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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건넨 책자, 마지막 메시지…개포우성7차 시공 향방은

 

업계 1위와 3위의 맞대결로 치러진 개포우성7차의 시공권 향방이 조만간 결정되는 가운데, 양사 모두 막판 조합원들의 표심잡기에 집중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총회를 앞둔 상황에서 조합원들에게 그간의 재건축 히스토리를 엿볼 수 있는 소책자를 건넸다. 수주를 위한 1,865일간의 여정이 기록돼 있는 소책자를 통해 오랜 기간 철저한 준비로 사업에 임해 왔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23일 정비업계 따르면 대우건설은 지난 2020년 7월 추진준비위원회 시절부터 개포우성7차 수주를 염두한 홍보 목적의 교류를 시작했었다고 밝혔다. 정비계획(안) 입안부터 결정고시, 조합설립인가 등 해당 사업장의 타임라인에 맞춰 써밋 브랜드의 리뉴얼 작업에도 착수했다. 대우건설은 써밋을 선보인지 11년 만에 전면 리뉴얼을 단행했고, 그 결과물을 처음 선보일 장소로 개포우성7차를 택했다.

 

개포우성7차는 입지적 경쟁력과 양호한 사업성으로 인해, 업계에선 경쟁입찰이 기정사실화된 사업장으로 여겨졌다. 리뉴얼을 단행한 브랜드를 수의계약 현장이 아닌 경쟁입찰 사업장에 접목하기로 결정한 배경에는 '오랜 준비'에서 내재된 자신감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대우건설은 1차 입찰제안서를 마감하기 3주 전에 선제적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경쟁해야 할 상대방이 어떤 회사가 될지 불분명한 상황에서 이미 결정을 마쳤다.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는 3차례나 현장을 방문하며 이례적인 행보로 주목받았다. 입찰제안서를 제출하기 전, 단지를 방문해 조합원들과 직접 만나는 소통의 시간을 자처했다. 김보현 대표는 1차 합동홍보설명회에서 11년만에 재단장을 마친 '써밋'의 프리미엄 기준을 가장 충족시킬 수 있는 사업장이 개포우성7차였음을 설명했다. 가장 분명하게 브랜드를 보여줄 수 있는 공간임을 확신했기에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참여했음도 밝혔다.

 

대우건설은 오랜 기간 준비한 사업조건과 특화설계(안)이 담긴 입찰제안서로 확실한 랜드마크 사업장을 만들겠다는 점을 약속했다. 최근 정비업계 경쟁 트렌드의 중심에 '금융'이 있음을 감안해, 조합의 필수사업비 조달금리로 'CD+0%'를 제안했다. 가산금리를 제로(0%)로 책정한 건, 업계 우량의 신용등급을 가진 삼성물산보다 경쟁우위를 점하기 위한 파격적 조건이다.

 

분담금 납부 방법과 시점 역시 조합원들에게 유리하게 구성됐다. 통상 수요자금융조달로 진행되는 것과 달리, 개포우성7차는 이자 부담 없이 분담금 납부를 늦출 수 있다. 납부 시점도 입주 6년 뒤까지 뒤로 미룰 수 있기 때문에, 조합원들의 자금 운용을 위한 운신의 폭이 넓어졌다. 공사비 납부 방식도 분양수입금 내 기성불로 결정했다. 조합에 분양수입이 들어왔을 경우, 그 범위 안에서 기성률에 따라 공사비를 지급받겠다는 것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삼성과 경쟁해야 하는 시공사 입장에선, 2배 더 나아가 3배 이상 열심히 준비할 수밖에 없다"며 "당사 역시 5년여 넘는 교류를 밀도있게 진행하면서 해당 사업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왔고 금번 입찰제안서에 모든 것을 담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11년만에 시장에 선보이게 될 써밋 브랜드를 통해 개포우성7차가 준공 후 랜드마크 단지로 평가될 수 있도록 가진 역량을 계속해서 투입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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