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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진주아파트가 상가와의 상생(相生)을 목표로 통합개발을 위한 준비에 여념이 없다. 추진준비위원회는 조합설립인가 시 상가 소유주들의 동의가 필요한 만큼, 양측이 원만한 협의점을 조율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 진주는 최근 정비계획(안) 결정고시를 분기점으로 재건축 사업 추진을 위한 바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일 정비업계 따르면 여의도 진주 추진준비위원회(백승구 준비위원장)는 최근 상가 소유주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진행했다. 행사 취지는 주민들 간의 크고작은 오해를 해결하고, 적극적인 사업 동의를 얻기 위함이다. 여의도 진주는 조합설립 시 '최초정관'에 낮은 분양비율을 기입해 상가 소유주들의 입주권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합설립 이전에 아파트-상가간의 합의된 내용을 정관에 넣어 '아파트 분양' 여부를 초기에 해결한다는 목표다. 구체적인 비율은 당연히 상호간의 협의 하에 결정된다. 최근 신반포2차의 경우, 사업이 추진되는 도중에 정관변경을 통해 분양비율을 변경하려고 하면서 분쟁이 발생했다. 법원은 조합원 100% 전원의 동의가 있어야, 정관 변경이 가능하다고 판시했다. 추진준비위원회는 조합설립인가에 필요한 상가 동별동의율
신축 건물 건립으로 참을 한도를 넘는 일조방해가 발생하면 손해배상 책임을 부담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재산상 손해를 비롯해 정신적 위자료 지급 명령도 동시에 이뤄져, 일조권 보호가 재개발·재건축 시장에서 주요 포인트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30일 정비업계 따르면 부산지방법원은 최근 부산 소재의 한 재개발 정비사업지에서 발생한 일조권 영향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 건과 관련, 원고 승소 판단을 내렸다. 원고(A)는 근생시설·주택을 소유 중인 원주민들, 피고(B)는 재개발 정비사업 조합이다. 앞선 대법원 판례의 경우, ▲일조방해 정도 ▲가해 건물 용도 ▲피해이익의 법적 성질 ▲공법적 규제의 위반 여부 등의 사정을 고려해 일조방해가 참을 한도를 넘어서면 특정 건축행위는 사법상 위법한 가해행위로 간주한다. 즉 수인한도를 판단하는 기준(공동주택)인 ①동지일을 기준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일조시간이 연속해 2시간 이상 확보되는 경우 또는 ②동지일을 기준으로 오전 8시에서 오후 4시까지 일조시간이 통틀어 최소한 4시간 정도 확보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두 참을 한도를 넘는 것으로 판단한다. 법원도 해당 법리해석을 토대로, 원고 측 주택이 아파트 신
자양7구역이 광진구청과의 오랜 협의 끝에, 구역계 추가편입을 통해 자양3동 통합개발(북측구역)을 추진한다. 구청의 숙원사업인 통합정비가 이뤄지면, 합리적인 기반시설 계획과 규모의 경제에 따른 사업성 증대가 가능하다는 평가다. 다만 해당 마스터플랜이 시행되기 위해선 일몰기한 연장이 우선시돼야 한다는 게 조합 측의 입장이다. 29일 정비업계 따르면 자양7구역 재건축 조합(이지원 조합장)은 최근 정기총회를 열어 상정된 안건들을 처리했다. 안건은 ▲제1호(정비구역 지정 변경) ▲제2호(2025년도 조합예산 의결) ▲제3호(조합정관 변경 의결) 등으로, 해당 건들 모두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모두 가결됐다. 우선 자양7구역(A)은 기존 구역계에 동측 도로변(B)을 편입해 정비계획을 변경할 예정이다. 기존 대비 구역계가 변경될 경우, 전체 구역면적은 44,658㎡에서 54,825㎡로 22.7% 가량 늘어난다. 기존(안)의 용도지역은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설정돼 있지만, 변경(안)에선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1단계 종상향이 예측된다. 최고층수도 25층에서 49층으로 상향될 것으로 보인다. 전체 세대수의 증가에 따라, 대상지는 공원을 의무적으로 마련해야 한다. 공원녹지법
성수1구역이 건설사들의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는 가운데,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의견에 힘입어 최고층수 65층 목표에 한발짝 다가섰다. 초고층을 통한 확실한 차별화와 독보적인 정체성이 핵심 이유인 것으로 꼽힌다. 성수1구역이 랜드마크적 설계 기능을 적용해 한강을 사이에 두고 압구정과 대등한 위치에 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29일 정비업계 따르면 성수1구역 재개발 조합(황상현 조합장)은 최근 정기총회를 개최해 상정된 안건들을 순차적으로 처리했다. 안건은 ▲제1호(2024년 예산안 의결) ▲제2호(2025년 예산안 승인) ▲제3호(최고층수 결정) ▲제4호(시공자 선정시기 의결) ▲제5호(조합 임원 연임) ▲제6호(설계자 계약변경 및 계약체결) ▲제7호(자금 차입) 등이다. 현장은 총회 시작 전부터 다수 시공사들의 열띤 홍보전으로 과열됐고, 마치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양쪽 길을 따라 나란히 도열한 HDC현대산업개발, GS건설, 현대건설 홍보요원들이 총회를 방문하는 조합원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시선을 끌기도 했다. 현재 성수1구역은 세 곳의 건설사가 수주의향을 타진하고 있다. 건설사 모두 최고의 랜드마크를 약속하는 내용의 문구를 현수막에 기재하며 조합원들의 기
목동2단지가 '개방형 녹지' 계획에 어울리는 커뮤니티 시설 배치와 크리에이티브 공간 연계로 단지 컨디션에 신경쓰는 모습이다. 대형타입 비중이 높고, 다수의 일반분양분을 갖는 대상지는 준수한 사업성을 토대로, 국민평형 기준으로 환급금 규모만 6억원 이상에 달한다. 이는 현 시점 목동 14개 단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25일 정비업계 따르면 목동2단지는 최근 구역지정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 토지등소유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 프레젠테이션(PT) 발표는 목동4단지와 목동12단지도 함께 담당하는 ㈜동해종합기술공사가 맡아 진행됐다. 목동2단지의 구역면적은 159,252㎡로, 토지 용도지역은 제1종일반주거지역,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구성돼 있다. 이곳은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목동1·3단지와 함께 1단계 종상향(환원)을 계획 중이다. 최고층수는 35층 이하에서 49층 이하로 높이가 설정됐다. 목동2단지는 단지 특성을 반영해 3가지 컨셉의 계획 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대상지는 용도지역 변경 조건으로 개방형 녹지를 설치하게 된다. 개방형 녹지를 따라 ▲라이프존 ▲크리에이티브존 ▲케어존 ▲에듀존 등의 다채로운 시설들이 들어선다. 또 목동중앙로변의 교육 관련 시
개포 경우현(경남1,2차·우성3차·현대1차)이 통합재건축 관련 서울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조치계획서 제출을 마무리했다. 수정·보완된 심의 항목이 통과되는대로, 대상지는 이르면 상반기 내로 정비계획(안) 결정고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결정고시 다음 수순으로는 추진위원장 선출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24일 정비업계 따르면 개포 경우현 통합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임병업 준비위원장)는 최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수권소위원회로부터 받은 조치사항을 반영한 계획(안)을 제출했다. 서울시는 임대주택 소셜믹스를 고려해 소형평형 주택공급계획 조정을 주문했다. 또 분산 배치된 주민공동시설을 가이드라인에 맞춰 공공보행통로 주변으로 배치할 것을 요청했다. 이외에도 통경축 확보, 단지 외곽 담장 미설치 등의 지침이 내려졌다. 이에, 추진준비위원회는 소형평형 전용 59㎡를 기존 4세대에서 201세대로 197세대를 늘리기로 계획했다. 대신 74㎡와 84㎡ 물량이 각각 184세대, 15세대 줄어들게 됐다. 99㎡-134㎡ 평형에도 최소 1세대에서 최대 20세대까지 크고 작은 변동이 생겼다. 다만 임대물량은 변동사안이 없다. 이로써 전체세대수는 2,320세대에서
종상향 이슈에서 벗어난 목동1단지가 '개방형 녹지' 컨셉을 토대로, 친환경 단지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또 대상지는 용도지역 변경에 따른 높이 상향으로 안양천을 넘어 한강뷰 확보도 자신하고 있는 모습이다. 목동1단지가 한강조망과 숲세권 강점을 내세워 목동 뒷단지와의 벌어진 격차를 빠르게 줄여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1일 정비업계 따르면 목동1단지는 최근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안) 수립 절차에 돌입했다. 설명회 발표는 도시계획업체인 ㈜유타엔지니어링이 맡아 진행됐다. 목동1단지의 구역면적은 165,496㎡로, 토지 용도지역은 제1종일반주거지역,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구성돼 있다. 이곳은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1단계 종상향(환원)을 계획 중이며, 토지등소유자는 1,947명으로 집계됐다. 해당 단지의 종상향은 주변 단지와의 형평성과 토지이용 효율을 증진하기 위함이다. 목동1단지는 용도지역 변경을 조건으로 개방형 녹지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개방형녹지 설치로 ▲용도지역 변경 ▲허용용적률 완화 ▲최고높이 완화 등이 가능해진다. 우선 허용용적률은 200%에서 230%로 늘어나는데, 완화받은 허용용적률 40% 중 절반(20%)이 적용된다. 이어 최고층수는 기
도림동·영등포본동 일대가 각종 정비사업으로 대대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는 가운데, 도림1구역도 공공재개발을 토대로 사전준비 작업에 한창이다. 대상지는 도로를 사이에 두고 인접한 신길2(주택재개발사업), 신길15(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와의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을 고려해 층수는 최고 45층까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21일 정비업계 따르면 도림1구역은 최근 LH의 주관 하에 토지등소유자들에게 사전기획(안)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도림1구역의 용도지역은 ▲제1종 ▲제2종(7층이하) ▲제2종 ▲준공업지역이 모두 혼재돼 있는 상황으로, 인근 지역과의 정합성을 고려해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종상향이 계획돼 있다. 도림1구역의 구역면적은 106,985㎡로, 이중 공동주택을 지을 수 있는 획지는 86,414㎡에 해당한다. 비율로 환산하면 80.8% 수준이다. 정비기반시설은 도로, 공원, 공공청사로 이뤄진다. 공공청사는 지하1층-지상4층 규모로 지어지고, 용도는 주민·문화·키움센터 등 다양한 형태로 이용될 계획이다. 대상지 인근에 위치한 신길2구역은 특별건축구역지정을 통해 최고 층수가 49층으로 계획된 상태다. 또 신길15구역도 지구지정을 추진 중으로, 최고 층수를 45층~49
한강변 핵심입지에 위치한 성수3구역의 현상설계 경쟁입찰이 유찰됐다. 당초 주관사 나우동인을 필두로 한 컨소시엄과 해안건축의 경쟁입찰 구도가 이미 형성되었기에 조합원들은 예상하지 못했다는 반응이다. 동시에 기존 설계사로 조합과 동행해 온 에이앤유디자인그룹의 설계권 해지 여부에 대해서도 다시금 전향적인 재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조합원들 사이 나오고 있다. 17일 정비업계 따르면 성수3구역 재개발 조합(김병우 조합장)은 최근 현상설계 공모작품 제출을 마감한 결과, 나우동인 컨소시엄만 응찰함에 따라 경쟁입찰이 불발됐다. 당초 입찰에 참여한 설계사는 2곳이었다. 조합은 공공지원자인 성동구청과 협의 하에 신속하게 설계공모 재공고를 진행하는 방향으로 추진 중이다. 복수의 설계사가 응모작품을 제출하지 않음에 따라 사업 절차는 예상했던 일정보다 지연될 것으로 관측된다. 시공사 선정과 마찬가지로, 설계사 공모절차도 유찰 후 원점에서 진행될 경우 전반적인 사업 진행이 더딜 수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현상설계 경쟁입찰이 유찰됨에 따라, 오히려 기존 설계사였던 에이앤유디자인그룹의 해지 관련 이슈가 재점화되고 있다. 현 시점, 성수3구역의 설계사는 에이앤유디자인그룹이
도봉구 최대어로 꼽히는 방학신동아1단지가 정비구역 내 공공공지(발바닥공원)를 포함시켜 공원의무녹지 부담 최소화에 나선다. 대지면적 확보에 따른 건축세대수 증가가 대상지의 사업성으로 발현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17일 정비업계 따르면 도봉구청 주관 하에, 방학신동아1단지 정비계획(안) 수립 및 구역지정 관련 주민설명회가 개최됐다. 매머드급 규모를 반영하듯 대상지는 오전엔 1-20동, 오후엔 21-31동으로 나뉘어 설명회를 진행했다. 방학신동아1단지의 구역면적은 137,391㎡로, 용도지역은 제1종일반주거지역과 제3종일반주거지역이 혼재돼 있다. 대상지의 전체 필지수는 22필지로, 사유지 5필지와 국공유지 17필지로 구성돼 있다. 이곳은 방학로 부근이 조망가로특화경관지구로 지정돼 층수가 6층으로 제한되지만, 이격을 통해 다소 높이조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대상지의 최고층수는 도시경관을 고려해 49층으로 설정됐다. 대상지는 단지 주변의 발바닥공원을 구역계에 넣어 공원녹지 의무부담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공원녹지법상, 1,000세대 이상의 주택을 짓게되는 경우 1세대당 3㎡ 이상 또는 개발부지면적의 5% 이상의 면적을 제공해야 한다. 즉 4,065세대를 계획 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