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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효창공원앞역 남측구역(용산구 원효로2가)이 3080+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을 둘러싼 주민들 간 첨예한 갈등 양상이 1년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민설명회를 통해 새로운 국면 전환을 도모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주민들 입장이 찬성과 반대로 극명하게 갈린 상황에서 이번 설명회가 향후 원효로2가의 재개발 향방을 가늠할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0일 정비업계 따르면 국토교통부·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12일(월) 오후 2시부터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효창공원앞역 일대 3080+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2시간 가량의 설명회는 ▲정책개요 ▲사업내용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달 1일 계획이 잡혀 있었으나 이태원 압사 사고에 따른 국가애도기간과 겹치며 일정이 연기됐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효창공원앞역을 3080+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8차 후보지로 선정했다. 총 11곳 중에서 3곳(수락산역·중곡역·효창공원앞역)을 제외한 8곳은 더불어민주당 주택공급확대 TF팀이 일전에 대상지로 발표한 곳들이다. 해당 사업은 문재인 정부의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3080+도심공공주택복합 사업을 둘러싼 후보지들의 주민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은평구 증산4구역은 지난 10월 주민협의체까지 발족하며 빠른 속도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당초 증산4구역도 사유재산을 공공기관(LH·SH)에 현물납부로 넘기는 것에 반감을 느낀 주민들의 반대가 극심했지만 추진위 설득으로 현재는 순항 중이다. 14일 정비업계 따르면 증산4구역은 지난 달 19일 은평문화회관에서 2022년 주민협의체 전체회의를 개최해 4개 안건을 모두 통과시켰다. 주민협의체 운영규정(안) 확정과 주민대표회의 임원 선임과 운영경비 예산(안)이 안건으로 상정됐다. 3080+도심공공주택복합 사업의 주민대표회의는 일반 민간재개발의 조합총회로 보면 된다. 증산4구역은 사업시행자와 협의한 주민협의체 및 주민대표회의 운영규정 표준(안)을 제1호 안건으로 올렸다. 공공주택 특별법에 따라 사업시행자인 LH가 토지등소유자의 합리적인 의견을 수렴하며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 목적이다. 제4장엔 LH가 사업을 시행하기 위해 토지를 수용하고 현물보상하는 주요사항 등이 기재돼 있다. 주민협의체 상근직인 위원장과 부위원장, 이사(사업·관리이사)는 월 400~500만원의 급여를 제
용산구 국제업무지구 도보권역인 원효로2가 일대가 3080+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주민들 간 찬반 이견이 좁혀지고 있지 않다. 6호선·경의중앙선 효창공원앞역을 품고 있는 재개발 지역인 만큼 기대를 모았으나 올해 1월 3080+ 후보지로 지정된 이후 별다른 진척사항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10일 정비업계 따르면 원효로2가는 올해 1월 3080+도심복합사업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주민들의 갈등이 쉽사리 해결되고 있지 않다. 통상적인 재개발 방식인 관리처분이 아닌 현물선납으로 이뤄지는 탓에, 시세보다 낮은 공시지가 기준 가액으로 수용 당할 수 없다는 게 반대 주민들의 일관된 주장이다. 사업 주도권을 조합원들이 아닌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쥔다는 점도 하나의 이유로 꼽힌다. 이에 대해 찬성 측 주민들은 민간재개발 요건을 충족할 수 없는 지역이기에 공공재개발을 통해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신축빌라로 인해 지분쪼개기가 이뤄진 탓에 노후도를 맞출 수 없을 뿐더러, 토지등소유자 수도 많아져 민간재개발로는 사업성을 갖지 못한다는 게 그 이유다. 과거 민간재개발을 진행했을 때보다 2배 가까이 분양 주택이 늘어난다는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