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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단지가 즐비한 송파구에서 올해 유독 시공사 선정이 활발했던 가운데, 연초 800만원 초반대였던 공사비는 계속해서 증가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공사비 증액은 단순히 원자재값·인건비 상승에 기인하지 않고 인허가 관련 법규변경과 사회환경 변화와도 맞물린다. 공사비를 포함한 사업비용은 사업기간과 비례해서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30일 정비업계 따르면 송파구 재건축 단지들이 앞다퉈 시공사 선정을 진행 중이다. 현재 잠실우성1·2·3차와 대림가락이 시공사 입찰공고를 냈고, 이날 1차 현장설명회를 진행한다. 잠실우성과 대림가락의 평당 공사비는 각각 880만원, 840만원으로 책정됐다. 연초 800만원 초반대였던 공사비는 어느덧 900만원을 넘보는 수준까지 상향 조정됐다. 시공사 선정을 준비중인 방이 한양3차 역시 800만원 중후반대가 예상된다. 공사비는 정비사업 유형(재개발·재건축)과 지역, 사업성에 따라 달라지기에 단순 비교는 지양해야 한다. 하지만 같은 지역 내 재건축 단지들은 공사비를 산정할 때 주변 지역을 기준점으로 정하기에 비교사례로 활용하는데 큰 무리가 없다는 분석이다. 잠실우성과 대림가락보다 앞서, 시공사를 선정한 주
송파구 최대어로 꼽히는 잠실우성1·2·3차가 조합설립인가 3년 만에 시공사 선정에 착수하며 경쟁입찰을 원하는 조합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등 탑티어(Top-tier) 건설사들은 입찰지침서 상 수용하기 어려운 조건들로 인해 여느 때보다 신중한 모습이다. 높은 수준의 입찰조건으로 인해 참여가 제한될 경우 조합원 선택의 폭이 좁아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27일 정비업계 따르면 잠실우성 재건축 조합은 최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냈다. 이달 30일(월) 현장설명회에서 입찰안내서를 배부한다. 입찰제안서 마감일은 오는 11월 29일(금)까지다. 입찰보증금은 현금 300억원과 이행보증증권 300억원을 합친 600억원이다. 입찰에 참여하려면, 다음 달 17일(목)까지 입찰참여확약서(LOC)를 제출해야 한다. 총 공사금액은 1조6,198억원으로, 평당 공사비는 880만원이다. 잠실우성은 지하4층-지상49층 총 2,680세대를 짓는 재건축 프로젝트다. 사업지 근방으로는 ▲잠실 MICE ▲삼성역 복합환승센터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등이 위치해 있으며, 더블 역세권(2호선·9호선)과 탄천 조망권으로 인해 입지 경쟁력이 탁
방화뉴타운 내 방화6구역이 지난해 착공을 위한 공사 약정서를 체결했지만, 조합과 시공사 간 최종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아직 첫 삽을 뜨지 못하고 있다. 현재 방화6구역은 조합원 이주가 완료된 상황이기에 착공이 늦어질수록 조합원들의 금전적 부담은 계속해서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조합원들은 원만한 협의를 전제로 빠른 착공 후 입주를 희망하고 있기에 착공 시기에 업계 관심이 모아진다. 27일 정비업계 따르면 방화6구역은 이달 28일(토) 임시총회를 열어 HDC현대산업개발의 시공권 유지 여부를 논의키로 했다. 조합은 작년 10월 착공을 위한 공사 약정서를 총회에서 의결했지만 집행부 사퇴 및 가처분 소송이 제기됨에 따라 착공이 지연됐다. 약정서 관련 가처분 소송은 대법원에서 최종 기각 결정을 받았다. 방화6구역이 공사를 시작하려면 시공사와 공사도급계약 변경(안) 체결이 선행되어야 한다. 방화6구역은 조합원들의 이주가 모두 완료된 터라, 사업비·이주비 대출이자가 매일 누적되고 있는 상황이다. 사업기간이 길어질수록 부담해야 할 금융비용이 비례해서 늘어난다. 이는 향후 조합원 분담금에도 영향을 미친다. 시공권이 해지될 경우 대체 시공사를 찾아야 하는 과정에서 많은
한남4구역이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개시한 가운데, 하루 앞서 진행된 이사회에선 임원의 직무정지 안건이 의결됐다. 임원 징계가 필요하다는 현대건설의 요청을 조합이 수용한 것이다. 조합원들은 내부 화합 차원에서 충분한 소통과 해명이 오간 사건을 입찰공고 개시 하루 전에 처리할 필요가 있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차기 대의원회에서 논의해 보자는 이사들의 주장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0일 정비업계 따르면 한남4구역 재개발 조합(민병진 조합장)은 이날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개시했다. 현장설명회는 이달 30일(월) 오후 2시 조합 사무실에서 열릴 예정이며, 입찰제안서 마감일은 오는 11월 18일(월) 오후 2시까지다. 입찰제안서는 현장설명회 이후 1주일 이내 입찰참여확약서를 제출한 업체만 낼 수 있다. 입찰보증금은 현금 500억원으로 책정됐으며, 예정 공사비는 평당 940만원이다. 총 1조5,700억원 규모다. 입찰공고가 개시됨에 따라, 조합원들은 기대감을 나타내는 분위기다. 다만, 내부적으로 조합 업무에 매진해 온 임원 1명의 직무정지로 인해 당분간 혼란이 지속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조합은 추석 연휴가 끝난 지난 19일
DL이앤씨가 도곡개포한신 시공사로 선정된 가운데, 조합원들에게 약속한 사업 제안 내용에 관심이 쏠린다. DL이앤씨는 입찰 이후 원자재값, 인건비와 관련된 물가상승에 따른 공사비 증액분을 200억원 한도 내에서 부담하겠다고 밝혔다. 실착공 시까지 물가상승분을 건설사에서 부담하겠다는 것이다. 대안설계 적용과 건축 트렌드 변화에 따른 공사비 인상도 없다는 점을 분명히 명시했다. 20일 정비업계 따르면 도곡개포한신 재건축 조합은 최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열어 DL이앤씨를 선정했다. 프로젝트명 '아크로 도곡'을 앞세운 DL이앤씨가 경쟁사인 두산건설보다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표를 받아 입성하게 됐다. DL이앤씨는 원안설계의 경우 평당 공사비 919만원, 대안설계 시 평당 공사비 918만원을 제안했다. 해당 공사비에는 건축물 철거비용이 포함돼 있다. DL이앤씨는 공사비 산정 기준일을 2024년 7월로 잡았다. 이 말은 즉슨, 물가상승(Escalation)에 따른 공사비 증액이 적용된다는 의미다. 현재 2달이 지났기에 벌써 2달치 물가상승분이 반영됐다. DL이앤씨는 2024년 7월을 시작점으로 준공시까지 물가상승분을 '건설공사비지수(한국건설기술연구원)'로 월할 적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대치우성1차(조합)와 우성쇼핑(상가), 대치쌍용2차(조합)가 통합 재건축을 선택했다. 사업시행계획(안)을 인가받은 2개 조합이 1개 조합으로 합쳐 재건축 사업을 진행하는 건 업계 처음 있는 일이다. 우성1차와 쌍용2차는 작년 10월 25일 '통합재건축합의서'를 체결했고, 정비구역 통합 및 정비계획 변경 작업을 진행할 도시계획업체(도시미래종합기술공사) 선정도 완료했다. 19일 정비업계 따르면 우성1차와 쌍용2차 재건축 조합은 작년 10월 통합재건축 합의서를 체결했다. 쌍용2차 조합이 해산한 뒤, 쌍용2차 조합원이 우성1차 조합에 편입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우성1차는 조합설립변경 인가를 받는 수순이다. 우성1차와 쌍용2차는 1개 조합으로 통합하더라도, 수익과 비용을 별도로 구분하는 '독립정산제'로 사업을 진행한다. 2개 단지는 각각 조합장과 부조합장 자리 하나씩을 맡게 된다. 쌍용2차 조합이 해산함에 따라, 협력업체들과의 관계도 모두 정산해야 한다. 쌍용2차 협력업체는 ▲정비업체(한국씨엠개발) ▲설계(희림건축) ▲시공(현대건설) 등이다. 존속되는 우성1차의 협력업체들은 모두 기존과 동일한 지위를 유지한다. 존속되는 조합(우성1차)의 정
한남4구역이 최근 이사회, 대의원회를 거쳐 한 차례 부결됐던 입찰지침서를 수정·보완해 통과시켰다. 입찰지침서 마련에 우여곡절이 있었던 건, 경쟁입찰이 가능한 환경을 마련하고자 한 조합원들의 하나된 의지가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조합장과 이사진, 대의원들의 압도적인 찬성은 충분한 논의와 협의 과정이 전제됐기에 가능했다. 다만, 현대건설이 임원 징계를 요구함에 따라 조합원들은 공분을 표하고 있다. 일각에선 조합 길들이기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14일 정비업계 따르면 한남4구역 재개발 조합(민병진 조합장)은 최근 현대건설로부터 '공정성 위반사항에 대한 진상규명' 요청을 공문으로 받았다. 지난 7월 이사회를 통과한 입찰지침서를 조합 임원이 삼성물산 직원에게 유출하는 사건이 발생했고, 경쟁사의 요구사항이 반영돼 입찰지침이 수정됐다는 점이 요지다. 현대건설은 철저한 진상규명과 향후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대응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현대건설은 이사들의 공정성 위반 행위에 대해 어떠한 제재 조치도 없었다며, 이는 경쟁입찰 참여를 주저하게 만드는 요소임을 밝혔다. 현대건설의 이같은 요청으로 추석 명절이 끝난 직후 열리는 이사회에서 징계 논의가 예정돼 있는 상황이다
한남뉴타운에 속한 한남4구역이 시공사 선정을 위한 본격 토대를 마련했다. 업계 관심은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의 입찰 참여, 그리고 입찰 조건으로 향하는 분위기다. 그동안 입찰지침서를 두고 활발한 의견 개진이 이뤄졌던 배경으로는 한쪽 시공사에 편향되지 않았던 조합과 경쟁입찰을 원하는 조합원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양사 모두 지킬 수 있는 약속을 바탕으로 입찰제안서 준비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13일 정비업계 따르면 한남4구역 조합은 최근 대의원회를 열어 시공사 입찰지침서를 통과시켰다. 대의원 총 108명 중에서 97명이 참석했으며, 이중 90명이 시공사 선정계획에 찬성했다. 조합은 지난 대의원회에서 시공사 선정계획이 한 차례 부결된 만큼, 조합원들의 의사를 최대한 수렴하고 활발한 논의를 거쳐 수정(안)을 만들어 왔다. 대의원 108명 중 90명의 압도적인 찬성이 이뤄진 것도 조합원 소통에 주력한 결과로 분석된다. 삼성물산은 용산공원을 구심점으로, ▲동쪽(한남4구역-수주 중) ▲서쪽(래미안 용산더센트럴-준공) ▲남쪽(래미안 첼리투스-준공) ▲북쪽(남영동업무지구2구역-수주 중) 등 상징적 의미의 거점 단지를 구상하고 있다. 한남뉴타운 내에서 삼성물
삼익그린2차가 구역계 내 산발적으로 분산돼 있었던 공원부지를 정형화하는 방향으로 정비계획(안) 변경 작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토지이용의 효율성을 기하고자 하는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당연히 도시계획시설 상 공원 면적은 그대로 유지된다. 작년 말 집행부가 바뀐 삼익그린2차는 조합 정상화를 빠르게 이뤄내며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는 분위기다. 11일 정비업계 따르면 삼익그린2차 재건축 조합(정성철 조합장)은 최근 정비계획(안) 변경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핵심 내용은 산재돼 있던 공원시설을 통합 조성해 공원부지 정형화 및 유지관리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것이다. 기존 3개 어린이공원이 근린공원과 통합되면서, 근린공원의 면적은 종전 11.467㎡에서 26,276㎡로 늘어났다. 삼익그린2차의 용적률 체계는 ▲기준용적률(230%) ▲허용용적률(230%) ▲상한용적률(248.2%) ▲법적상한용적률(299.71%) 등으로 수립됐다. 토지 기부채납은 도로와 공원, 공공청사로 이뤄져 있으며, 건축물 기부채납은 공공청사(환산부지)다. 기부채납 순부담 면적은 7,491㎡다. 현재 높이계획은 40층 이하로 수립돼 있으며, 해당 내용은 향후 건축심의를 거쳐 확정되게 된다. 삼익
DL이앤씨가 지난 2022년 8월 길동(둔촌) 프라자 리모델링 조합과의 시공계약 해지를 통보해 온 가운데, 조합에 빌려준 원리금 27억3,000만원을 회수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조합이 보유한 아파트 3세대를 임의경매로 내놓았으나, 조합의 요청 하에 지난 달 예정돼던 경매는 보류된 상황이다. 현재 일부 리모델링 사업장에서 재건축 선회 움직임이 일고 있어 유사한 사례가 또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다. 10일 정비업계 따르면 DL이앤씨와 길동(둔촌) 프라자 리모델링 조합과 원리금(대여금+이자) 27억3,000만원 상환을 두고 소송을 진행 중이다. DL이앤씨는 조합이 소유하고 있는 아파트 3채를 임의경매에 부쳤으나, 조합 측 요청으로 임의경매를 취하했다. 채권자인 DL이앤씨는 조합 총회를 열어 아파트 3채를 매각해 원리금을 상환해 주고, 만약 부족할 경우 조합원들이 분담해서 지급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 조합과 DL이앤씨는 일방적 계약해지 여부를 두고 입장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비슷한 시기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해 온 둔촌현대1차(더샵둔촌포레)는 현재 입주를 앞두고 있다. DL이앤씨가 리모델링 사업을 협의 없이 포기함에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