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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재개발을 진행 중인 성북구 장위8구역이 정비계획 입안을 위한 법적 동의율(66.7%)을 충족하면서 '23년 상반기 예정대로 정비구역 지정을 이뤄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2017년 3월 재정비촉진구역(장위뉴타운) 타이틀을 반납했던 장위8구역은 2021년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고 6년 만에 정비구역 재지정을 눈앞에 두게 됐다. 14일 업계 따르면 장위8구역 준비위원회는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와 지원약정을 체결한 뒤 정비계획(안) 수립 및 동의서 징구에 박차를 가해왔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장위8구역은 제1종·제2종(7층이하)·제2종일반주거지역이 혼재돼 있었으며, 종상향을 통해 전체 토지의 약 90% 가량을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구역 면적은 121,634㎡로, 토지등소유자 수는 1,268명이다. SH공사가 2022년 추정한 장위8구역 비례율은 102.06%다. 2021년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됐을 당시 추정 비례율(97.43%)보다 4.63%p 개선됐다. 비례율은 수입추정금액에서 사업비추정총액을 제한 뒤, 종전자산평가금액(추정)으로 나눈 값이다. 2021년에는 수입추정총액으로 주변시세의 7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공사)가 공공재개발·3080+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을 추진하는 수도권도심정비특별본부를 논현동에 위치한 서울지역본부로 편입한다. 새롭게 재편된 서울지역본부는 서울 지역의 도시정비와 주거복지 업무만을 맡는다. 이한준 LH공사 신임 사장의 첫 번째 조직개편안으로 수도권지역본부 개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13일 업계 따르면 LH공사는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공공재개발·3080+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을 추진해 온 수도권도심정비특별본부를 서울지역본부와 합치기로 결정했다. 공공재개발을 이끄는 공공정비사업1처·2처와 3080+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을 담당하는 도심복합사업처는 2020년 관련 법 제정에 따라 신설된 부서로 그동안 서울역에 위치한 KDB생명타워에서 주민들과 소통했다. KDB생명타워 14층(공공정비사업1처·2처)과 28층(도심복합사업처·용산복합사업단), 29층(공공주도 3080통합지원센터)을 사용했다. 하지만 조직 개편을 거쳐 서울지역본부로 편입되면서 해당 부서들은 앞으로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건물에서 근무를 시작한다. LH는 2020년 발표된 5·6대책과 8·4대책에 따라 수도권도심정비특별본부를 만들었고, 공공이 참여하거나 시행하는 정비사업 모
송파구 거여새마을과 동대문구 신설1구역이 작년 말 정비계획(안) 변경을 위한 심의를 통과하면서, 인허가 결정권자인 서울시가 다음 순번으로 정비구역 지정을 하게 될 후보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공공재개발은 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면 별도의 추진위원회-조합 설립 단계 없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서울주택도시공사(SH)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하기 때문에 민간재개발 대비 속도감 있는 사업 전개가 가능하다. 현재 공공재개발 사전기획을 마친 후보지들이 정비계획 입안을 위한 동의율(66.7% 이상) 달성에 매진하고 있다. 하지만 공공재개발과 3080+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을 혼동해 사업시행사인 LH·SH가 재산권을 가져간다는 명목 하에 반대하는 주민들도 상당수다. 공공재개발은 공공이 주도하는 개발사업이지만 민간재개발과 동일하게 관리처분 방식(사업기간 동안 토지주가 소유권 유지)으로 진행된다. 공공재개발은 지난 2020년 수도권 주택공급 기반 강화방안의 일환으로 시작됐으며, 동의율 30% 이상 확보할 경우 후보지 공모에 신청할 수 있다. 오랜 기간 민간재개발로는 사업성이 나오지 않았던 지역 위주로 발굴됐으며, '21년 1월 선정된 시범사업지 8곳은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있거나 혹은 과거
조합직접설립제도를 활용하는 금호동3가 1번지(이하 금호21구역)가 올해 상반기 정비구역 지정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동시에 금호21구역은 주민들이 주도하는 추진위원회가 4개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정비구역 지정에 앞서 교통정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조합직접설립제도를 통해 추진위원회를 생략하고 조합으로 직행하기 위해선 주민들이 한 목소리를 내야 하기 때문이다. 9일 업계 따르면 입안권자인 성동구청은 작년 8월 금호21구역 정비계획(안) 공람공고를 마치고 지난해 서울시에 입안했다. 올해 서울시는 2차례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었지만 금호21구역 정비계획(안)은 아직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았다.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기다림과 동시에 조합직접설립제도를 활용하기 위한 동의율 징구에도 힘쓰고 있다. 현재 50% 넘는 동의서가 모여 법적 기준은 도달한 상황이다. 서울시는 지난 2019년 5월 금호21구역을 도시·건축혁신방안 시범사업지로 선정하며 사전 공공기획을 통해 재개발 기간을 대폭 축소시킬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웠다. 발표 당시만 하더라도 2020년 5월 정비구역 지정을 목표로 했지만 현재 3년의 시간이 흐른 상황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부임한 이후에
서울시가 모아타운 사업의 제도적 연착륙 차원에서 '모아타운 2.0 추진계획'을 수립해 이달 선보인다. 작년 1월 소규모주택정비(모아타운) 관리계획 가이드라인을 마련한 데 이어, 올해는 선정 기준과 지원 방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 실행력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취지다. 동시에 2023년 공모부터는 사업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지원 자격요건에 변화를 줄 계획이다. 9일 업계 따르면 서울시는 모아타운 자치구 공모에 앞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주민설명회를 필수적으로 열기로 결정했다. 또한 사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공모 신청 대상지 안에 조합 혹은 사업시행 예정지가 '최소 3개 이상' 포함되도록 할 방침이다. 사업시행 예정지의 경우엔 주민동의율 30% 이상을 받아야 공모 신청 자격이 부여된다. 현재 국토부·서울시 관리 모아타운 후보지는 총 65개소다. 이중 ▲강북구 번동 ▲중랑구 면목동 ▲금천구 시흥3동 ▲금천구 시흥5동은 소규모주택정비 관리계획이 수립되면서 모아타운으로 지정·고시됐다. 이들 4곳의 공통점은 모아타운 후보지로 지정되기 이전에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이 설립돼 있거나 해당 사업을 오랜 기간 진행해 왔던 곳이다. 특히 시범사업지인 강북구 번동은 2019년부
'21년 기준 53조원 규모 자산을 지닌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양재역에 위치한 더케이호텔서울의 복합개발을 위해 인·허가 결정권자인 서울시와 본격 협상에 착수한다.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양재동의 AI·R&D 혁신지구 개발계획에 발맞춰 올해로 33년이 된 더케이호텔서울을 복합업무시설로 재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서울시에 사업계획(안)도 제출했다. 서울시는 서초구 양재동 202번지 더케이호텔(The-K호텔) 부지의 도시계획변경을 위한 사전협상대상지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현재 양재택지지구단위계획구역·자연녹지지역인 더케이호텔 부지는 관광호텔(252실)과 컨벤션센터, 골프연습장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면적은 98,820㎡, 용적률은 44.87%, 건폐율은 16.74%다. 서울시 관계자는 "더케이호텔 부지가 33년 경과에 따른 시설 노후화가 이뤄졌고, 토지이용의 효율성을 기하기 위해 도시계획 변경을 위한 사전협상대상지로 선정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며 "2025년 착공을 목표로 올해부터 사전협상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전협상을 통해 지식기반산업의 새로운 일터를 창출하는 R&D 혁신공간을 마련하고 AI양재허브‧R&D캠퍼스 등 각
정부가 택지조성사업을 마치고 20년이 넘은 면적 100만㎡ 이상 택지에서 정비사업을 추진할 때 안전진단과 용적률 규제 등을 대폭 완화하는 내용의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1기 신도시 특별법'이 형평성 논란을 낳자 법 적용 대상을 넓힌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안의 주요 뼈대를 지난 7일 공개했다. 지난해 5월 도시정비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1기 신도시 정비 민·관 합동 TF팀'에서 논의된 내용들로 구성됐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1기 신도시 지방자치단체장 간담회에서 법안 관련 최종 의견을 나누고 국회 협의를 거쳐 이달 중 발의할 계획이다. 특별법을 기본으로 한 기본방침(국토부)과 기본계획(지자체)은 연구 용역을 통해 투트랙으로 수립하고 있다. 기본방침은 지자체가 수립하는 기본계획의 가이드라인이다. 기본계획은 특정 노후계획도시를 대상으로 시장·군수가 수립하는 행정계획으로 기본방침과 같이 10년 주기로 수립하며 5년마다 타당성을 검토해야 한다. 특별법 적용 대상은 전국에 1기 신도시(분당·일산·산본·중동·평촌)를 비롯해 49곳이 있다. 서울 목동·상계·개포 등과 대전 둔산, 부산 해운대 등
현대엔지니어링이 중구 세운지구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 1·2단지 입주민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이달 말 입주를 앞두고 진행된 사전점검(1월 28일~30일)에서 부실공사에 따른 하자가 발견되면서 입주예정자들이 시위를 예고했기 때문이다. 현재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 1·2단지 입주민들은 사전점검을 통해 발견한 하자를 공유하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는 상황이다. 7일 업계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주 입주예정자들에게 공식 사과문을 발송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코로나19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물류대란 ▲화물연대 파업 등 갖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약속한 공사기간(39개월)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모두가 기뻐해야 할 사전점검 행사에서 입주예정자들을 만족시키지 못한 점에 대해 송구하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전달한 것이다. 이어 2월 28일부터 3월 6일까지 입주 예정 세대는 입주 시작 전 주말(2월 25일)에 2차 점검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담당 직원이 동행해야 하기 때문에 전체 세대를 대상으로 2차 점검을 진행하지 않는다. 입주예정자협의회와 별도 협의를 통해 정한 일부 세대와 2차 점검을 진행하겠다며 단서 조항을 걸었다. 2차 점검을 못한 세
2021년 3월 공공재개발 후보지에 이름을 올린 성동구 금호동4가 1109번지 일대(이하 금호23구역)가 사전기획을 마치고 정비계획 입안을 위한 동의서 징구(66.7% 필요)에 매진하고 있다. 금호23구역은 종상향을 하지 않고 기존 2종일반주거지역을 유지하며 기부채납 비율을 최소화했다. 작년 8월 토지등소유자들을 대상으로 공지된 추정 비례율은 공사비 500만원 기준 약 113%로 책정됐다. 7일 업계 따르면 금호23구역은 용도지역 상향 대신 유지를 택하면서 공공재개발 인센티브(법적 상한 용적률의 120%)만으로 일반분양 물량을 사수하며 공공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2종일반주거지역인 금호23구역은 건축계획상 용적률 약 260%를 적용받아 아파트 총 764세대를 짓는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토지등소유자(353세대) ▲일반분양(205세대) ▲공공지원민간임대(53세대) ▲공공임대(153세대)로 분류된다. 금호23구역이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종상향을 받게 되면, 총 세대 수는 848세대로 기존(764세대)보다 84세대 늘어난다. 하지만 기부채납 임대주택(63세대)과 공공임대(41세대)가 늘어나면서 오히려 일반분양 물량은 21세대 줄어든다. 금호23구역은 2종일반주