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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여의도 대교에 첫 깃발…"총회=축제의 장, 곧 분양신청"

 

삼성물산의 래미안 브랜드가 입성하게 될 여의도 첫 재건축 단지로 대교가 결정됐다. 대교는 올해 4월 사업시행계획(안) 수립을 위한 총회 이후 반년 만에 시공사 선정까지 일사천리로 완료하면서 거침없는 면모로 업계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하는 총회 역시, 해외설계사 '헤더윅 스튜디오'의 강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채워지며 진정한 의미의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는 게 현장 평가다.

 

16일 정비업계 따르면 여의도 대교 재건축 조합(정희선 조합장)은 최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 업계 1위 삼성물산에 압도적인 지지율로 환영했다. 해당 사업장은 신속통합기획 사전자문(Fast-Track) 1호 사업장이자, 여의도 내에서 사업시행계획(안)을 처음으로 통과했다. 다음 달엔 첫번째로 조합원 분양신청에 나설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업계 최상위 신용등급(AA+)에서 기반한 탄탄한 자본력으로 대교를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이 대교를 택한 배경으로는 사업속도와 관련 있다. 대교는 ▲조합설립인가 ▲정비계획(안) 결정고시 ▲환경영향평가 ▲통합심의 ▲사업시행계획(안) 수립 등 단계별로 밟아나가야 할 절차를 정확하고 빠르게 추진해 왔다. 도합 1년 7개월여 소요됐다. 태생적 입지와 수주 상징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했다. 업계에선 향후 여의도 내 대장 아파트로 꼽히는 시범과 삼부를 향한 포석의 관점으로도 보고 있다.

 

조합원들 역시 여의도 내 들어설 '첫 래미안 단지'라는 상징성이 준공 후 미래가치로 이어질 것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당장 다음 달 관리처분계획(안) 수립의 일환으로 조합원 분양신청도 진행된다. 대교는 오는 11월 말 종전·종후자산감정평가 관련 설명회를 계획하고 있다. 매번 주요 인허가 단계에 착수하기 전, 사업 설명회를 열어 조합원들의 이해도를 높여 왔던 모습을 계속해서 수행하고 있는 셈이다.

 

정희선 조합장은 "시공사 선정과 설계사 철학을 하나로 잇는, 대교 재건축 사업의 전환점이라 볼 수 있다"며 "조합원 모두의 미래를 가치있게, 그리고 안전하게 만들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인 건축가와 함께 단지의 미래가치를 고심하는 자리이기에 감회가 깊고 남다르며, 이 자리까지 올 수 있도록 도와주신 조합원 분들께 감사한 마음뿐"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총회는 토마스 헤더윅(Thomas Alexander Heatherwick)의 PT 설명에 참석자들의 집중이 쏠렸다. 그는 우리 사회가 '빠름과 지루함'으로 인해 영혼이 깃든 장소들이 많이 사라져 왔음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대교 프로젝트에 참석한 건, 주거환경을 더욱 건강하고 즐겁게 만들 수 있는 설계역량을 향한 조합의 믿음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라는 점을 반복했다. 현장을 둘러보고 대교의 크고 울창한 나무들을 살리며, 100년을 살 수 있는 건물을 설계해 믿음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1975년 9월 준공된 대교아파트는 총 4개동 576세대로 구성돼 있다. 사업면적은 총 33,418㎡로, 이중 아파트를 짓게 될 복합용지는 26,869㎡다.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1단계 종상향을 전제로 사업계획(안)이 수립됐다. 복합용지에 적용되는 용적률과 건폐율은 각각 469%, 49%다. 지하 5층-지상 49층 총 4개동을 짓는 프로젝트로 이해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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