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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창공원앞역(6호선·경의중앙선)을 품은 원효로1가 역세권시프트 사업이 서울시 도계위 통과로 본격 궤도에 올라선 가운데, 용산경찰서와 용산원효루미니(청년주택) 사이에 위치한 자투리 땅을 기부채납 시설로 짓는 방향으로 결정해 관심이 모아진다. 업계에선 토지이용의 효율화를 통해 공공성과 사업성을 모두 챙긴 '실리적 판단'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26일 정비업계 따르면 용산구청은 원효로1가 조합설립을 목적으로 한 추진위원회를 공식 승인했다.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상 법정주체가 처음 생긴 셈이다. 해당 사업장은 최근 서울시 수권분과위원회 도계위도 통과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원효로1가는 ▲획지1(아파트) ▲획지2(아파트) ▲획지3(종교시설) ▲획지4(종교시설) ▲획지5(공유형기숙사·서울형키즈카페)로 이뤄져 있다. 원효로1가는 토지이용의 합리성을 제고하기 위해 인허가청과의 협의에 만전을 기했다. 용산경찰서 쪽으로 떨어져 있던 획지는 공유형 기숙사 210세대와 서울형키즈카페를 기부채납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 공유형 기숙사는 서울시 청년을 위한 목적이다. 당초 아파트를 짓는 방향으로 건축계획(안)을 수립했으나, 외부에서 볼
송파구 가락시장역 인근에 자리잡은 가락우성1차가 도정법 상 법정 단체인 '조합' 지위를 공식 승인받으며 본격적인 사업 궤도에 안착했다. 대로변 방향으로 위치한 상가와의 지난했던 협상도 원만히 매듭지음에 따라,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던 날 공유물 분할소송도 취하했다. 조합은 상가 소유주들의 아파트 분양비율을 합의함과 동시에 권리가액 이상은 일반분양가 단가를 적용하는 방향으로 상호 윈윈 합의를 일궈냈다. 26일 정비업계 따르면 송파구청은 가락우성1차 재건축 조합(배진우 조합장)이 제출한 조합설립인가 신청서를 승인했다. 해당 사업장은 대의원 평균 연령대가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으로 비교적 젊은 축에 속할 뿐만 아니라, 일반 조합원들 역시 젊은 세대 비율이 높아 속도감 있는 사업전개가 가능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대내외적 경제환경이 녹록지 않은 환경을 감안, 사업기간 단축으로 비용을 최대한 절감해 나갈 계획이다. 대상지는 창립총회 이후 상가 소유주들과의 원만한 합의를 도출해냄에 따라, 비교적 초반에 상가를 포함시켜 후속 인허가 절차에 완전체로 나설 수 있게 됐다. 재개발과 달리, 재건축은 사업에 동의하는 토지등소유자만 조합원이 될 수 있다. 가락우성1차는 이르
압구정과 성수 등 핵심 사업장 시공권을 염두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고된 가운데, 조(兆) 단위 사업장에 제출될 입찰제안서에 상당한 관심이 집중된다. 보통 입찰제안서는 ▲총 공사금액(건축연면적 별 평당 공사비) ▲공사비 포함내역 ▲물가상승(ESC) 옵션 ▲금융조건(고정금리 제안 의무) ▲품질(마감재) ▲대안설계(세대당 커뮤니티면적·주차대수 등) 등의 다양한 항목들로 구성된다. 최근 2-3년 이내 유효 경쟁입찰이 성사된 곳들을 중심으로 화두에 오른 항목은 '금융조건'이다. 주요 사업장들 모두 사업비 조달금리를 제안할 때, 가산금리를 명확히 기재토록 입찰지침서를 구성한 부분이 특징이다. 통상 수의계약(Private) 체결 현장들의 경우, '금융기관 경쟁입찰을 통한 최저금리 조달'이란 공통된 문구가 들어간다. 그도 그럴 것이, 실제 사업비 PF를 일으키는 시점은 시공사 선정 이후 수년 뒤라는 구조에서 기인한다. 다만 핵심 사업장을 중심으로 실제 빌리는 시점과 상관없이 입찰 시점에 가산금리를 고정된 값으로 제안하고, 추후 이자율 차이가 있을 경우 차액을 시공사가 보전해야 하는 트렌드가 정비사업 내 새롭게 자리잡고 있는 분위기다. 수의계약 현장은 가산금리를
서초구 소재한 삼호가든5차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촉발된 내부 갈등으로 조합장 해임총회까지 발의됐으나, 다수 조합원들이 총회에 참여하지 않음에 따라 최종 무산됐다. 현재 임원들의 잔여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조합장 부재에서 비롯될 사업 지연 우려가 컸던 영향으로 분석된다. 집행부 역시 오는 3분기 예정된 정기총회와 신임 집행부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업무를 매듭지은 뒤 깔끔히 물러나겠다는 점을 약속했다. 24일 정비업계 따르면 삼호가든5차 재건축 조합은 삼성물산과의 공사도급가계약(안) 협의를 원만히 진행하지 못한 점에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사진 역시 해임총회가 무산된 이후 물러난 것으로 전해진다. 현 집행부는 오는 4월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신임 집행부 구성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에 착수한다. 대의원 역시 현재 20명에서 25명으로 늘려, 구성원들의 다양성을 통한 의사결정 체계를 만들 계획이다. 삼호가든5차는 작년 3분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경쟁입찰을 진행하며, 업계 파격적인 시도로 주목받았다. 4개 시공사가 총회 상정됐고, 총회 참석한 조합원 149명 중에서 125명이 삼성물산을 선택했다. 다만, 공사도급 가
고백컨대 1달에 십 여개 총회를 다니다보면 매너리즘(고정된 관념)에 빠져, 타성에 젖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모든 현장들은 안건을 일괄 상정한 뒤 개별 안건 설명과 질의응답(Q&A)을 순번대로 진행한다. 이때 질의(Q)는 조합원이, 응답(A)은 집행부·협력업체가 한다. 1-2개 안건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순간적으로 포착되는 태도와 오가는 내용의 수준을 알게 되면 해당 현장의 전투력은 감히 쉽게 짐작된다. 2026년 3월 22일 오후 1시, 올림픽선수촌이 추진위원회 구성 이후 소유주들과 대면하는 첫 공식석상을 마련했다. 자그마치 소유주만 5,540세대에 달하는 스펙의 현장이다. 정말 간만에 총회다운 총회를 봤다. 견제와 균형잡힌 시각을 전제로, 한 치의 양보 없는 수준 높은 밀당에 혀를 내둘렀다. 단순히 집행부를 곤경에 빠트리기 위한 의도성 짙은 불필요한 질문들이 아니었다. 사업의 관점에서 필요한 의견들을 가감없이 개진한 것이다. 날카로운 질문이 연신 쏟아지는 와중에도, 유상근 추진위원장은 단 한번도 소유주들의 발언을 제지하거나, 도중에 끊지 않았다. 답변 역시 흔들림 없었다. 평소 깊은 고민이 선행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더라면 즉각적으로 나올 수 없는 내용
대한민국의 도시는 역동적인 정비사업(재개발·재건축)을 통해 물리적·경제적 변화를 거듭해 왔다. 정비사업은 노후화된 건축물을 허물고 새로운 주거 시설을 건립하는 단순한 건설 행위가 아니다. 막대한 민간 자본과 공공의 행정력이 투입되고, 수백에서 수천명에 이르는 토지등소유자의 재산권이 교차하며, 지역 사회의 인구 통계학적 구조마저 재편하는 고도의 복합적인 경제 활동이다. 최근 정비업계 화두로 조합원분양가와 일반분양가의 가격차이를 두는 것이 적정한지와 관련된 이야기가 많이 거론된다. ① 리스크(Risk)는 누가 질까? 정비사업은 본래 고위험 고수익(High Risk, High Return)의 구조를 띠고 있다. 사업 주체로 전 재산을 담보로 내놓은 조합원, 사업이 완성된 후 안전하게 기성품을 구매하는 일반 수분양자가 동일한 가격을 지불해야 한다는 주장은 자본주의 시장 경제의 기본 원칙을 정면에서 위배하는 것이다. 혹자는 동일한 사업 구역 내 위치하고, 동일한 자재와 공법으로 지어지는데, 공급받는 주체에 누구냐에 따라 수억원에 달하는 가격 차이가 맞냐고 되묻는다. 일각에선 이중 가격 구조를 피상적으로만 이해한 결과, 일반 수분양자들에게 과도한 바가지를 씌우고, 조합
여의도 재건축 단지 내에서 대장주로 여겨지는 시범아파트가 사업시행계획(안) 인가를 받기 위한 사전 절차에 착수한다. 작년 11월 통합심의(건축·경관·교통·교육·환경·공원·재해·소방 등)를 통과한지 4개월 여만에 후속 인허가 작업에 들어간 셈이다. 해당 사업장은 연내 시공사 선정에도 착수할 예정인 만큼,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 1군 대형사 관심도 금번 총회에 집중될 전망이다. 19일 정비업계 따르면 여의도 시범아파트 사업시행자인 한국자산신탁은 이달 21일(토) 오후 2시 여의도중학교 대강당에서 토지등소유자를 대상으로 한 전체회의를 개최한다. 재건축 사업비 예산(안)과 정비사업위원회 운영비 예산(안) 의결 외에도, 사업시행계획(안) 수립 안건도 상정된다. 여의도 시범은 법적상한용적률 약 400%를 전제로 개발 방향성을 수립해서 진행 중이다. 지하6층-지상59층 총 21개동을 짓는 프로젝트로, 공급물량은 2,491세대다. 사업시행계획(안)은 개략적인 토지이용계획부터 건축물 계획, 단위세대 평면도 등을 골자로 한다. 통합심의 당시 교육환경영향평가 대상은 여의도초등학교, 여의도중학교, 여의도여자고등학교, 여의도유치원, 침례유치원 등으로 분류된다. 여의도 시
압구정 재건축 단지가 6·3지방선거 전 시공 파트너를 결정하겠다는 공통된 일념 하에 시공사 선정에 착수한 가운데, 일찌감치 출사표를 공개적으로 던진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DL이앤씨의 금융 전쟁이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압구정3구역과 4구역, 5구역은 모두 기준금리를 CD 혹은 COFIX(신잔액 기준)로 정한 상황에서 가산금리를 '고정된 수치'로 정해서 입찰에 참여할 것을 지침서에 기재해 안내했다. 16일 정비업계 따르면 압구정3구역과 압구정4구역, 압구정5구역은 동시다발적으로 시공사 선정에 착수했다. 평당 공사비와 입찰보증금은 각각의 사업장 현황에 맞게끔 달리 정해졌지만, 사업비 조달을 위한 금융조건에 있어서 가산금리를 고정해서 제안토록 했다. 추가적으로, 입찰에 참여하는 시공사로 하여금 기타금융기법을 통한 제안도 자유롭게 열어줬다. 실제 사업비를 조달하는 시점 조합에 가장 유리한 방법을 택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압구정3구역과 압구정4구역은 각각 현대건설,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하는 방향의 분위기가 우세한 가운데, 압구정5구역은 유일하게 경쟁입찰 가능성이 높게 대두되고 있어 금융경쟁이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압구정2구역 시공권을 기확보한 현대건설과
용산4구역(가칭)이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선정을 위한 동의서 징구에 나선 가운데, 토지등소유자를 대상으로 한 설명회에서 재개발 사업 참여를 독려했다. 당장 재개발을 확정짓는 것이 아닌, 서울시 사전자문을 받아 개발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검토받는 단계임을 명확히 했다. 용산4구역 준비위원회는 노후화된 주거환경 개선이 가능한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단계로 동의서 징구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15일 정비업계 따르면 용산4구역 재개발 준비위원회는 상반기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선정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는 ▲정비업체(부동산써브S&C) ▲건축설계(삼하건축) ▲로펌(법무법인 센트로) ▲법무사(중앙법무사법인) ▲감정평가(하나감정평가법인) 등 각 분야 협력사들이 발표를 진행했다. 신속통합기획은 정비계획(안) 수립 단계부터 서울시가 가이드라인을 제시, 신속한 절차 이행을 가능케 하는 사업방식이다. 용산4구역은 현재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신청을 위한 동의율 30%를 넘긴 상황이라, 서울시가 두고 있는 최소한의 신청 요건을 충족했다. 하지만 추가적인 독려로 동의율을 조금 더 끌어올려 신청서를 제출하겠다는 방침이다. 높은 동의율이 소유주들의 개발 의지를 보
[칼럼] 최근 법제처는 정비구역 내 하나의 건축물 또는 토지를 여러 사람이 공유하는 경우, 추진위원은 그 중 가장 많은 지분을 가진 자여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당연 퇴임한다는 취지의 유권해석을 내놓았다. 조문을 차례로 따라가 보면 그럴듯한 결론에 도달한다. 그러나 그 논리 구조를 차분히 들여다보면 몇 가지 근본적인 의문이 남는다. ◆ 법제처는 왜 추진위원도 최대지분을 보유해야 한다고 유권해석을 내놓았을까? 법제처 해석은 다음과 같은 조문 연결을 전제로 한다. 도시정비법 제33조 제5항은 추진위원의 결격사유에 대해 같은 법 제43조 제1항부터 제3항까지를 준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리고 제43조 제2항 제2호는 조합임원이 제41조 제1항에 따른 자격요건을 갖추지 못한 경우 당연 퇴임하도록 하고 있다. 결국 제41조 제1항의 자격요건이 추진위원에게도 적용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는 것이다. 조문을 차례로 따라가 보면 일견 자연스러운 흐름처럼 보인다. 그러나 여기에는 한 가지 중요한 전제가 놓여 있다. 조합임원에 관한 자격요건을 추진위원에게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가라는 문제다. 먼저 법의 기본 구조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다. 도시정비법은 추진위원의 자격요건을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