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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인근 용산구 청파동 노후주택에 총 1905가구에 달하는 도심주거단지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지난 3일 제6차 서울특별시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소위원회를 열고 용산구 청파동1가 89-18번지 일대 청파 2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4일 밝혔다. 심의에 통과한 청파동1가 89-18일대는 서울역과 인접한 지역으로 그간 개발·정비에서 소외돼 왔다. 뉴타운과 도시재생, 공공재개발 등 여러 시도가 있었지만 실제로 추진되진 못했다. 사실상 방치되다 보니 건물과 도로 등 기반시설은 낡았고 노후주택 비율은 70%에 달할 만큼 열악한 상태다. 계획안에 따라 청파2구역은 지하 2층~지상 25층, 20개 동, 총 1905가구로 개발이 가능해졌다. 용적률은 250%를 받았다. 구릉지로 인한 열악한 통행 여건을 고려해 동서 간 도로를 신설하고 동서·남북 간 보행을 연결한다. 남측에는 동서 간 선형공원인 '푸른 언덕(청파)길 공원'을 계획해 남산으로 열린 통경축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대상지 인근에는 3곳이 신통기획을 추진 중이다. 마포구 공덕동 115-97일대는 지난해 5월 정비구역에 지정됐고,
목동 신시가지 재건축 아파트 단지 중 6단지가 첫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4년 만에 재건축 사업의 첫 단추를 꿴 6단지는 내년 초 조합 설립을 목표로 사업 속도를 높여나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지난 3일 열린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 분과소위원회(수권)에서 '목동6단지 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 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4일 밝혔다. 대상지는 안양천, 이대목동병원, 목동종합운동장 등 도시기능이 연결돼 있고 지상 공원화를 조성하고 있는 국회대로를 접해 주거입지 여건이 손꼽히는 지역으로 신속통합기획 가이드라인에 따라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안)이 마련됐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목동6단지는 최고 49층 이하, 15개 동에 2173가구(공공주택 273가구)로 재건축된다. 임대와 분양 주택을 혼합 배치하는 소셜믹스를 통해, 당초 계획(2120가구)보다 가구 수가 53가구 늘었다. 면적별 분양 가구 수는 ▲59㎡(265가구) ▲84㎡(789가구) ▲100㎡(324가구) ▲134㎡(140가구) ▲146㎡(52가구) ▲165㎡(9가구)다. 단지 북측 도로(목동동로, 25m) 및 서측 도로(목동동로18길, 15m)를 각각 5m, 4m 넓
DL건설은 지난 1일 임시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박상신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박 대표는 대흥고등학교,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1985년 DL건설의 전신인 삼호에 입사했다. 이후 삼호 경영혁신본부장을 역임한 뒤 고려개발과 대림산업(現 DL이앤씨), 진흥기업에서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는 건설업계가 직면하고 있는 주택시장 침체 상황 속에서 신속한 의사결정과 대응방안을 실행할 수 있는 역량을 두루 갖춘 주택사업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박 대표는 △대형 주택 프로젝트의 성공 등 풍부한 주택사업 경험 △관리부문에서의 노하우 △DL그룹 건설부문에 대한 깊은 이해 등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를 통해 그는 DL건설 대표이사와 함께 DL이앤씨 주택사업본부장을 겸임하게 됐다. 이를 통해 주택사업이 주력인 DL건설과 DL이앤씨 주택사업본부 간의 유기적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DL건설 측의 설명이다. DL건설 관계자는 “DL이앤씨 100% 자회사 작업이 순조롭게 완료된 이후 조직 안정화와 모회사와의 시너지 극대화 등을 위해 박상신 대표를 선임하게 됐다”며 “건설업 전반의 위기 속에서 이번 대표이사 신규 선임으로 내실을 다지는
서울 성북구 장위10구역과 서대문구 연희1구역 재개발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서울 힐튼호텔 부지에는 개방형녹지가 어우러진 업무·숙박·판매 시설과 공공청사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3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양동제4-27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신규)', '장위10구역 주택재개발사업(변경)' 및 '연희1구역 주택재개발사업(변경)' 등 3건의 사업시행을 위한 각종 심의안을 통합해 각각 통과시켰다고 3일 밝혔다. 장위10구역은 성북구 장위동 68-37 일대에 지하 5층~지상 35층 규모의 아파트 2004가구(임대 341가구 포함)를 짓는 사업이다. 2008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후 2017년 관리처분인가를 받고 2019년부터 이주를 진행했다. 장위10구역은 사업지 내 사랑제일교회를 제척하기로 결정하면서 구역계를 조정하는 등 사업계획 변경으로 사업이 지연됐다. 사업시행계획과 관리처분계획인가를 거쳐 내년 착공 후 2029년 준공 예정이다. 시공은 대우건설이 맡는다. 신설되는 문화공원 내에 도서관을 지어 단지 입주민과 인근 주민들을 위한 문화 ·휴식공간으로 활용한다. 통합심의위는 장위10구역 단지 내 경사로 계획 등 보행약자를 배려하고 인근 장위
서울 최초 K-POP 중심 복합문화시설 ‘서울 아레나’ 조성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최대 2만8000명 관객을 수용하는 초대형 문화시설이 도봉구 창동에 만들어지면서, 동북권 일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서울시는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사업 시행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서울아레나와 함께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민간투자사업’ 착공식을 이날 서울아레나 건립 예정지인 도봉구 창동 1-23)에서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착공식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오언석 도봉구청장, 오승록 노원구청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은 서울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서울아레나가 시설 조성, 운영, 유지관리를 담당한다. 최대 2만8000명의 관객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1만8269석 규모의 케이팝 중심 음악 전문공연장, 최대 7000명이 들어갈 수 있는 중형공연장, 영화관, 상업시설 등 다채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시는 서울아레나를 2027년 3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에 연간 국내외 관람객 250만명을 유치하고 새로운 공연문화산업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서울 양재역, 김포공항역, 금천 독산동 일대가 건폐율·용적률 등 규제 완화를 적용받는 도시계획 특례구역으로 지정된다. 이로써 업무·주거·첨단 산업단지 등이 결합된 복합 개발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는 전문가 자문을 거쳐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후보지 16곳을 선정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공간혁신구역은 건축물의 용도와 건폐율, 용적률 등 기존 규제가 완화되는 '도시계획 특례구역'이다. 이번에 선정된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후보지는 ▲용도·밀도 제약 없이 자유로운 개발이 가능한 도시혁신구역(White Zone) ▲용도 제약 없이 다양한 시설 설치가 가능한 복합용도구역 ▲도시·군계획시설 입체복합구역으로 나뉜다. 우선 산업과 경제활동 중심지로 성장이 예상되는 교통거점 6곳을 공간혁신구역으로 지정한다. ▲서울 양재역 ▲서울 김포공항역 ▲서울 청량리역 ▲경기 양주 덕정역 ▲경기 광명 KTX역 ▲경기 의정부 역전근린공원이 대상지다. 지하철3호선 양재역 및 서초구청 일대는 교통·경제·문화 중심 거점의 첨단융복합 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GTX-C 정거장과 복합환승센터, 서초구청사 복합개발 등이 진행된다. 김포공항역은 미래형 교통 허브로 청량리역은 일자리와
재건축 조합은 정비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사람들의 부동산을 취득해야 한다. 이를 위해, 도시정비법은 ‘매도청구권’이라는 제도를 두고 있다. 도시정비법은 크게 2개 조문으로 나눠 매도청구 제도를 규정하고 있는데, ①처음부터 조합설립에 동의하지 않은 미동의자들에 대한 매도청구(도시정비법 제64조)와 ②조합설립에 동의하였으나 분양신청을 하지 않아 현금청산자가 된 사람들에 대한 매도청구(도시정비법 제73조)이다. 매도청구권은 그 행사기간 내에 이를 행사하지 아니하면 소송을 제기한다고 하더라도 패소할 수 있기 때문에 그 법정 요건과 기한을 잘 파악해야 하며, 반드시 전문변호사와 상의하여 철저하게 소송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 1. 미동의자와 현금청산자, 서로 다른 매도청구 요건 조합설립 미동의자에 대한 매도청구는 도시정비법 제64조가 규정하고 있다. 재건축 조합은 조합설립 미동의자에 대하여 시행계획인가의 고시가 있은 날부터 30일 이내에 조합설립 동의 여부를 회답할 것을 서면으로 촉구(이하 ‘최고’)하여야 한다. 미동의자는 위 촉구서 받은 후 2개월 이내에 회답해야 하며, 회답하지 않을 경우 동의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된다. 그러면 재건축 조합은 위 2개월의 회답기간이 만
서울 송파구 마천5구역 일대가 최고 39층, 2041가구 규모의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제2차 도시재정비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소위원회를 개최하고 '마천5구역 주택재개발사업'에 대한 재정비촉진계획·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28일 밝혔다. 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구 내에 있는 마천5구역(마천동 45일대)은 2011년 촉진지구에 편입된 지 13년 만에 촉진계획안을 확정했다. 신속통합기획에 합류해 기획안을 마련한 지 1년 만이다. 촉진계획안에 따르면 마천5구역은 북측 성내천 복원 계획과 연계해 수변특화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가로공원과 산책로를 조성하기로 했다. 성내천변으로는 20층 이하의 중저층을 배치해 수변 조망을 최대한 확보한다. 북측 초등학교로 인한 높이 제약, 구역 내 높은 국공유지 비율에 따른 기부채납 증가 등 제약 조건은 종상향으로 부담을 덜어냈다. 또 최고 39층으로 층수를 완화해 사업성을 최대한 확보하도록 계획했다. 보행 안전 측면에선 ‘마천로~남천초등학교’와 ‘거마로~마천역’ 보행 동선 연계를 위해 공공보행통로를 확보했으며, 해당 통로 주변으로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집·경로당 등 개방형 시설과 중앙광장,
서울 용산구 후암동과 영등포구 신길동 노후주거지가 '신통기획'을 통한 주택재개발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2024년 제3차 재개발 후보지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후보지 2곳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신통기획 재개발 후보지는 이번에 선정된 구역을 포함해 총 65곳이 됐다. 후보지는 주거환경개선이 시급한 지역 중에서 찬성동의율이 높고, 반대동의율이 낮은 지역을 대상으로 우선 선정했다. 선정된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대상지 중 영등포구 신길동 314-14일대는 노후도와 가구밀도가 높고 주거환경개선이 시급한 구역으로 주민동의율이 높은 지역이다. 또 용산구 후암동 30-2 일대(동후암1구역)는 고저차가 약 50m에 달하는 구릉지에 위치한 주택밀집지역으로 주거환경개선이 시급하고 주민동의율이 매우 높다. 특히 후암동 일대는 서울시의 고도지구 높이 규제 완화 계획과 함께 산자락 저층주택가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지역이기 때문에 이번 후보지로 선정됐다. 후보지로 선정된 구역들은 올해 하반기부터 정비계획 수립용역에 착수한다. 향후 주민의견을 수렴해 정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 재개발 후보지 투기방지대책에 따라 이번에 선정된 신통기획 재개발구역은 '권리산정기준일'이 '
준공 37년을 맞은 동서울터미널의 현대화사업이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앞두고 주민의견 수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해당 사업은 1조8,790억원 규모로, 연내 건축 인·허가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선 구의현대2단지, 강변현대 등 주변 아파트단지 주민들과의 소통을 전제로 의견 합의가 선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정비업계 따르면 ㈜신세계프라퍼티는 이달 동서울터미널 현대화사업과 관련, 구의현대2단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는 ㈜신세계프라퍼티의 사업지원팀과 설계를 담당한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가 맡았다. 동서울터미널 개발사업의 시행자는 신세계동서울PFV로, 회사에 지분을 출자한 곳은 ▲㈜신세계프라퍼티(지분 80%) ▲㈜HJ중공업(지분 10%) ▲KDB산업은행(지분 5%) ▲㈜이마트(지분 5%) 등이다. 이날 설명회에서 주민들의 질의가 쏟아졌던 화두는 임시정류소 위치였다. 사업시행자인 ㈜신세계프라퍼티는 임시정류소를 기존의 광장동 천호대교 인근의 빗물처리장 근처 자리가 아닌 구의현대2단지쪽으로 주출입구 설치를 제안했다. 구의현대2단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연 배경이다. 주민들은 즉각 반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