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11단지가 첫 토지등소유자 전체회의에서 협력업체 라인업 구성을 끝마치고, 본격적인 통합심의 준비에 나설 전망이다. 대상지는 구역 내 학교 3곳이 위치해 있는 보기 드문 사업 컨디션을 갖고 있다. 획지도 목동로를 따라 두 곳으로 분리돼 있어 통합 단지에 대한 열망이 큰 곳이기도 하다. 인허가 역량이 강점인 ㈜에이앤유디자인그룹이 대상지의 '단지 특수성'을 어떠한 전략과 노하우로 풀어 나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17일 정비업계 따르면 한국자산신탁을 사업시행자로 둔 목동11단지는 최근 제1차 토지등소유자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선 ▲시행규정 확정 ▲운영규정 승인 ▲신탁계약 확정 ▲자금 차입 ▲정비사업위원회 임원진 선출 등의 안건이 상정됐고 모두 원안 가결 처리됐다.
먼저 사업시행자 역할을 맡은 신탁사와 소유주와의 중간 다리 역할을 하는 정비사업위원회(정사위)의 수장은 정상수 위원장이 맡게 됐다. 정 위원장은 소유주들에게 ▲신속 정확한 사업 추진 ▲소통중심의 정사위 체제 ▲재산가치 극대화 ▲신탁사 및 협력업체의 관리·감독 등의 공약을 내걸며 재건축 사업의 희망찬 도약을 약속했다. 재준위 시절부터 손발을 맞춰온 김희선, 서영삼 후보도 감사로 당선돼 정사위 회계와 집행내역 업무를 성실히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정사위는 최종 15인 체제로 운영된다.
설계권을 두고선 입찰에 참여한 7곳 업체 중 설계제안서를 제출한 최종 2곳이 적격심사를 통해 경쟁을 벌였다. 그 결과 설계자 지위는 입찰가격과 업무실적 측면에서 우위를 보인 ㈜에이앤유디자인그룹이 확보하게 됐다. 우선 당사는 학교일조, 비행안전구역 고도제한, 특별건축구역 완화 등의 인허가 이슈현안을 모두 준수한 혁신설계(안)을 마련했다. 목동11단지 전담팀을 구성해 원패스 인허가 업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혁신설계(안)을 살펴보면 해당 설계업체는 대상지가 목동을 여는 첫 관문인 만큼, 830m의 파노라마 경관을 구축하고 더블 랜드마크 타워를 세워 상징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학교(계남초·봉영여중·목동고)와 인접한 건축물은 중저층 주동으로 짓되, 이외 부분은 고층의 수직성을 강조한 타워형 주동으로 설계해 통합형 가로경관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또 해당 사업장은 중앙의 관통 도로로 단지가 분리되는 한계가 있는 만큼, 단지의 연결성을 위해 신트리공원에서 목동남로까지 이어지는 연결 커뮤니티를 구상한다는 의견이다. 단지 고유의 대지 성격에 순응한 커넥티드 공간이 마련돼 단지간 이동 편의가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단지 중앙 3만평 규모의 메가스케이프 공간, 맞춤형 프리미엄 특화(실사용면적 최대화) 등의 제안도 눈에 띈다.
정비업체는 ㈜다우엠엔지가 차지하게 됐다. 이번 결과로 해당 업체는 한국자산신탁과 함께 목동9, 목동11단지 두 곳에서 손발을 맞추게 됐다. 한편 목동11단지는 ▲법무법인 ▲회계법인 ▲법무사법인 ▲통합심의 관련 업체는 한국자산신탁 측에 계약체결권을 위임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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