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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정비계획 입안 동의율이 '50% 이상 동의'로 완화된다. 이로써 신통기획 진입문턱은 점차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2025 서울특별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기본계획)에 담긴 정비계획 입안 동의율을 기존 토지등소유자 2/3 이상에서 50% 이상으로 완화한다고 10일 밝혔다. '정비계획 입안 동의요건'(토지등소유자 2/3 이상 및 토지면적 1/2 이상)은 지난 2015년 '주거정비지수제'와 함께 기본계획에 주민 의사가 반영된 정비구역 지정을 목표로 도입됐다. 이에 서울시는 △주민 참여 신속통합기획 전면 도입 (2021년 9월) △주택공급 기조 (신속·확대 공급) 변화 △사업단계별 동의율 개편(순차 증가구조) 필요성 등 최근 사회·정책적 여건 및 제도변화에 맞춰 입안 동의요건을 개선키로 했다. 이를 통해 정비사업 구역지정까지 소요기간이 단축될 뿐만 아니라 구역지정 이후에도 자치구 승인을 받은 추진위원회와 조합 등 추진주체가 구성돼 보다 빠르고 적극적인 사업추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시는 정비계획(안) 수립 단계에서 주민 반대가 많아 구역지정되더라도 사업추진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구역에 대해선 '입안 재검
SK에코플랜트가 성동구 용답동에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통해 짓는 청계 SK VIEW를 이달 분양한다. 9일 정비업계 따르면 사업시행자인 청계지역주택조합과 시공사인 SK에코플랜트는 이달 21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2일(화)~23일(수) 일반공급을 진행한다. 청약을 통한 공급 세대 수는 108세대로, 특별공급과 일반공급은 각각 51세대, 57세대로 구성된다. 특별공급은 전체 59㎡ 타입으로 이뤄져 있으며, 일반공급은 59㎡과 84㎡를 각각 56세대, 1세대가 대상이다. 59㎡는 3개 타입(A·B·C)으로 구성되며, 공급 금액은 최소 8억7,600만원(59B 3층)에서 최대 9억6,990만원(59C 30층 이상)으로 이뤄져 있다. 일반공급으로 청약이 가능한 84㎡ 1세대의 공급 금액은 13억4,100만원이다. 발코니 확장금액은 59㎡의 경우 1,800만원에서 1,900만원, 84㎡의 경우 2,000만원이다. 공급금액은 계약금(10%)-중도금(60%)-잔금(30%) 순으로 납부하며, 잔금은 입주(열쇠불출일) 전에 완납해야 한다. 일반공급은 가점제(40%) 및 추첨제(60%)를 적용한다. 가점제에서 떨어진 낙첨자는 추첨제 대상자로 자동 전환된다. 청약통장에 가입
장위재정비촉진지구(장위뉴타운) 내 장위10구역이 재정비촉진계획(안) 변경을 위한 주민 공청회를 개최한 가운데, 새롭게 집행부를 이끌게 된 주동준 조합장은 내년 10월 착공을 목표로 빠르게 인허가 작업들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장위10구역은 오는 하반기 서울시로부터 재정비촉진계획(안) 변경 인허가를 받은 직후 건축심의에 조합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착공은 사업시행계획(안) 변경 이후로 잡고 있다. 8일 정비업계 따르면 성북구청은 이날 오후 3시 아리랑힐호텔에서 장위10구역 재정비촉진계획(안) 변경 관련 설명회를 개최했다. 프레젠테이션(PT) 발표는 최대진 유타엔지니어링 이사가 담당했다. 지난 2021년 2월 고시된 재정비촉진계획(안)을 변경하는 안으로, 구역 내 종교용지(사랑제일교회)를 제척하고 장위초등학교 선형 조정에 따른 구역계 조정 등의 토지이용계획을 재수립하는 것이 핵심이다. 장위10구역은 지난 2015년 조합원 분양신청을 진행한 뒤 2017년 관리처분계획(안) 인가를 받았다. 이후 2021년 일부 동의 평면과 위치, 방향 등이 변경돼 사업시행계획(안) 변경인가를 받으면서 올해 조합원 재분양을 진행했다. 다만 조합원들이 모두 이주했음에도 불구,
삼성물산이 이문1구역 정비사업을 통해 짓는 래미안 라그란데를 이달 분양한다. 7일 정비업계 따르면 이문1구역 조합과 시공사인 삼성물산은 이달 14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6일(수)~17일(목) 일반공급을 진행한다. 59㎡타입은 층별로 조금씩 상이하지만 8억원대이며, 84㎡타입은 10억원대로 금액이 결정됐다. 공급금액은 계약금(10%)-중도금(60%)-잔금(30%) 순으로 납부하며, 잔금은 입주(열쇠불출일) 전에 완납해야 한다. 전용면적 85㎡ 초과 주택은 건축비 내 부가가치세(VAT)가 포함된다. 일반공급은 가점제(40%) 및 추첨제(60%)를 적용한다. 가점제에서 떨어진 낙첨자는 추첨제 대상자로 자동 전환된다. 청약통장에 가입한지 1년이 넘어야 하며 납입금액이 각 주택형에 신청 가능한 예치금액 이상이 있어야 한다. 서울의 경우, 전용면적 85㎡ 이하의 경우 청약 예치금액은 300만원이다. 청약 가점 적용기준은 ▲무주택기간(최대 32점) ▲부양가족 수(최대 35점) ▲청약통장 가입기간(최대 17점)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7층, 39개동으로 이뤄져 있으며 총 주택공급 물량은 3,069세대다. 전체 세대 수는 ▲조합원(1,608세대·보류지 포함)
정밀안전진단에 착수하는 서초삼풍아파트(2,390세대)가 신탁방식의 재건축 사업으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이달 중순경 예비신탁사로 선정된 한국자산신탁-한국토지신탁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물론 2개 준비위원회가 설립돼 있는 만큼 여전히 통합을 위한 과제는 남아 있는 상황에서, 신탁방식을 택한 서초삼풍아파트가 하반기 정밀안전진단 통과와 더불어 정비계획(안) 수립이 가능한 상황을 만들지 관심이다. 7일 정비업계 따르면 삼풍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위원장 박기석)는 이달 3일(목)부터 6일(일)까지 토지등소유자를 상대로 전자투표를 진행했다. 전자투표는 정비사업 방식(신탁vs조합)과 예비신탁사(한국자산신탁-한국토지신탁)를 묻는 질문으로, 조사 대상은 서초삼풍아파트 소유자 중 삼풍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에 가입한 약 500여명이다. 삼풍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 집계자료에 따르면, 신탁방식의 정비사업 진행에 찬성한 비율은 약 99%다. 한국자산신탁과 한국토지신탁을 예비신탁사로 선정하는 내용의 안건도 동일한 수치(99%)로 집계됐다. 추진준비위원회는 이달 예비신탁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신속통합기획 패스트트랙(자문방식)을 통한 재건축 사업의 토대를 마련해 나갈
청량리 미주아파트가 약령시로를 사이에 두고 2개로 쪼개졌던 정비예정구역(청량리동 235-1번지·235-11번지)을 1개 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를 받으며 재건축 사업을 위한 청사진을 수립했다. 미주아파트는 1978년 9월 하나의 아파트단지로 준공됐기 때문에, 하나의 재건축 정비사업구역으로 재지정됐다. 4일 정비업계 따르면 청량리 미주아파트의 추정 비례율은 80.15%로 산출됐다. 총수입 추정액(1,637억원)에서 총지출 추정액(572억원)을 뺀 뒤, 종전자산 추정액(1,328억원)으로 나눈 결과값이다. 총수입은 ▲조합원 분양(1,457억원) ▲일반분양(118억원) ▲임대주택(20억원) ▲근린생활시설(46억원)으로 구성된다. 총지출은 ▲공사비(480억원) ▲부대경비(41억원) ▲감리비(83억원) 등으로 구성된다. 사업비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공사비는 평당 670만원이 적용됐다. 앞서 산출한 추정 비례율은 평당 공사비 670만원과 평균 분양가 4,716만원을 기준으로 한다. 공사비와 평균 분양가 변동폭에 따라 향후 추정비례율은 계속 달라진다. 공사비가 10% 오르고, 일반분양가가 10% 줄어들면 추정 비례율은 75%까지 떨어진다. 공사비가 10% 줄고, 일반분양가
천호3-3구역(천호동 532-2번지)이 신속통합기획(안)을 가이드라인으로 수립한 정비계획(안)을 서울시 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서 통과시키며 재개발 사업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서울시 스카이라인 관리원칙을 준수해 최대 24층 규모의 개발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대상지 북측에 위치한 천호3-2구역과 연접해 있는 만큼, 일체적 대지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구역경계부에 담벼락·옹벽 등은 만들 수 없다. 3일 정비업계 따르면 천호3-3구역은 지난 달 서울시 고시를 통해 정비구역 지정을 알렸다. 정비계획(안) 상 추정비례율은 100.23%로 산출됐다. 총수입 추정액(4,630억원)에서 총지출 추정액(4,225억원)을 뺀 뒤, 조합원들의 종전자산 추정액(2,180억원)으로 나눈 수식으로 계산됐다. 사업비 내역을 살펴보면 ▲공사비(1,707억원) ▲보상비(176억원) ▲부대경비(358억원) 등으로 이뤄져 있다. 예상 주택공급물량은 총 568세대로, ▲재개발 의무 임대주택(77세대) ▲국민주택 규모 임대주택(30세대) ▲조합원 분양(181세대) ▲일반분양(280세대)로 구성된다. 재개발 의무 임대주택은 전체 세대 수(568세대)의 15% 이상을 지어야 하며, 국민주택 규모
오세훈표 저층주거지 정비모델 '모아타운 1호' 강북구 번동 시범사업이 구역 지정 후 1년 2개월 만에 관리처분계획 및 설계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정비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모아주택 사업추진을 위한 사업시행계획인가(관리처분계획인가 포함)를 승인했다고 31일 밝혔다. 내년 상반기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26년 준공, 입주할 예정이다. 기존 870가구에서 372가구가 늘어난 총 1242가구로 최고 35층, 13개 동의 아파트 단지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로 묶어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고, 지하 주차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지역 단위 정비방식이다. 모아타운으로 지정되면 블록 단위(1천500㎡ 이상)로 공동 개발하는 모아주택(소규모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시는 모아주택의 취지에 맞게 도로를 따라 동을 배치하고 저층(8∼10층)과 고층(28∼35층)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높이로 계획했다. 좁고 불편했던 골목은 넓고 안전하게 바꾸고, 입주민과 지역 주민이 안전하게 우이천에 접근할 수 있도록 덕릉로~우이천을 잇는 공공보행통로도 조성한다. 커뮤니티시설 이용 편의성을 위한 보행자 전용 입체결정
옛 노량진 수산시장이 여의도와 용산을 연결하는 서울의 새로운 수변복합거점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지난 26일 제1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한강철교 남단 저이용부지 일대 지구단위계획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상지는 지하철 1호선 노량진역에 인접한 옛 노량진수산시장인 수협 부지를 포함한 저이용부지 일대다. 한강과 여의도에 인접한 지리적 이점이 있으나, 경부선 철도와 올림픽대로가 가로지르고 있어서 교통 접근성이 매우 열악한 지역이다. 또 노량진 수산시장 이전 이후 축구장 등으로 이용되고 있어 선제적이고 통합적인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기도 하다. 현재 대상지에서 여의도까지 직선거리로 300m지만 보행으로 접근할 수 없고 차량으로 약 3km 이상을 이동해야 접근할 수 있다. 이러한 접근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 대상지에서 여의도와 한강공원으로 직접 연결하는 도로를 신설한다. 도로가 신설될 경우 노량진역에서 여의도까지 이동거리는 약 650m로 단축되며 노량진역에서 한강공원까지 걸어서 약 8분 이내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 또 시는 옛 노량진수산시장 부지를 포함한 3개의 대규모 부지를 각각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전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역 인근인 가락우성1차아파트가 최고 26층, 967가구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전날(24일) 개최한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 분과소위원회(수권)에서 송파구 가락동 96-1번지 일대 가락우성1차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송파구 가락동 96-1번지 가락우성1차아파트는 지하철 8호선 송파역과 가락시장역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1986년 준공된 9개동 838가구 규모의 노후 아파트다. 이번 결정을 통해 단지는 구역면적 3만5043.7㎡, 용적률 281.88% 이하, 최고층수 26층, 총 967가구(공공주택 9가구 포함)로 건립될 예정이다. 시는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해 인근 주민들의 보행 연결성과 개방감을 확보하고, 저층주거지에서 접근 용이한 위치에 단지 내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인근 저층주거지의 주차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직방에 따르면 현재 가락우성1차아파트 시세는 3.3㎡당 평균 4113만원이다. 이달 전용 44㎡ 경우 8억5000만원에 거래됐으며, 지난달 전용 59㎡는 10억6300만원에 매매됐다. 전용 109㎡ 경우 지난해 4월 16억5000만원에 최고가로 거래된 뒤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