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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산신탁이 사업시행자 지위를 갖고 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을 추진하는 가운데, 최근 토지등소유자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표현했다. 지난 2017년 9월 사업시행자로 선정된 후 7년이 다 됐지만 아직도 정비계획(안) 수립을 이뤄내지 못한 점을 사과한 것이다. 여의도 시범은 2022년 확정된 신속통합기획(안)을 토대로 정비계획(안) 수립까지 이뤄냈으나, 서울시와 기부채납 건축물 이견차로 지정고시를 받지 못했다. 2일 정비업계 따르면 한국자산신탁은 여의도 시범아파트 토지등소유자에게 공식 사과했다. 한국자산신탁은 2017년 사업시행자로 지정됐지만, 결과적으로 아직 정비계획(안) 지정고시를 받아내지 못했다. 데이케어센터(노인시설) 이슈 영향이다. 현재 데이케어센터를 삭제하는 대신 문화시설을 배치하는 내용의 조치계획(안)을 영등포구청에 제출했다. 서울시로 해당 조치계획(안)이 접수될 수 있도록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자산신탁은 사업시행자로서 정비계획(안) 지정 업무가 지연돼 유감스럽다며, 심심한 사과를 표한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 4월 전체회의에서 정비사업위원회 투표 결과 오류로 혼선을 야기한 점, 토지등소유자들과의 소통이 부족했던 점에 대해서도 송구스
성동구 금호21구역이 작년 9월 정비구역 지정고시를 받은 직후, 조합직접설립 제도를 택해 재개발 사업에 추진력을 더해 가고 있다. 조합설립인가를 위한 동의율(75%) 달성에 32일이 걸렸다. 한때 여러 개 추진위원회로 나뉜 구역임이 무색할 정도로, 조합원들의 단합심에 성동구청도 놀란 눈치다. 창립총회는 이르면 7월 개최될 예정이다. 성동구청 역시 속도감 있는 행정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진다. 1일 정비업계 따르면 금호21구역 주민협의체(위원장 김권규·부위원장 양갑승)는 지난 달 31일 조합설립인가를 위한 동의율 '75%'에 도달했음을 토지등소유자들에게 안내했다. 동의서를 걷기 시작한 지, 불과 32일 만에 달성한 성과에 고무된 분위기다. 주민협의체는 주민 분들의 단합된 마음이 모였기에 가능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동의서는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 전까지 계속 징구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작년 4월 18일 조합직접설립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75% 이상 주민 동의를 받아올 경우 서울시 예산 지원을 약속했다. 예산 대부분은 정비업체 용역비로 사용된다. 공공지원자인 금호21구역이 정비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에서 택한 업체는 '엘림토피아'다. 엘림토피아는 창립총회 의장
신반포7차가 공공재건축 사업 철회까지 고심했지만, 최근 서울시로부터 2차 자문을 거치며 사업성과 관련되는 핵심 내용(용적률·기부채납 총량·공공기여 방법·임대주택 등)을 승인받았다. 조합은 서울시로부터 받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정비계획(안) 입안을 위한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신반포7차는 최근 임원 선출을 위한 총회를 개최했고, 최종서 신임 조합장이 새 수장으로 조합 업무를 이끌게 됐다. 31일 정비업계 따르면 서초구청은 신반포7차 재건축 조합(최종서 조합장)에 정비계획(안) 입안을 위한 서울시 사전기획 2차 자문회의 결과를 통지했다. 서울시 사전기획 자문회의는 지난 달 30일 진행됐다. 조합은 사전기획(안)을 토대로 정비계획(안)을 수립할 것으로 보이며, 주민설명회 등 후속절차 준비 작업에도 착수할 전망이다. 주요 자문의견으로는 ▲특별건축구역 지정을 위한 타당성 제시 ▲공공보행통로 위치(공공시설 연계 필요) ▲공원 및 녹지 축소에 대한 재검토 ▲일부 주동 계획 재검토 등이 꼽힌다. 조합은 용적률(360%)과 기부채납 총량, 공공기여 방법 등의 내용이 서울시로부터 승인받았기 때문에, 공공재건축을 통해 입안 제안을 위한 후속절차를 이행하겠다는 내용을 조합원들
한남5구역이 시공사 선정을 위한 1차 입찰에 착수한 가운데 시공사 10개사가 금일 현장설명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조합은 다음 달 20일 간담회를 열어, 시공사 선정을 포함한 주요 안건들을 조합원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30일 정비업계 따르면 한남5구역 재개발 조합(윤원기 조합장)이 입찰 안내 목적의 현장설명회를 오후 4시 개최했다. 현장설명회에 참석한 시공사는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DL이앤씨 ▲GS건설 ▲포스코이앤씨 ▲삼성물산 ▲금호건설 ▲우미건설 ▲한양건설 ▲호반건설 등 10개사다. 조합은 시공사들이 입찰제안서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기초자료(입찰안내서·설계도서·시방서 등)를 제공했고, 질의응답도 주고받았다. 입찰제안서 마감일은 오는 7월 16일(화) 오후 4시까지다. 입찰보증금은 현금(100억원)과 이행보증보험증권(600억원)을 합친 700억원이다. 조합은 현장설명회에서 입찰안내서를 받아간 시공사만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자격제한을 걸었다. 다만, 현장설명회는 동향 파악이 목적인 업체들이 대다수이기에, 실제 수주 목적으로 참석한 시공사는 극히 일부일 수밖에 없다. 참고로 한남4구역도 오는 하반기 시공사 선정에 나설 예정이다. 1차 입찰에서 2곳
평촌 목련3단지가 리모델링 사업 재개를 위한 동의서를 징구 중이다. 현재 재건축을 희망하는 조합원들도 약 40%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쌍용건설은 리모델링 사업 추진이 불투명하다고 판단해 대여금 지급을 중단했다. 30일 정비업계 따르면 목련3단지 리모델링 조합(김영주 조합장)은 오는 31일 예정된 대의원회에서 '리모델링 사업 추진 여부 결정'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다. 조합은 7월 31일까지 리모델링 동의서를 징구할 예정이다. 전체 소유주(902세대) 중 677세대 이상이 동의서를 제출해야, 기존 진행해 왔던 리모델링을 재개할 수 있다. 기한 내 75% 동의율을 달성하지 못할 경우, 리모델링 사업은 종료된다. 동시에 시공사인 쌍용건설과의 계약 해지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쌍용건설이 조합원을 상대로 정산채무(대여금+손해배상금) 소송을 진행할지, 진행하게 된다면 소송 상대방을 누구로 할지에 대해선 아직 결정된 바 없다. 현재 리모델링 청산비용은 약 322억원으로, 대여금 61억원과 손해배상금 261억원(총공사비의 10%)으로 구성된다. 쌍용건설이 해당 금액은 모든 조합원에게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목련3단
성북구 소재 장위15구역이 2024년 정기총회를 마쳤지만, 조합원들의 분양받을 권리를 결정짓는 '권리산정기준일' 관련 이슈가 최근 수면 위로 부상하면서 정비업계 관심이 모아진다. 조합원들은 재정비촉진계획(안) 변경 절차와 관련, 조합 집행부가 재정비촉진계획을 '신설'로 접수함에 따라 권리산정기준일이 변경됐다고 입을 모은다. 권리산정기준일 변경 탓에, 신축빌라 조합원들에게 분양권이 생겼고, 이는 기존 조합원들의 재산상 피해를 야기한다는 것이 갈등의 요지다. 29일 정비업계 따르면 장위15구역 재개발 조합(지종원 조합장)은 2024년 정기총회를 열어, ▲제1호(소송변호사 선임 및 계약체결 추인) ▲제2호(조합정관 변경안 의결) ▲제3호(조합 예산안 의결) ▲제4호(정비업체 선정 및 계약체결 위임) ▲제5호(조합임원 해임) ▲제6호(대의원 해임) 등의 안건을 상정했다. 부결된 2호 안건을 제외하고 모두 의결됐다. 정비업체는 정원씨엔씨가 선정됐다. 장위15구역은 지난 2010년 4월 재정비촉진계획(안) 지정고시를 받았지만, 그로부터 8년이 지난 2018년 서울시는 정비구역을 직권으로 해제했다. 이에 반발한 추진위원회는 서울시를 상대로 '정비구역지정 직권해제 처분 무
DL이앤씨가 내부심의 끝에 송파구 삼환가락 시공권을 돌연 포기한 배경으로는 '대표이사 교체'에 따른 경영기조 변화가 우선 지목된다. 정비업계는 시공사가 수의계약(Private) 체결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음에도 불구, 갑작스레 이탈했다는 점에 화들짝 놀란 분위기다. DL이앤씨 입장에선 이윤창출이 우선이기에 수주 포기는 오롯이 기업 의사결정의 영역이지만, 조합 입장에선 사업 지연에 따른 금융비용 등의 재산상 손실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조합원들이 실망감과 허탈감을 표하는 이유다. 이에, DL이앤씨의 단독입찰이 진행중인 혹은 예상되는 사업장(잠실우성4차·한남5구역·용산산호·도곡개포 등) 내에서도 비슷한 일이 이어질 수 있어 충분한 대비책을 마련할 필요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DL이앤씨는 지난 10일 주주총회에서 서영재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하는 내용의 안건을 처리했다. 2021년 기업 분할 이후 처음 단행된 대표이사 교체였다. 현재 비건설 출신인 서영재 대표 취임 이후, 임원 대부분이 교체된 상황이라, 도시정비 쪽 사업장 수주 환경도 계속 변화할 전망이다. 경영진이 바뀐 후, DL이앤씨는 적잖은 시간을 공들여 온 삼환가락 수주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
"사업이 빠르게 진행될수록 조합원들의 이익이 극대화되기에, 법적으로 문제 없는 (인허가) 사안에 대해선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길 건너 한양아파트에서 23년을 거주한 만큼, (홍제3구역은) 저와 함께 살아왔습니다. (구청은) 주민들의 이익 극대화가 목적이지, 업체들의 이익을 위해 일하지 않습니다. 서울시에서 부족한 사업성을 채우기 위해 용적률 인센티브 정책을 내놓았는데, 최대한 지원하겠습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최근 관내 재건축 사업을 진행중인 홍제3구역 총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구청장은 홍제동이 개발사업을 통해 많이 바뀔 것임을 언급했다. 인왕시장-유진상가도 금년 말 정비구역으로 지정될 예정이며, 고은산 인근도 개발이 추진되고 있기에 동네 분위기가 변할 것이라는 게 발언의 요지다. 다른 지역과 비교하더라도, 재산가치가 높아지고 배후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살기 좋은 마을이 될 것임을 자신했다. 이성헌 구청장이 약 5분 발언을 위해 방문한 자리는 홍제3구역이 1년여 넘게 진행된 공사비 갈등을 마무리짓는 총회 현장이었다. 홍제3구역은 현대건설의 시공권 박탈까지 염두에 두고 공사비 증액 협상을 진행해 왔다. 현대건설이 최초 제안한 평당 공사비는
광진구 자양4동이 정비계획(안)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추정분담금을 둘러싼 조합원들의 의견차가 계속되고 있다. 단독주택이 다세대빌라보다 평당 감정평가액이 약 2배~3배 가량 낮다는 이유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에, 입안권자인 광진구청은 주민 공람 과정에서 많은 문의가 있음을 판단하고, 주민들의 이해를 돕고자 민원 상담소를 최근까지 운영했다. 27일 정비업계 따르면 자양4동은 정비계획(안) 입안을 위한 주민 공람을 진행 중인 가운데, 종전자산 평가금액을 두고 논란이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자양4동은 신속통합기획 절차로 '통합 재개발'을 진행 중이다. 구역계를 살펴보면, 1구역은 단독주택 위주로 구성돼 있는 반면, 2구역은 공동주택(다세대빌라) 밀집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광진구청이 최근 토지등소유자들에게 보낸 안내문에 따르면, 종전자산 감정평가를 산정할 때에는 '보정률 산정 방식'이 적용된다. 자양4동의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의 보정률은 각각 2.5배, 2.4배로 책정됐다. 보정률은 재개발 구역 내·외의 실거래가와 공시가격(공동주택)·공시지가(단독주택)와의 차이를 평균한 값이다. 공동주택의 종전자산 감정평가액은 지난해 공시가격에 보정률(2.5배)을 곱해 계산됐다
안산 고잔연립2구역이 올해 1월 안산시청으로부터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가운데, 2024년 정기총회를 열어 사업비 및 운영비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조합은 시공사 선정을 위한 설계도서를 작성 중인 것으로 전해지며, 모집공고는 오는 하반기 중 이뤄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현재 고잔연립2구역은 HDC현대산업개발을 포함한 몇몇 대형 건설사들이 관심을 타진하고 있다. 26일 정비업계 따르면 고잔연립2구역 재건축 조합(이삼범 조합장)은 정기총회를 열어 ▲제1호(조합정관 변경) ▲제2호(예산 사용내역) ▲제3호(정비업체 선정 및 계약 체결) ▲제4호(자금 차입) ▲제5호(조합원 총회 참석수당 지급) ▲제6호(총회 의결사항 대의원회 위임) ▲제7호(총회 예산 승인) 등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금번 정기총회에서 의결된 조합정관 변경 내용은 재건축 표준정관 반영과 관련 있다. 눈길을 끈 대목은 조합원 자격 상실과 관련한 내용이 신설됐다. 조합원이 사업방해를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악의적 선동, 각종 소송 제기 등으로 조합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면 총회 의결에 따라 조합원을 제명할 수 있다는 내용이 골자다. 조합 집행부를 구성할 이사 수도 기존 10인에서 12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