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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건설사들이 오랜 기간 공들여 온 핵심 사업장들이 연달아 시공사 선정에 나섬에 따라, 하반기 경쟁입찰이 유력한 사업장들을 중심으로 조합원들의 기대감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경쟁입찰에 참여한 시공사들은 가진 물적·인적 자원을 모두 동원해 표심 사로잡기에 나선다. 경쟁 양상이 과열되는 과정에서 때론 입찰제안서와 공사도급계약서에 없는 내용들을 홍보하는 일도 빈번해지면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8일 정비업계 따르면 송파한양2차와 개포우성4차는 각각 다음 달 4일, 9일에 입찰제안서(1차)를 마감한다. 성수1구역은 이달 말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각각의 사업장마다 복수의 건설사들이 공식적인 '출사표'를 던진 만큼 유효 경쟁입찰 성립은 확실시 되는 상황이다. 이에, 상당 수 조합원들이 다른 사업장에 제출된 입찰제안서와 공사도급계약서를 사전에 입수해 미리 비교·분석하고 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입찰제안서와 공사도급계약서가 상호 간 갖는 법률적 관계에 대해서도 자연스레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개포우성7차는 최근 시공사들에게 기 제출된 입찰제안서 내용과 다른 홍보물을 배포하지 말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입찰제안서, 공사도급
업계 자웅을 겨루는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각각 브랜드, 사업조건을 전면에 내세워 개포우성7차 시공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오는 23일(토) 총회가 임박했지만 우열을 가리기 힘든 막판 접전이 계속 펼쳐지는 양상이다. 삼성물산은 업계 1위 브랜드를 가진 래미안에 힘을 싣는 반면 대우건설은 주로 사업의 관점에서 금융조건과 공사조건, 특화설계 부문에 있어 경쟁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으로 평가된다. 대우건설이 하이엔드 브랜드로 삼성물산과 격돌한 건 지난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대우건설은 자체 하이엔드 브랜드 '써밋'을 처음 적용한 용산역 전면2구역(푸르지오써밋)에서 삼성물산을 상대로 승리했다. 당시 파격적인 공사조건과 마감재를 선보인 전략이 주효했다. 용산 푸르지오써밋은 현재 용산역 인근을 대표하는 고급 주거단지의 랜드마크로 여겨진다. 100억원대 펜트하우스에 거주 중인 로제로 인해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당시 용산역 전면3구역 조합에서 용산 푸르지오써밋 견본주택을 방문한 후 마감재에서 큰 차이가 나는 것을 확인하고, 분양을 한 달가량 연기해 마감재 업그레이드를 마친 후 분양했던 일화 역시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다. 업계 1위 브랜드를 가진 삼성물산을 경쟁입
개포우성7차 시공권 경쟁이 '홍보관 개관'을 전환점으로 중반부에 접어들면서, 조합원들의 표심 향방에도 상당한 관심이 쏠린다. 양사는 도정법 상 공식석상인 1차 합동홍보설명회에서 촉발된 사업조건과 설계로 계속해서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대우건설의 필수사업비 규모 논란은 조합원들 사이 여전히 회자되고 있는 상황이며, 삼성물산의 설계 관련해서도 입찰제안과 다른 내용으로 인해 혼란이 사그라들지 않는 모습이다. 25일 정비업계 따르면 개포우성7차 재건축 조합은 최근 세텍(SETEC)에서 열린 1차 합동홍보설명회를 성황리 마무리했다. 현장은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의 입찰제안서와 공사도급계약서, 대안설계(안)을 객관적으로 비교·검증하기 위해 모인 조합원들로 북적였다. 양사는 단지 인근에 마련한 홍보관으로 넘어가, 상대방 조건을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시각에서 살펴봐야 한다는 날선 주장으로 맞불을 놓고 있는 상황이다. 1차 합동홍보설명회에서 조합원들이 공개 질의한 내용도 화제성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우선, 삼성물산은 조합 원안과 다른 공사도급계약(안) 위주로 질문을 받았다. 조합에게 불리한 조건으로 80여개 항목의 계약 조항이 변경돼 있다는 게 질의 요지다. 이에, 삼성물산
① 조합이 없는 공공방식 정비사업, 다물권자 거래시 법리 적용의 혼란 재개발, 재건축 정비사업은 일반적으로 조합이 사업시행자가 되는 조합방식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 공공이 사업시행자가 되어 추진하는 공공방식으로 나뉜다. 그런데 토지주택공사등이 공공방식의 재개발, 재건축 사업구역에서 다수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던 다물권자가 일부 부동산을 매도하는 경우, 그 양수인이 단독 분양자격(입주권)을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하여 도시정비법에 명시적인 규정이 없어서 이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 더구나 그 매매 시점에 따라서 단독 분양자격 인정 여부가 달라지기 때문에, 양수인 입장에서는 매매 시점이 매우 중요한 문제였다. 실제 실무에서는 단독 분양자격이 인정될 수 있는 기준 시점이 ‘분양신청 종료일’ 기준인지, 아니면 ‘사업시행자 지정일’ 기준인지에 대하여 견해가 나뉘어 있다. ② 2025. 5. 20. 시행된 개정 도시정비법 이전 – ‘분양신청 종료일’ 기준이 다수 견해 도시정비법 제39조 제1항은 ‘조합원의 자격과 제한’에 관한 규정이다. 투기방지 목적에서 소위 조합원 쪼개기를 금지하는 취지의 내용을 규정하고 있고, 조합방식 정비사업에 적용되어
강남권 핵심입지로 꼽히는 개포우성4차가 시공사 선정을 위한 본격 행보에 착수한 가운데, 공사도급순위 10위권에 랭크된 대형사 3곳이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관심이 집중된 삼성물산과 포스코이앤씨의 '1년 만의 맞대결'은 사실상 불발됐다. 양사는 지난해 부산 촉진2-1구역에서 맞붙었고 포스코이앤씨가 시공권을 거머줬다. 대·내외 경제적 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대형사들의 선별 수주 기조는 강화되는 분위기다. 25일 정비업계 따르면 개포우성4차는 이날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제일건설이 참석했다. 모두 조합으로부터 시공사 선정 계획(안)과 입찰안내서를 수령했다. 현장에 참석한 시공사는 1차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총 공사금액은 약 6,500억원이며, 1평으로 환산했을 때 평당 920만원이다. 입찰보증금은 300억원이며 컨소시엄을 통한 참여는 제한된다. 개포우성4차의 유효 경쟁입찰 성사 가능성은 높게 평가된다. 우선, 전체 세대 수의 70% 이상 중·대형 평형으로 이뤄져 있어, 우수한 사업성을 지니고 있다. 지하철 3호선(매봉역) 도보권역에 속해 있으며, 바로 앞에 양재천을 품고 있어
홍제동322번지 일대가 '공공기관 참여형 모아타운' 계획으로 불리한 사업여건을 신속히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확실한 사업지원 인센티브를 받아 안산과 연계한 완성형 친환경 단지를 구축해나간다는 게 해당 사업장의 목표다. 25일 정비업계 따르면 홍제동322번지 일대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과 관련한 주민설명회가 최근 개최됐다. 현장에선 ㈜이음엔지니어링이 관리계획(안), 한국토지주택공사가(LH)가 공공기관 참여 모아타운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홍제동322번지 일대 구역면적은 39,442㎡로, 소규모주택정비 관리계획 수립 대상 지역에 속한다. 제1종과 제2종(7층이하)으로 혼재돼 있는 용도지역을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할 계획을 갖고 있다. 대상지는 대공방어협조구역에 속해 국방부와 협의를 거쳐 최고고도는 138.4m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최고층수는 19층 이하로 계획됐다. 토지이용계획(안)을 살펴보면 획지를 제외한 정비기반시설은 ▲도로 ▲공공공지 ▲소공원 ▲녹지 등으로 채워진다. 우선 대상지는 800세대 이상의 주택이 지어지는 규모이기에, 서울시 교통영향평가에 맞춰 진출입구 2개소 개설이 가능하다. 다만 홍제성원아파트 단지와 안산이 맞닿아 있는 지형
불광미성이 개발이 불가능한 비오톱 땅을 연결녹지로 기부채납해, 토지 이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재건축 사업을 추진한다. 사실상 활용도가 거의 없는 땅을 기부채납함으로써, 공동주택 획지를 최대한 확보해 사업성을 지켰다는 분석이 나온다. 1일 정비업계 따르면 은평구청 주관 하에 불광미성 아파트의 정비계획(안) 수립 및 구역지정을 위한 설명회가 개최됐다. 대상지는 올해 초 신속통합기획 자문회의(3회)를 거쳐 약 7개월 만에 주민들에게 사업추진 현황을 설명할 수 있게 됐다. 이곳의 구역면적은 60,720㎡로, 현황세대수는 1,340세대로 집계됐다. 용도지역은 제3종일반주거지역을 유지할 계획이며, 최고층수는 주동기준 40층으로 설정됐다. 대상지 내부엔 비오톱유형평가(1등급)과 개별비오톱평가(2등급)이 혼재돼 있다. 비오톱은 특정 동·식물이 하나의 생활 공동체를 이루는 서식지를 의미한다. 도심 속 다양한 인공물이나 자연물로 인식된다는 점에서 서울시 도시계획조례에 따라 보호된다. 현재 대상지의 경우 시는 보존에 준하는 개발을 권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광미성은 낮은 활용도의 구역 내 비오톱 부지를 기부채납 용도로 이용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부지는 공원녹지법에 따라
목동8단지가 구역지정 이후 곧장 추진위원회 구성을 위한 사전준비 단계에 돌입했다. 추진위원회 설립을 위한 법정 동의율은 토지등소유자의 50% 이상이다. 본격적인 동의서 징구는 오는 8월부터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정비업계 따르면 양천구청은 목동8단지 추진위원회 구성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최근 개최했다. 공공지원 정비업체로 선정된 ㈜화성씨앤디는 추진위원회 구성을 목적으로 인허가 서류, 업무규정 수립 등과 관련한 행정적 업무를 맡게 된다. 현재 위탁용역을 조합설립 후 본용역으로 승계할지 여부는 향후 조합원들이 결정한다. 추진위원회 주요 업무로는 ▲정비업체 및 설계자 선정 ▲개략적인 사업시행계획(안) 작성 ▲조합설립을 위한 동의서 징구 ▲창립총회 준비 등으로 요약된다. 대상지의 경우, 현재 토지등소유자수가 1,377명으로 집계된다. 이를 감안할 경우, 약 120명~130명 정도의 추진위원이 의무적으로 필요하다. 추진위원은 전체 토지등소유자수의 10% 이상 확보가 원칙이다. 현재 목동8단지는 김종건 준비위원장이 단독 입후보한 상태인 만큼, 향후 계획됐던 추진 절차들이 간소화될 가능성이 크다. 입후보자가 1명일 경우, 기호추첨과 합동연설회 등의 절차는 생략돼
서북권 최초로 SK에코플랜트의 하이엔드 브랜드인 '드파인'을 적용하는 연희1구역이 공사도급계약서의 전면 수정을 단행하고 나섰다. 계약 변경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공사비 인상은 감안하되, 조합장 특유의 전문성과 꼼꼼함으로 향후 예상되는 리스크를 줄이고자 안전장치를 마련했다는 점이 주안점이다. 30일 정비업계 따르면 연희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재식 조합장)은 최근 정기총회를 개최해 공사도급계약을 포함한 모든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총회의 메인 안건은 무엇보다도 7호 안건으로 상정된 '시공자 공사도급계약 변경(안) 승인의 건이었다. 연희1구역은 사업시행계획에 변경 설계가 새로 반영됨에 따라 SK에코플랜트와의 계약 변경을 논의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조합은 시공사와 총 12차례에 걸쳐 협상을 진행했고, 드파인 브랜드 적용을 비롯해 공사비, 마감재, 계약 문구 등의 최종 합의를 이끌어냈다. 도급계약서(안)을 살펴보면 기존 계약서와 달리 많은 변화가 감지된다. 우선 사업 여건이 다소 개선됨에 따라, 대상지는 기존 'SK뷰'가 아닌 하이엔드 브랜드인 '드파인'을 적용하게 됐다. 물가상승 등을 고려해 평당 공사비는 738만원으로 증액됐으나, 향후 일반분양 등 미래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고도제한 개정안 이슈가 연일 목동의 '뜨거운 감자'로 논란인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나섰다. 오세훈 시장은 "목동 전역은 ICAO 영향권에서 벗어나니 동요하지 말라"는 짧지만 확고한 메시지를 전했다. 목동 재건축과 ICAO 이슈는 무관하다는 점이 이번 현장 방문의 의도였던 셈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30일 오후 양천구 목동6단지 재건축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맹렬한 열기에도 불구하고 목동14개 단지 재건축 위원장들과 다수 주민들은 오세훈 시장의 답변 하나하나에 귀기울이는 모습이었다. 이번 ICAO 고도제한 개정안은 '일률적 장애물 제한 표면'(OLS) 기준을 완화해 '금지표면'(OFS)과 '평가표면'(OES)으로 나누는 것을 골자로 한다. 여기서 금지표면은 항공 안전에 영향을 주는 구역을 의미하며, 평가표면은 평가 단계를 거쳐 조건부로 개발할 수 있는 구역을 뜻한다. 만약 목동이 고도제한 지역에 포함된다면 층수제한을 받을 가능성이 생긴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김포공항 반경 약 11~13km 일대 건축물의 고도가 최대 90m(최고 30층)으로 제한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