리는 홍제3구역이 1년여 넘게 진행된 공사비 갈등을 마무리짓는 총회 현장이었다. 홍제3구역은 현대건설의 시공권 박탈까지 염두에 두고 공사비 증액 협상을 진행해 왔다. 현대건설이 최초 제안한 평당 공사비는
서초진흥 아파트가 오는 하반기 정비계획 변경(안) 지정고시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는 가운데, 1년 8개월 만에 교육환경평가를 통과했다. 24일 정비업계 따르면 서초진흥 아파트 재건축 조합(김봉관 조합장)은 지난 2022년 10월 서울특별시강남서초교육지원청에 교육환경평가를 신청했다. 대상은 ▲동화유치원(이격거리 190m) ▲서초초등학교(이격거리 25m) ▲서일중학교(16m) 등이다. 교육환경평가는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제도로, 재건축을 진행할 때 위치, 교통, 일조, 지형, 위험시설 등의 항목을 평가해 쾌적한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한 목적에서 진행된다. 조합은 현재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1단계 종상향을 전제로 한 정비계획 변경(안) 작업도 진행 중이다. 조합은 정비계획 변경(안) 지정고시가 이뤄진 후 2024년 정기총회를 열어 사업비 및 운영비 예산을 처리할 계획이다. 시공사 선정은 건축심의 이후 진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서초진흥은 지난 2022년 서초로지구단위계획에 포함되면서 용도지역 변경이 가능한 토대가 만들어졌다. 서초로지구단위계획에 따르면, 서초진흥아파트는 특별계획구역1에 포함돼 있다. 구역면적은 38,603㎡로 향후 세부 개발계획
DL이앤씨가 강남구 도곡개포한신과 용산구 산호아파트 수주의욕을 물밑에서 내비치고 있는 가운데, '공사비 상승' 목적을 염두에 두고 의도적으로 입찰에 불참하며 조합 길들이기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현재 2개 사업장(도곡개포·용산산호)에 관심을 타진하고 있는 시공사는 DL이앤씨 외엔 없다. DL이앤씨는 잠실우성4차에서도 하이엔드 브랜드를 적용하려면 공사비 조정이 필요하다며 입찰 참여를 협상카드로 활용했다. 22일 정비업계 따르면 도곡개포한신 재건축 조합이 개최한 2차 현장설명회에, ▲DL이앤씨 ▲두산건설 ▲호반건설 ▲효성중공업 ▲금호건설 ▲진흥기업 ▲동양건설산업 등이 참석했다. 2달 전 유찰된 1차 현장설명회에 DL이앤씨와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 대형사들이 모습을 드러낸 것과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현장설명회는 동향 파악이 목적인 업체들이 대다수이기에, 실제 수주 목적으로 참석하는 시공사는 많지 않다. 2차 현장설명회에 참석한 중소형 건설사들이 DL이앤씨와의 경쟁입찰에 참여할 가능성은 사실상 희박하다. 일정 규모 이상 정비사업(서울)의 경우, 조합원들의 브랜드 선호도 장벽이 높은 게 일반적이다. 두산건설과 금호건설, 코오롱글로벌 등이 모아타운을 비롯한
무궁화신탁이 금천구 남서울럭키 재건축을 시행할 예비신탁사로 선정됐다. 사업성 부족을 이유로 예비신탁사 지위를 내려놓은 한국자산신탁을 대신해, 재건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나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17일 정비업계 따르면 남서울럭키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는 무궁화신탁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무궁화신탁은 설문조사에 참여한 토지등소유자로부터 약 93%의 지지를 받았다. 추진준비위원회는 정비계획(안) 수립 및 구역지정을 목표로 잠시 중단됐던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추진준비위원회는 작년 3월 재건축 사업 유형으로 신탁방식을 택했다. 남서울럭키는 종전 17평에서 재건축 후 34평을 신청할 경우, 예상되는 추정분담금이 8.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추정분담금 계산에 사용된 기초 자료로는 평당 공사비 950만원, 평당 일반분양가 3,300만원이 적용됐다. 분담금 규모가 컸던 만큼, 남서울럭키는 사업성 개선을 위한 방안이 필요했다. 협력업체인 동해종합기술공사(도시계획업체)와 에이앤유디자인건축사사무소(건축설계)와 머리를 맞대고, 학교를 이전하는 내용 등을 검토했다. 하지만 정비계획(안) 수립 기간이 예상 외로 길어짐에 따라, 한국자산신탁과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