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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탁방식의 재개발 사업을 택한 방화2구역이 초대 위원장 선임을 완료한 가운데, 정비사업위원회 구성도 순조롭게 마무리 지으면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예열을 마쳤다. 25일 정비업계 따르면 방화2구역은 최근 주민총회를 열어, ▲1호 안건(시행규정(안) 확정) ▲2호 안건(정비사업위원회 운영규정(안) 승인) ▲3호 안건(신탁계약 체결) ▲4호 안건(기수행업무 추인) ▲5호 안건(사업비 예산안 승인) 등 총 18건에 달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당일 상정된 안건들 모두 큰 무리없이 가결됐다. 사업시행자는 한국토지신탁이 맡는다. 지난 8월 한토신은 전문성과 풍부한 사업경험을 앞세워 예비신탁사로 선정돼 방화2구역과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정비사업위원회를 이끌 초대 위원장은 이종근 후보자(기호 1번)가 당선됐다. 이종근 후보자는 "과거 뉴타운2구역이 제척·해지돼 무척 힘들었다"며 "신통기획을 통해 방화2구역 재개발을 되살리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초심으로 돌아가 클린 재개발을 실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설계업체, 정비업체, 세무회계 등 방화2구역의 협력업체를 선정하는 투표도 진행됐다. 통상 업체 선정의 경우, 4~5곳 정도의 숏리스트
한남5구역이 최근 열린 총회에서 사업시행계획(안) 수립을 위한 안건을 통과시키지 못했다. 집행부 임기가 만료된 상황에서, 조합원들은 5분의1 이상 발의를 통해 사업시행계획(안) 안건을 총회 올렸지만 최종 부결된 것이다. 임원 선출과 시공사(DL이앤씨) 선정 과정에서 조합원들 간 내홍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사업 지연도 불가피해졌다. 속도감 있는 사업 전개를 원했던 조합원들은 아쉬움을 토로하는 형국이다. 24일 정비업계 따르면 한남5구역 조합은 최근 총회를 개최, ▲1호 안건(2024년 예산 승인) ▲2호 안건(정비사업비 변경) ▲3호 안건(사업시행계획서 작성 및 인가 신청) ▲4호 안건(선거관리위원 해임) ▲5호 안건(서울시 정비사업자금 융자 신청 추인) ▲6호 안건(총회 참석수당 지급) 등을 상정했다. 4호 안건은 상정되지 않았고, 2호 안건과 3호 안건은 모두 부결됐다. 한남5구역은 지난 2012년 조합설립 당시 개략적인 정비사업비(추정치)를 결정했다. 12년이 지난 현 시점, 정비사업비(추정치)는 10% 이상 올랐기 때문에 재의결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사업시행계획(안) 도서에 정비사업비가 들어가기 때문에 조합원들의 의결이 선행되어야 한다. 중요한 안건인 만
신통기획을 추진 중인 마천2구역이 주민들에게 사업계획 방향을 설명하고 소유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천2구역은 연말까지 두 차례 자문회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2~3월) 신통기획(안)을 확정 짓는다는 방침이다. 21일 정비업계 따르면 송파구청은 최근 마천2구역의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결정(안)을 위한 주민 공청회를 열었다. 공청회에선 평소 주민들이 궁금해하는 추정분담금과 공공기여 순부담률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들이 다뤄졌고, 발표는 ㈜보통과이상건축사사무소가 맡아 진행됐다. 마천2구역은 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구 내 존치관리구역에 해당되며, 현재 주변으로 촉진구역 6개소가 사업 추진 중에 있다. 주변 촉진지구 개발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상지 주변으로는 향후 위례선 개통(25년 예정), 성내천 복원(28년 예정) 등의 정비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상지의 구역면적은 74,925㎡로, 주변 여건변화와 사업실현성을 고려해 제2종일반주거지역,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이하)으로 혼재돼 있는 용도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할 예정이다. 공청회 당일 공개된 신통기획(안)은 8차례에 걸친 원팀회의, 현장답사,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마련된 결과물로 알려
현대엔지니어링이 안산 고잔연립2구역 시공사로 선정됨에 따라, 정비계획(안) 변경 등의 후속 사업절차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최근 열린 총회 키워드는 '조합원 이익 극대화'로 요약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조합 원안 설계보다 상품성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특화설계를 제안했다. 또한, 높은 신용등급(AA-)을 앞세워 금융비용을 절감하고, 속도감 있는 사업 전개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18일 정비업계 따르면 고잔연립2구역 재건축 조합(이삼범 조합장)은 최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 현대엔지니어링을 시공사로 낙점했다. 프로젝트명은 [힐스테이트 라플라체]로, 브랜드 인지도를 앞세워 입주 후 미래가치(프리미엄)로 조합원들에게 보답하겠다는 점을 약속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특화설계는 ▲외관 ▲조경 ▲커뮤니티시설 ▲단위세대 ▲상가 ▲주차장 등으로 구성된다. 분양수입을 결정하는 중요 요소로는 단위세대가 가장 먼저 언급된다. 국민평형(84㎡) 이상의 중대형 평형대가 전체 27.4%, 종전 대비 약 2배 늘어났다. 또한, 전 세대를 4베이 구조의 판상형으로 구성해 햇빛과 바람 길을 확보했다. 기존에 없던 펜트하우스는 10세대를 만들어 상징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종
개포주공6·7단지가 내년 2월 시공자 선정을 앞두고, 앞서 진행한 조합원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주목할 점은 최고 층수와 관련, 80%에 가까운 다수 조합원들이 49층이 아닌 35층을 선택한 배경이다. 마천루 열풍이 불고 있는 현 시점, 초고층 트렌드에 편승하지 않고 독립적인 판단을 유지한 조합원들의 선택에 관심이 모아진다. 8일 정비업계 따르면 개포주공6·7단지 재건축 조합(윤형무 조합장)은 건설사업관리(CM) 업체인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와 함께 시공자 선정계획 수립, 공사비 검토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시공자 선정 과정을 밟고 있다. 시공자 선정에 대비해 조합은 앞서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수요 및 의향 파악 차원에서 각종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를 최근 소식지를 통해 알렸다. 소식지 내용에서 단연 눈에 띄는 부분은 최고 층수에 대한 조합원들의 의견이었다. 1,144(79.7%)명의 조합원들은 예상 외로 희망 층수를 묻는 질문에 49층이 아닌 35층을 선호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준초고층인 49층을 희망한 조합원은 고작 190명(13.2%)으로 집계됐다. 물론 개포자이프레지던스, 디에이치자이개포 등 주변 대단지들의 경우, 33~35층 높이로
포스코이앤씨가 노량진3구역 조합과 하이엔드 브랜드(오티에르) 적용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인 가운데, 재정비촉진계획(안)과 건축설계(안) 등 인허가 완료 시점에 '오티에르(HAUTERRE)' 사용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점을 조합원들에게 안내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2022년 7월 하이엔드 브랜드를 론칭했다. 노량진3구역의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시점은 이보다 전인 2022년 4월이다. 7일 정비업계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노량진3구역 조합 측에 '오티에르 적용방침 관련 회신' 공문을 지난 달 발송했다. 포스코이앤씨는 노량진3구역 입찰 시점에는 오티에르 적용 관련 회사 내부지침이 마련되지 않았다는 점을 안내했다. 노량진3구역이 현재 진행 중인 재정비촉진계획(안) 변경과 건축설계(안) 내용이 어느 정도 가시화되면, 이를 전제로 오티에르 브랜드 적용 여부를 알려주겠다는 내용이 요지다. 포스코이앤씨는 노량진3구역은 한강 조망이 가능한 핵심 입지로, 인허가 절차가 완료된 이후, 단지명을 포함해 오티에르 적용 여부를 조합과 협의 후에 확정짓겠다는 방침이다. 노량진3구역의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노량진1구역은 포스코이앤씨가 하이엔드 브랜드(오티에르) 적용을 전제로 입찰을 진
가락우성1차가 조합설립추진위원회 구성을 위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동의서 징구에 열을 올리고 있다. 7일 정비업계 따르면 가락우성1차는 공공지원 제도에 맞춰 추진위원회 조직을 구성하고자 토지등소유자들을 대상으로 분주하게 동의서를 걷고 있다. 공공지원 제도는 토지등소유자가 투명한 업무추진과 합리적인 결정을 할 수 있도록 공공지원자가 행정 및 재정적인 부분을 지원하는 제도다. 송파구청의 구청장은 재건축 사업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공공지원자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추진위원회가 설립되면,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선정 ▲설계자 선정 ▲정비사업 시행계획 작성 ▲추정분담금 제공 ▲창립총회 준비 및 개최 ▲조합설립인가 신청 등의 다양한 업무를 맡아 진행하게 된다. 현재 추진위원회 설립 업무는 공공지원자인 송파구청이 선정한 ㈜창성씨앤디가 맡아 수행 중이다. 추진위 구성에 동의했다는 것은 정비사업에 찬성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추후 설립될 조합설립에도 동의한다는 것으로 간주된다. 따라서 추진위 구성이 가능한 50% 이상 기준을 넘어 75% 이상의 동의서를 확보한다면, 재차 조합설립 동의서를 받을 필요가 없다. 예비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원활한 재건축사업이 이뤄
현대엔지니어링이 안산 고잔연립2구역 수주를 위한 날갯짓을 시작한 가운데, '단지 고급화'와 '분양수익 극대화'라는 2가지 명확한 목표점을 잡고 특화설계(안)을 제안했다. 통상 건설사는 입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조합의 원안 설계보다 상품성을 한층 강화시킨 제안서를 준비해 온다. 아파트 상품성은 분양 성패를 좌우할 뿐만 아니라 준공 후 미래가치를 결정짓는다. 6일 정비업계 따르면 고잔연립2구역 재건축 조합(이삼범 조합장)은 이달 17일(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한다. 현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엔지니어링의 프로젝트명은 [힐스테이트 라플라츠]다. 현대엔지니어링의 특화설계는 ▲단위세대(유닛) ▲커뮤니티 ▲지하주차장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우선, 기존 설계(안) 상 주동 배치를 새롭게 구성해, 중앙광장 약 3,000평을 단지 내 새롭게 조성할 예정이다. 국민평형(84㎡) 이상의 중대형 평형대는 전체 27.4%로, 종전 대비 2배 가량 상향 조정됐다. 또한, 전 세대를 4베이 구조의 판상형으로 구성해 햇빛과 바람 길을 확보했다. 기존에 없던 펜트하우스는 10세대를 만들어 상징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커뮤니티는 세대당 0.42평에서 1.93평으로 약
청파2구역이 작년 10월 정비계획(안) 공람공고를 진행한 후, 1년여 만에 정비구역 결정고시를 받았다. 청파2구역 정비계획(안)은 공람공고 및 서울시 심의를 거치는 과정에서 일부 내용이 수정됐다. 가장 큰 변화는 임대주택 수가 줄어들고, 분양주택 수가 늘어났다는 점이다. 그 결과, 사업성 가늠지표로 여겨지는 '추정비례율'은 종전 99.7%에서 101.17%로 약 1.47%p 상향 조정됐다. 조합원 분양가의 변동이 없는 상황에서 비례율이 올라간 건, 조합원 입장에선 추정분담금이 줄었다는 의미로 이해하면 된다. 1일 정비업계 따르면 서울시는 청파2구역 재개발 정비계획(안) 수립 및 구역지정을 고시했다. 청파2구역의 기존 용도지역은 제1종·2종(7층이하)인 가운데, 최대 2단계 종상향을 통해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정비계획(안) 공람공고 과정을 거쳐 변경된 핵심 사안은 ▲구역면적 증가(190㎡) ▲분양주택(조합원·일반분양) 증가 & 임대주택 감소 ▲3개 획지(지하연결 통로 영향) ▲비례율 변경(99.7%→101.17%) 등이다. 청파2구역 비례율이 변경된 건, 일반분양 물량이 종전 93세대에서 132세대로 늘어난 것과 관련 있다. 약 40여세대 증가로 일반
신반포2차의 시공권을 확보한 현대건설이 수의계약에도 불구하고, 해당 단지에 기존의 디에이치를 뛰어넘는 프리미엄 조건을 제시해 조합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대건설의 파격적인 제안이 조합원들의 만족감을 극대화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31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디에이치 신반포 르블랑'은 최고 48층의 랜드마크 단지로, 전 세대가 100% 한강 조망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강 조망은 높은 층수에 거주하는 입주민의 전유물로 인식되지만, 본사는 모든 동에 필로티를 적용함으로써 대지 레벨을 상향해 최하층에서도 한강뷰를 누릴 수 있게 한다는 전략이다. 또 강남에서 가장 높은 2.8m 천장고를 적용해 실내 공간의 개방감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한강 조망 외에도 반포 최초로 조합원 전 세대에 광폭 테라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반포 최고 높이인 170m 스카이 커뮤니티에는 카바나 풀 등 럭셔리 리조트급의 어메니티가 설치된다. 현대건설은 디에이치 르블랑을 예술적 감각과 건축적 혁신이 결합된 명품 주거 단지로 완성시키기 위해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건축 설계사 2포잠박(2PORTZAMPARC)과 협업해 그들의 디자인 철학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